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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6

죽음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진정한 사랑.. 주말에 설거지를 남겨놓고 빈둥거리다가...문득.. 이상순 님이 생각났다...(왜??)그의 어록을 찾아보다가.. 가슴을 때리는 글들이 있었다.분명 요전에 본 것인데.. 다시 봐도.. 감동이다.   방송 중 이효리가“오빠, 나 없으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거나 하면”이라는 질문에 이상순 씨..“마음이 떠나서 헤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으면 되지.”   에서 이효리는 “결혼하기 전에는 비행기 타는 게 하나도 안 무서웠거든?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좀 무섭다.""내가 죽으면 남편이 혼자 남을 생각하니 무섭더라”라고.. 가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그래서.. 부처님과 예수님은 가족을 떠나셨다. 온전한 책임감(사랑)이란 것은.반.. 2024. 6. 23.
How to SEE... 온전한 전체를 보기 240529 아침에 일어나 거실의 블라인드를 올린다.해가 뜨겁지 않을까?..더울지도..?잠깐 고민했지만.. 그래도 나는.. 밝은 게 좋다....다시 돌아와 보니..멋지게 음영이 드리워져서.. ..감탄했다.. 멋진 삼각형..마치.. Wifi 신호를 닮은.. 멋진.. 그라데이션!그림자도 멋지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돌아서서 보니..(좀 전엔 미쳐보지 못했던..)그 아래에.. 네모가 달려 있었다.사다리꼴..이었다... 전체全體..전부全部를 온전穩全히 보려면..몇 걸음 뒤로 물러나서 (시간적, 공간적,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 여유이기도 하다)....좀더 멀리서 봐야만 한다.  빛이 비치지 않는 우리의 생의 측면, 우리에게 등을 돌린,또는.. 우리가 등을 돌리고 있거나.. 보지 않고 있는 ..뭔가..를 보려면.. 2024. 5. 29.
실존으로 사는 법, 신자가 아니 불자가 되라. <정성 성이 부처입니다> 몇 년 전에.. 곰지가 사춘기 접어들어서.. 오죠사마와 고민을 하다가.. 마침 지인분도 추천을 해서 일박이일의 템플스테이를 가봤다. 거기서 읽은 책이 있다. 정성 성이 부처입니다, 우룡큰스님 법어집 나는 그 당시에.. 공자님의 가르침에 열중하고 있었다. A4로 천오백페이지를 넘어가는 를 ..수 차례 읽고 정리하고 있어서.. 우룡 스님의 책 제목을 보자 마자.. 홀린 듯 손길이 갔다. 국내도서 > 종교 > 불교 > 법어집 서문에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불자입니까? 불교신자입니까?" 라는 질문이 있다. .. 불교로 생활하고, 살아가는 사람인가? 불교라는 가르침을 믿는 사람인가?.. .. 몇 년이 지났지만.. 서문과 목차를 보니.. 그 내용들의 일부가 떠오른다. 불경의 어디에도 '무조건 나를 믿고 따라야.. 2024. 4. 7.
죽음은 자유인가? "궁극의 자유는 죽음밖에 없다." - 도올 김용옥 - 이 말이.. 도올선생의 어떤 강의 중에 나왔는지 알 수 없는데.. 죽음의 금언, 명언하고 검색하면. .. 어김없이 나오는데.. 실존實存..을 생각하면. 참으로. 허무맹랑한 말이다. 그렇다면.. 수면은.. 유사類似 자유인가?.. (유사 (한자 類似) + 하다 1. 성격, 모습 등이 비슷하다. 유의어: 비슷하다) 자유(自由)란 서구 학술사의 맥락에서는 영어로 프리덤(Freedom)과 리버티(Liberty)의 번역어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둘은 뚜렷한 차이를 갖는다. Freedom은 의지한 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며, 행위 할 수 있는 힘(The power to do)을 가짐을 말한다. Liberty는 자의적인 의지로 행해지는 억압을 봉쇄(Abse.. 2024. 3. 29.
그리움과 죽음, 수구초심(首丘初心) 아침에 알람소리가 꺼져있어서, 늦게 일어났다. 이미 환승해서 전철을 타고 갈 시간대... .. 부랴부랴 .. 주섬주섬.. 집을 나섰다.. .. 영하의 날씨... 헉... 영하 5도?! .. 이렇게 추운데.. 동네 입구 주차장에서 엎드려 앉은.. 구름이가 보인다. ..요즘.. 사람을 몹시 경계한다.. 누가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을까?. .. 구름이가 고개를 들고.. 나를 유심히 보는 것은.... .. 두려움인가?.. 나는 구름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시선을 피하며.. 거리를 두고 지나쳤다.. 그러다 문득.. 구름이가 내 얼굴을 살펴보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를 확인하려는 듯이...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멀찍이서.. 봤다.. 확실히.. 두리번 거리며.. 누군가를 찾는 듯 한 모습이다. 멀리서... 2024. 3. 2.
위대한 개츠비 대략의 내용은 알아서 마지막이 비극인 걸 알기에.. 그동안 읽기를 미뤘던 책이다. 나는 영화든 뭐든 비극적인 결말은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안그래도 비극이 넘쳐나는데.. 하지만.. 읽자마자 나는 빠져들고 말았다. 이건.. 왠만한 웹소설 저리 가라다. 마지막을 읽고 나서.. 나는 한참 동안 여운에 잠겨서 멍 때렸다. 왜 그랬을까? 나는.. 개츠비보다, 작중 화자인 릭에 더 끌린 듯 하다. 작중의 화자로 나오는 릭은 부유한 상류층이면서, 점잖고, 안정적이며. 소신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객관적이며, 당당한 태도로 보고,평가하고, 솔직히 이야기 한다. 그의 관점은 왠지 평범한 사람들과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 그의 소설이 그의 기대와 달리 20년뒤, 작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의 사후에 명성을 얻..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