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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77

핑크의 황혼? 오후 늦게 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만..아침부터 무척이나 덥다.고양이 호두도.. 더위로 축 늘어졌다..​ 아침에.. 스파게티용 재료를 사러가는 길에 보니..그동안 엄청 피어났던 핑크색 패랭이꽃이... 어느새 거의 다 시들어 있었다..​**플루마리우스 패랭이꽃 학명의 Dianthus는 그리스어로 신을 뜻하는 Dio에 꽃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다. 일반적으로 레인보우 핑크 rainbow pink 또는 차이나 핑크 China pink로 알려진 Dianthus chinensis는 중국 북부, 한국, 몽골 및 러시아 남동부가 원산지인 Dianthus의 종이다. 패랭이 꽃에서 pink 라는 색이 유래했다. 패랭이꽃은 옛날 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갓의 일종인 패랭이의 모양을 닮음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름만 봐도... 2024. 5. 26.
수평선의 별 빛과 의미.. 240524 기장 바닷가..저 너머 멀리 수평선에는.. 저녁부터 밝은 불빛 들이 반짝인다.. 밤이 되어도..불 빛은 여전한데..그 흰 빛을 뚫고.. 붉은 만월이 떠오른다....그 모습이..밤하늘 속, 별들의 경배를 받는.. 밤의 여왕 같은.. 판타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저 멀리 보이는 별 빛 같은 불빛의 정체는..기장 멸치잡이 어선들이 조업 중에 켜 놓은 불빛이다.멸치는 떼를 지어 이동하며, 빛을 쫓는 대표적인 추광성 어류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기장은 유명한 멸치 산지 중 하나다.멸치 잡이가 한창인 5월에 .. 부산의 기장.. 특히 대변항에 .. 가면 가끔.. 잡은 멸치를 하역하고 나서..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어내는 '멸치 털이 작업'을 볼 수 있다.여러 명의 어부들이 줄지어 서서, 그물을 잡고 리듬에 맞춰서... 2024. 5. 25.
임진왜란 432주년.. 임진왜란 壬辰倭亂 432주년이다.. 이 땅을 지켜내기 위해서..분투하신 선조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하며 잠시 묵념을 올린다.그들의 피와 땀, 눈물이 있었기에..지금의 우리가 이 땅위에 서 있다. 자유롭게 살고 있다..감사합니다.관문을 지키다가 순절한 순국선열과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향토 수호와 자주 국방의 정신을 다지고자..임진왜란을 대략으로 정리해 봤다. [출처: 임진왜란 (壬辰倭亂)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략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7년)에 걸쳐서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과의 싸움.  1차 침입이 임진년에 일어났으므로 ‘임진왜란’이라 부르며, 2차 침입이 정유년에 있었으므로 ‘정유재란’이라 한다. 하지만 임진왜란 하면 일반적으로 정유재란까지 포함시켜 말한다... 2024. 5. 25.
그늘에서 빛나는 태양 20240522 점심때 나와서 걷다가, 돌아가는 길이다.한낮의 해가 너무도 뜨거워서.. 몸도 마음도 서서히 지쳐간다.문득,동네 미용실 앞에 놓인 화분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뭔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눈부신 아름다움에..너무 감동해서.. 그 순간.. 피로가 씻은 듯 사라졌다.염치 불고하고.. 사진으로 담았다.(생각해 보면.. 오죠사마를 첨 본 순간이나.. 아이를 첨 만났을 때..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볼 때와 비슷한 듯 하다)땡볕에 나와서.. 돌아다닌 보람이.. 소모한 칼로리가 아니라..사진 한장에 담겼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가..저 그늘 속에서도.. 몽환적인 불꽃이 툭툭 튀어 오르는 듯.. 하늘 거리며 춤추는 듯하다.다알리아(Dahlia, 학명: Dahlia pinnata), 달리아, 대려화(大麗花.. 2024. 5. 23.
장미는 괜찮아요.. 20240521 곰지가 학원으로 저녁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부리나케 도시락함에 넣어 배달하고 돌아오는 길에..왠지 의미 심장하게 보이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그 의미란..사이좋게.. 양보하면서 지나간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속도를 내어선 안된다(여유를 가져야 한다)....그리고.. 저기 멀리 장미가 보인다.요전에.. 너무 진딧물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https://selfst.tistory.com/506 4월 28일 글**이토록 무성하고도 활짝, 건강하고 아름답게 꽃을 피워냈다..너무 대견하다. 그리고.. 자연은.. 결코.. 만만하지 않아서..진딧물만의 세상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그 동안 비도 많이 오고, 날도 추워지고.. 바람도 아주 태풍처럼 불고 했더랬다..그게.. 2024. 5. 23.
낙엽이 아닌 생명.. 그리고 반전. 출근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무심코 길바닥을 보았더니,기묘한 형태의 낙엽이 있다. 낙엽?초여름인데?  자세히 보니 낙엽이 아니라..나방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뱀눈박각시', 영어로 Blinded sphinx.. 란 멋진 이름을 가진 녀석이다...보도 한가운덴데.. 분명히.. 밟혀 죽을 것이 분명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잠깐 고민 끝에.. 주변에서 나뭇잎을 주워서.. 길가의 그늘이 있는 곳에 옮겨 주었다. ..찾아보니.. 2019년 자료에, '폭염으로 뱀눈박각시 피해 각별히 주의' 란 글이 있다.. ■ 뱀눈박각시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분포한다. 성충은 날개를 편 길이가 약 90㎜로 앞날개 길이는 암컷이 45㎜, 수컷이 40㎜ 정도다. 전체가 어두운 회갈색이며, 복부는 어두운 자.. 2024.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