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취미 및 구매후기109

추억의 아폴로.. 곰지가 학원을 다녀오는데..입에 뭔갈 물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아폴로였다.. 내가 아주 어린 시절.. 기억하는 그 순간부터 있었다..1969년에 첨 나온 것이니 당연했다.파스텔색으로 예쁜..과자..과거엔 좀 더 진한 색이 아니었던가?불량식품의 대명사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리 생각했는데.. 위키를 검색해 보니... 그건 오해긴 했다.1969년 우림제과가 아폴로를 첫 출시..불량식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였지만, 엄연히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파는 식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인식 속에선 여전히 "불량식품의 대표주자"로 박혀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인지도와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고 제과업계에서 이런 류의 식품이 비주류라는 이유로 보건위생 관련 사.. 2024. 4. 28.
공원 속의 숨은 그림 찾기...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공원을 걷다가, 풀꽃이 핀 곳을 바라보다 보다가.. 문득....그 형상이 뭔가를 닮은 듯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만약.. 누군가가 같이 있었다면.. 그는 무엇을 보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문득 머릿속에..  무학대사無學大師와 태조 이성계의 대화가 떠올랐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猪眼觀之卽猪 佛眼觀之卽佛)..비슷한 금언, 이야기, 밈들을 몇 개 찾을 수 있었다. (갑자기 영어공부!)If all you have is a hammer, all your problems look like nails. If you only have a hammer, you tend to see every problem as a nail.When the only to.. 2024. 4. 25.
판타레이(Panta Rei), 제행무상(諸行無常)의 꽃을 보다. 요전에 사적지 공원을 갔다가, 문득 요상한 꽃나무를 보았다. 이건 꽃이야? 잎이야? 잎과 구별이 되지 않는 초록색 꽃이 피어났다. 저러면 꽃나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초록나무라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궁금해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 버렸다. (그래서 블로깅을 못했다) 한참 뒤에 다시 본 나무는.. 신기하게도.. 메론바가 생각나는.. 맛있어 보이는 .. 꽃나무가 되었다. 나무잎이랑, 꽃이.. 조금 멀리서 보면.. 먹음직한 청포도 같다. 샤인 머스켓..같기도.. 하지만, 다시 보니.. 이젠 좀 더 흰빛을 띄고 있다. 좀 더 지나서 보니.. 완전히 하얀 꽃이 되었다. 팝콘 같기도.. 신기하다. 그리고, 꽃 이름을 검색해 보곤.. 나는..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아니..틀렸다. 구글이미지 검색.... 2024. 4. 23.
세월이 지나도 언제나 맛있는 것은? 도시락이다. .. 팔도 도시락면. 1986년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1986년하면.. 아시안 게임..이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찾아보니.. 비극적인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해다. .. 유명한 농심 신라면이 출시된 해기도 하다. 당직실에서.. 왠지.. 정말 86년도 부터 묵은 듯한 비주얼에.. 한참을 외면하고 있다가.. 심심해서 먹어 봤는데.. 뭔가.. 마성魔性이 있는 맛이다. (마성:악마의 성질과 같은, 사람을 미혹(迷惑)시키는 성질.) 너무 맛있다. 중독될 것 같다. 새로운, 새로운 뭔가를 끊임없이 찾는 시절이지만..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맛'이 있는 것처럼..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뭐가 있을까? 그것이 우리 인생과 삶의 답일 것.. 2024. 4. 22.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흔들리는 꽃을 보면.. 뭐가 떠오르나요? 일단 .. 장범준의 노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스쳐지나간건가 뒤돌아보지마~안~ 그냥 사람들만 보이는거야~" 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항상.. 다음의 영화가 생각난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이며, 처음으로 이병헌씨를 좋아하게 된 영화다. .. 물론.. 너무 예쁘신 신민아씨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도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 신민아씨가 연주하는 첼로 연주가.. 너무 아름답기도 하고.. 신민아씨 땜에. .삼천포로 직행하는데..(정신차리고..) 내가.. 말하려고 하는 거는.. 영화의 프롤로그,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나레이션이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2024. 4. 19.
호두과자에 버터.. 앙~!, 천안가면 mustbuy! 아시는 분이.. 천안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가져 오셨다. 호두과자래서.. 별로 그닥 흥미가 없었는데.. 뚜껑을 열고 나서.. 깜놀했다.. .. 이거 뭐야!!? 저 고소한 노란색은... 호두과자에.. 두툼한 버터가 한 조각씩 물려 있다.. 앙! 달콤하고 고소한 호두과자에.. 버터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고소함이 어울려서.. 환상적인 궁합이 된다. 고소~달콤~ 고소... 입안에서 화음이 연주되는 듯.. .. 버터가 큼직해서인지... 하나 먹어도.. 포만감이 있다. .. 천안가면 꼭 사와야 겠다. 잘 먹었습니다. 202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