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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32

사자와 사자.. 사랑이 아니라면 ..대화와 즉흥성이 필요하다. 사자는 모두 위험한가?'모든 사자는 위험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진실처럼 보이지만.. 결국, 흑백논리적인 견해나 사고일 뿐이었다. 이번에 본 동영상에서.. 깨닫는 바가 있다. 인간을 좋아하고, 인간을 먹이로 보지 않는 사자가 거기 있었다. 고양이 같은 사자 동영상  대부분의 사자에게는.. 당연히 야생이라면..인간이 그들의 사냥감에 지나지 않겠지만..이렇게.. 길들여진, 교육받은 사자는.. 아주 거대한 고양이와 다를 바가 없다. ..실제 현실에서도..정말.. 아주 로또적인 확률로 야생에도 이런 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그러구 보면 이런 모티브의 애니메이션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갑자기 사자를 마주했다면..우리에게 무기나, 강철 케이지가 없다면.. 도망가는 수밖에 없다.  착한 사.. 2024. 12. 20.
데이비드 봄의 대화, dia-logue가 필요한 이유 -사랑의 한계 직장동료가..그가 좋아하는.. 김창옥 강사의 강의 중..'남편들이 아내를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겠냐는 질문에 상당수가 그렇다고 답변했지만, 쇼핑에 따라가는 것은 예외'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재치 있는 농담이 섞은 그 진실을 보면서..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사랑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와 '좋아한다'의 차이점은.. 내 생명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아이가 불타는 집 안에 있다면.. 누구든.. 자기 생명은 살피지 않고 뛰어들 수 있다.결혼해서 아이를 가져보지 않은 이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이다... 하지만, 그래서 사랑의 한계도 분명하다.자신.. 인간의 생명이 하나뿐이기 때문이다.아이를 구하기 위.. 2024. 12. 14.
<별>을 다시 읽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다. 생텍쥐페리의 는 가끔 읽으면..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스스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듯하다. 지표가 된다.대략 10년 간격으로 읽으면.. 새롭게 이해되는 점들이 있다. (같은 맥락으로) 그동안.. 알퐁스 도데의 을 다시 읽어 보고 싶었는데..왠지.. 손이 잘 안갔다. 이번에 단편선 중에서 을 읽으면서..새롭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다.아니.. 집중하게 되는 부분이 달라졌다.  은 내가 중학생일 때는, 교과서에 실려있어서 처음 읽었다.  황순원의 처럼 애잔한 내용이지만, 그 맥락이 참으로 다르다.돌이켜보면,그당시엔 연상되는 장면 속에서..나름대로 판타지를 펼쳤다.아가씨도 분명 양치기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라는.. 단순한 호의나 사교성을 관심으로 착각하는..우를 범하고..주인공이 그녀를 데리고 사랑의 .. 2024. 12. 6.
과습에서 배우는 사랑의 교훈 늦은 가을부터.. 우리 가족의 식구나 마찬가지인.. 뱅갈고무나무의 잎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거의 20년이 다되어 가는 동안.. 별 탈없이 잘 자랐던 나무라서..이번에도.. 잠시 걱정하다가.. 지켜보다 보니..어느 순간 새로운 잎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래서 다시 나름대로 납득하고 안심했는데..거의 모든 가지에서 새잎이 나고 난 뒤에도..잎이 타들어가는 듯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 사진을 찍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따로 어떤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과습(wet, 過濕) '이었다. https://www.singgo.kr/blog/?bmode=view&idx=42823408 뱅갈고무나무 과습을 다루는 자세 : 식물 관리 일지뱅갈고무나무 증상잎 가장자리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검은색으로 변한 부분에.. 2024. 11. 22.
함께 바닥을 기다 보면, 꽃을 피운다. 앞서 를 떠올리게 만들었던..덩굴은 이제는 정글 수준이 되었다.그나마 서있던 왼쪽의 덩굴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  그냥 '저렇게 공멸共滅,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토요일.. 아침에 직장에 잠깐 다녀오면서 보니.. 나팔꽃이  피어나서 제법.. 장관을 이루고 있다.  늦은 봄, 초여름에 자랐다가 메마른 잡초 줄기를 휘감고 자라난 나팔꽃은..말라죽은 줄기에서 잎이 나서 부활한 듯했고, 웨딩아치 마냥,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다.  문득.. 와 다른 결론을 보게 된다.힘들수록 사람에게 끝까지 기대다 보면..저렇게 꽃을 피우기도 한다. 라고 하면..다음처럼 된다.처음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였을 것이다.그게 사랑이든, 좋은 점이든, 이용할 수 있는 뭔가이든... 2024. 9. 30.
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 -막심 고리키 스물여섯 사내와 한 아가씨 -막심 고리키막심 고리키 Gor kii Maksim(1868~1936) 러시아 니주니노브고로트 출생.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랑했으며, 독학으로 문학에 뜻을 두었으나 때로는 절망에 빠져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 그의 생활은 자전적(自傳的) 3부작 《유년 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 《나의 대학》(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처녀작 《마카르 추드라로 인정을 받았고, 이어 첼카슈》(1895)로 주목을 끌어 코롤렝코·체호프와 사귀게 되었으며, 러시아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묘사하여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내 수준엔.. 단편집이 딱인 듯하다.고리키의 소설도.. 톨스토이의 단편처럼.. 재미있..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