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10 관계 나는 항상 일찍 일어나기에..주말 아침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요즘, 연휴에 느슨해졌더니 감기에 걸리고.. 이란 책을 읽고 있어서..좀 더.. 아침을 잘 활용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거실에 내려와서.. 블라인드를 열고, 따뜻한 차를 마신다.. 홀로 앉아서 황량한 봄의 아침을.. 고요함 속에서 맞이하는 것도 좋았다..하지만..오죠사마가 내려와서..내게 커피를 내려주시고.. 조용히 소파에 앉아서.. 마시고 있노라니..그녀의 옆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내 마음, 가슴속에 만족과 기쁨이 넘쳐흐른다.어떤 말이나.. 행동이 더 필요하지도 않았다.스킨쉽이나..다정한 말도.. 필요치 않았다.그냥. 그냥 옆에서..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조금 더 이른 아침 시간의 풍경과..지금을.. 2025. 3. 9. 살아남는 것이 성공보다 우선이다, 추천책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다. 성공보다..'요즘 들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생각과 맞아떨어져서..요식업과는 무관하지만.. 읽어봤다. 불행회로 : 요식업 시장, 살아남는 것이 성공보다 우선이다 -오사장 더보기1 살아남는 것이 성공보다 우선이다 141. 객기 부리지 마라, 전쟁이다 162. 밥을 팔아 밥벌이를 한다는 것 223. 고객에게 퍼주면 망하지 않는다고? 284. 요리 장인 vs 음식점 사장님, 무엇이 되고 싶은 건가요 345. 새로운 시작 3년 만에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406. 일단 그냥 해야 하는 것들 477. 평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에 답이 있다 588. 현실은 책이 아니다 659. 평범한 동네 가게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7010. 내 고객은 내가 정한다 7611. 이웃 가게는 경쟁상대가.. 2024. 9. 14. 걸림이 없어야 깨침이다. 2011년 책인데..그 당시엔 읽다가 이해가 안 되어 포기했던 책이다.걸림이 없어야 깨침이다 : 달마 어록 -김호귀 옮김 걸림이 없어야 깨우친 것이다라는 말은..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과 같은 말이다.책의 전반에는 .. 마치 도덕경의 첫 구절인 '道可道 도가도 非常道 비상도 :도를 도라고 한다면, 이미(항상) 도가 아니다'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기술을 익혀 본 사람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체득(體得)하게 되면 더 이상 기술에 대한 앎과 지식은 필요 없게 된다. 머리가 아니라, 몸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로.. 자기 자신이 온전한 법이요, 도가 되기에..행동하고 말함에 있어서 .. 그 사람 자체가 법과 도가 된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이 된다.즉, 부처의 경.. 2024. 9. 2. 나무의 정체성.. 문득.. 생각했다. 꽃이 아니라.. '나무줄기'로 이미지검색을 하면..구굴, 마이크로소프트 이미지검색은.. 나무를 구별해 낼 수 있을까?불가능했다.이 나무를 요전에 찍은, 나조차도.. 이 나무의 잎을 보기 전까지는..동백인지.. 무슨 나문지.. 모르겠다... 인간의 손으로, 전지작업을.. 매년 주기적으로 받은 저 나무는..인간의 의도대로, 바람직한 형태로... 저렇게 뻗어 난 것이다.사람의 키 높이에서 적당히 가지를 뻗어 올리기 시작하고.. 충분한 그늘을 준다.... 문명을 이룩한 인간도 이 나무와 다를 바가 없는 처지다.야생의 상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의 상태, 피와 살육이 그칠 줄 몰랐던 춘추전국시대, 지상의 아수라 지옥.. 같은.. 고통스러운 망망대해에서..인간이 이성의 힘으로 이룩한.. 문.. 2024. 6. 26. <던전밥>에서 배우는, 인간에게 일과 노동의 의미 내가 SF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전문학을 읽는 이유와 닮아 있다. 오늘과 많이 다른 환경, 문화 등의 상황에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판단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은.. 마치.. 과학 실험에서.. 조건을 바꾸어서 결과를 확인하는 실험으로 그 물질의 특성을 알아내는 것과 같다. 공상과학이나 판타지는.. 이러한 조건들을 좀더 극대화 하여, 극단적으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종말 문학장르]에선.. 핵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하고.. 단지 주인공 남자 한 명만 살아 남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상에서 단지 혼자 살아 남은 여자를 만난다... 는 설정의 소설이 있다. (그 남자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의 초광속 우주선에서.. 사건이 생긴 경우나,.. 2024. 4. 20. 실존으로 사는 법, 신자가 아니 불자가 되라. <정성 성이 부처입니다> 몇 년 전에.. 곰지가 사춘기 접어들어서.. 오죠사마와 고민을 하다가.. 마침 지인분도 추천을 해서 일박이일의 템플스테이를 가봤다. 거기서 읽은 책이 있다. 정성 성이 부처입니다, 우룡큰스님 법어집 나는 그 당시에.. 공자님의 가르침에 열중하고 있었다. A4로 천오백페이지를 넘어가는 를 ..수 차례 읽고 정리하고 있어서.. 우룡 스님의 책 제목을 보자 마자.. 홀린 듯 손길이 갔다. 국내도서 > 종교 > 불교 > 법어집 서문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불자입니까? 불교신자입니까?" 라는 질문이 있다. .. 불교로 생활하고, 살아가는 사람인가? 불교라는 가르침을 믿는 사람인가?.. .. 몇 년이 지났지만.. 서문과 목차를 보니.. 그 내용들의 일부가 떠오른다. 불경의 어디에도 '무조건 나를 믿고 따라야.. 2024. 4.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