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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23

흰 아반떼 운전자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출근할 때 건너는 건널목이 있다. 거기에 서 있다보니..보일 때마다.. 건널목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여 지나쳐가는..구형 흰색 아반떼가 있다. 어이가 없는 것은.. 조금만 더 가면, 큰 교차로가 있고, 동시 신호라서..여기 건널목에서 신호를 어기고 달려가도.. 조금 더 가서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과속하며 신호를 어기고 지나쳐서.. 십여 미터를 간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흰 아반떼를 보면서.. 조금만 고개를 들어서 조금 더 앞을 내다보면 보일, 빨간 신호등을 보지 못하는.. 저렇게 근시안적인.. 눈앞의 신호등만 보는 이는..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지가 궁금하다. 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자신하지만, 저렇게 불필요한 급가속, 급제동을 하면서.. 열심 熱心 을 낭비하고 있지는.. 2025. 5. 4.
제비가 왔다. 제비가 높은 전선 위에 앉아 있다.제비 燕 | Barn swallowhttps://namu.wiki/w/%EC%A0%9C%EB%B9%84 제비참새 목 제비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 이다. 대한민국 을 비롯한 동아시아 일대에서 번식한 제비는, 중국 의namu.wiki제비는.. 우리나라에는.. 구 세대적 존재임에 분명하다.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여름엔 당연히 보던 철새였는데..좁은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저공비행하는 멋진 새,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낡은 집의 처마 아래 불시에 찾아오는 손님,흥부에게 보물을 가져다 준 은혜로운 존재,놀부에게 벌을 가져다 준 응보의 존재..그 인간다운 존재가..점점 사라지고,저렇게 멀리 있다는 것은..갓난아이들의 울음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겨가는.. 이 곳을 반영하는 듯.. 2025. 5. 2.
순수는 퇴색되지 않는다. 화려함은 퇴색된다.화려하고 호화로운..다채로운 꽃들은..2주가 넘어가니 빛이 바래고 있다.태양의 자외선에 퇴색된 듯하다.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듯이..다채로움은 빛을 잃고 있다.문득 그 옆에 만발한 흰 철쭉을 본다.흰색은 퇴색할 일은 없겠구나....순수함, 때묻지 않음, 청렴 결백의..장점이다.꾸준함, 지속성..무소의 뿔처럼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수함도 분명, 필요하다. 2025. 4. 30.
주머니 속 이어폰, 너 자신을 알라. 아침 출근 중이다.가방을 뒤져보니..이어폰이 없다.아뿔싸!책상 위에서 충전해 둔 이어폰을 두고 왔나 보다. 출근길에,이어폰이 없어서..이어폰이 없는 일을 했다... 직장에 도착해서..작업복으로 환복 하는데.... 주머니 속에 이어폰이 덩그러니 있다. 문득.. 깨닫는다...자신에게.. 어떤 역량이나 능력, 좋은 점이 있다고 해도..그걸 자신이 갖고 있다고.. 알아차리거나, 알지 못하면..그런 것들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믿는다면..없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나의 보물은 무엇인가? 결국..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아는가? 가..자기 인생의 가장 큰 열쇠다. 2025. 4. 29.
울산 태화강역 동해선 -->울산중앙전통시장 버스노선 2025.04.28 역에서 전통시장 가는 버스의 요약은..일단 712, 713, 731.조금 둘러가는 차선은..718, 742.돌아올 때는 정류장이 많기에, 그에 따라 다르다. 2025. 4. 28.
창 窓 통근기차의 객차가 조금 나은 형태로 바뀌었다. 이전의 너무 낡고 WIFI가 안되던 객차는 수리중이거나 폐기된 것일까?덕분에 화장실도 바뀌었다. 아주 조금 더 넓고, 창 窓이 달렸다... 窓별로 생각이 없었는데..오늘에 다시 보니..(아마도) 날이 밝아져서인지..그 역할이 분명해 보인다...창문은 ..아니.. 거길 통해서 들어오는 햇볕은.. 인간에게 긍정을 준다.물론 화장실의 창문이 투명하다면..볼일을 보는 사람은 불안하게 된다.적당한 불투명함은..적당한 빛, 밝기를 주고, 개방감과 여유로움을 준다.이건 인간관계의 적당한 거리감의 중요성과 같은 맥락이겠다.요전에 좁고, 차고 흐릿한 흰 조명 불빛이 가득한 공간을 생각하면..햇볕이 가득한 이 공간이.. 정말 좋다.창 窓..개방성의 정도에 대해서..연결의.. 202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