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15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출근길에 보이는..다른 잡초의 길쭉한 줄기를 타고 오르던 잡초덩굴 (오른쪽) 이..잎이 너무 무성해서 무거워지자.. 기대고 있던 줄기가 넘어졌다.덕분에 잡초덩굴은 바닥을 기게 될 운명에 처했다.그리고 조금 더 걸었더니..평소에도 좀 가늘고 허술해서 불안해 보이던, 하천 쪽 난간이..누군가가 기대어서 부서졌나 보다.(평소에 여기서 팔굽혀 펴기를 하는 분이 있다)접근을 못하게 띠를 두르고 표지도 써붙였다. '위험! 기대지 마세요' 경고 문구를 보고 있노라니..사람에 기대는 것도 저 위태로운 난간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요전에 아주 인상깊었던 책 제목이 떠올라서 읽어 봤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PART 1 “나는 왜 이렇게 .. 2024. 9. 29. 살아남고 번창하는 것들의 특징..에서 배우는 교훈 출근길, 횡단보도 앞 보도에 어느새 자라나..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작은 꽃을 피운 왕바랭이.. 다다음날..낮에 산에 가서 걸으면서.. 왕바랭이처럼 생긴 것들을...무진장 보았다. 봄여뀌도 핑크빛 구슬 꾸러미에서 꽃이 피어났다. 왕겨꽃도.. 자세히 보면 초록의 꽃이 피어났다. 망초는 수많은 꽃들을 준비 중인 듯하고.. 이름 모를 잡초도.. 벼처럼 수많은 꽃을 피워냈다. 무릇(Barnardia japonica) 은.. 아주 아름답게 수많은 꽃을 피워냈다. 무릇과 비슷한 맥문동도 여전히 질세라, 셀 수 없는 꽃을 피우고 작은 초록색 열매를 맺는다. 거지덩굴이라는.. 슬픈 이름의 잡초도.. 초록 비비탄 다발 속에서 노랗고 분홍색 꽃을 피워냈다. 탈모에 좋다던 환삼덩굴도.. 무수히 많은 꽃들을 피워낸.. 2024. 9. 18. 리추얼(Ritual)의 중요성과 필요성 지금 읽고 있는 책.. 중 5장 소속감 본능 편은.. 저자가 '클렘슨 타이거즈 팀' 경기를 관람한 경험으로 시작한다.저자는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저 오렌지 일색의 분위기를 몰라서.. 드레스코드도 맞지 않았지만..저 속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고 감동을 토로했다.나중에.. 모금을 할 때도.. 이들의 분위기를 이용해서 모자란 300만 원을 금방 채웠다고...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글에서 묘사한 그대로의 장면을 찾을 수 있었다.그리고.. 보는 순간.. 우리의 붉은 악마를 떠올렸다. 저자의 이야기는.. 이러한 소속감의 여러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하고..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를 활용하여 집단적 능력과 효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 모두가 함께하는.. 2024. 9. 4.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필독서 추천. 좋은 책을 많이 읽으시는.. 오죠사마님의 친구분이 권한 책이라서..믿고 읽기 시작했다...믿음은 좋은 것이었다.이 책은 16년간 200만 팔로워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김재식 작가의 다섯 번째 책이자 사람 사이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첫 책이다. 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했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이 책의 저력은 사람들의 영원한 고민인 인간관계에 대하여, 때로는 내 마음 돌봄을 등한시하면서까지 되고자 했던 ‘좋은 사람’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데 있다.관계의 해답은 결국 나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사람일 순 없다. 남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나의 소중함을 알고, 내 곁의 좋은 사람들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 2024. 9. 4. 나무에서 배우는 인간관계 2탄 일전에 나무를 보고 인간관계를 생각했을 때..산책을 이어가면서.. 배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처한 상황에서의 인간관계의 양상이 다른 점이다. 드문 드문 널찍하게, 아주 여유롭고, 귀하게 관리를 받는 나무라면.. 풍성한 가지를 가지고 많은 잎을 보유할 수 있다.하지만,군집으로 다닥다닥 엉켜서 자라는 나무들의 경우엔.. 예를 들어 대나무라던가.. 깊은 숲 속의 편백나무 같은 경우라면.. 아래의 .. 땅과 가까운 줄기들은 성장하면서 저절로 소실되어 사라진다. 성장하면서.. 오래된 관계들이 어느새 ..소멸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서..이렇게 인간관계의 정립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너무 치열한 환경에선.. 과거의 인연과 관계가 쉽사리 마모되거나 사라지기 마련인 듯하다. 가끔, 과거의.. 2024. 9. 1. 나무에서 배우는 관계의 법칙, 건강한 관계란? 노랭이의 밥을 챙겨주고, 그녀가 먹는 동안 옆에 지켜서 있다가..문득 눈앞의 죽은 나무에 눈이 자꾸 간다.어느 순간부터 조경을 할 때, 나무들을 좀 과하게 잘라내는 듯 하다.저 나무도 나무를 과하게 잘라냈다가, 그대로 나무가 고사하고 만 경우인 듯 하다. (요전에 아파트 살 때도 어느 순간부터 아파트 데크의 나무의 전정작업을 할 때, 너무 과하게 베어내더니, 상당히 많은 나무가 시간이 지나자 죽었었다) 옆의 나무의 전정상태와 비교를 하면서 나무들을 둘러보다가 문득 생각하게 된다.나무들의 가지는 인간관계와 닮있다.(지금 '250의 법칙'에 대해서 따로 글을 쓰고 있는 게 있어서.. 이런 생각에 이어졌나보다) 큰 가지에서 작은 가지, 더 작은 가지.. 그렇게 연결되고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수 많은, 다양한 .. 2024. 8. 2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