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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11

과습에서 배우는 사랑의 교훈 늦은 가을부터.. 우리 가족의 식구나 마찬가지인.. 뱅갈고무나무의 잎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거의 20년이 다되어 가는 동안.. 별 탈없이 잘 자랐던 나무라서..이번에도.. 잠시 걱정하다가.. 지켜보다 보니..어느 순간 새로운 잎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래서 다시 나름대로 납득하고 안심했는데..거의 모든 가지에서 새잎이 나고 난 뒤에도..잎이 타들어가는 듯이 시름시름 앓고 있다. 사진을 찍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따로 어떤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과습(wet, 過濕) '이었다. https://www.singgo.kr/blog/?bmode=view&idx=42823408 뱅갈고무나무 과습을 다루는 자세 : 식물 관리 일지뱅갈고무나무 증상잎 가장자리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검은색으로 변한 부분에.. 2024. 11. 22.
일본 도시 속의 묘지에 대해서.. 일본 도시 속의 호텔에 머무를 때, 창 밖으로 내다보면, 자주 보이는 기묘한 장소가 있다. 자세히 보면, 비석으로 가득한 공동묘지다.대략 10년 더 전에 처음 봤을 때는 몹시도 충격적이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호텔에서.. 아주 멀리 석탑묘가 보여서.. 찾아보았다.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y7000&logNo=110129358769&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trackingCode=external 일본의 장례문화 - 산자와 죽은자의 공존(일본의 묘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볼수있으나  일본에서는 보기힘든것이 몇가지 있다. 첫째로 '산에 ...blog.naver.com 일본은 에도 시대까지는 주.. 2024. 11. 16.
말라 죽은 슈팅스타. https://selfst.tistory.com/719  의 후편에 해당한다.  기묘한 잡초, 가칭 - '슈팅스타'의 이름을 찾습니다..그 잡초는.. 그날 마구 잡이로 잡초를 뽑아내던 내 손에서..우연히 발견되었다. 마치 요전에.. 녹색의 꽃을 피웠던.. 설구화에 놀랐던 것처럼..기묘한 인상을 남겼다.넌.. 뭐지..?  그러고 보니..selfst.tistory.com 요전에.. 집안에 들여 놓았던..슈팅스타.. 잡초라서 어디서든 잘 자랄 줄 알았는데..나만의 착각..그리고 잔인한 선택이었다. 바로 앞의 창문만 넘어가면..화단에 남겨진 그들의 친구들이 있는데.. 내가 소홀했던 2주 동안..얼마나..속이 타들어갔을까? ..내가 오해했다..잡초처럼 보인다고.. 잡초인 것은 아닌데.. 2024. 7. 25.
섹스피어가 간과한 사실.. 20240711 섹스피어의 유명한 명언을 우연히 보았다.  여러번 들었지만,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곱씹고 있는데.. 문득.. 소크라테스가 생각났다.비겁한 자는 살아남고,용감한 자는 죽는다.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영원히 4대 성인 중의 한 명으로 기억되어 살아있고..비겁하게 살아남은 이는 그저 그의 일생 동안만 살아남았다. 그럼..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2024. 7. 11.
변치 않는 봄.. 20240710 출근길에 있는 커피숖의 유리 너머엔..봄에만 피는 꽃,개나리가 만개해 있다.  자세히 보면,조화造花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조화造花 :종이, 천, 비닐 따위를 재료(材料)로 하여 인공적(人工的)으로 만든 꽃...이 가게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겐.. 새롭고 신선한 꽃일 테지만,아직 출근하지 않은 커피가게 사장이나..매일 여길 지나가는 나나..이 개나리를 몇 년동안 보고 있다.(여기 사장님은 인테리어에 별로 신경을 안 쓰시는 듯..) 요전에도 블로그를 하면서.. 조화와 생화를 비교해보았지만,..단지..영원히.. 여름은 오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꽃이 지지 않기에..) ..개나리 조화는 나름의 장점이 많다. 하지만..만일 내가 꽃이 된다면, 결코...조화는 되지 않으리라. 살아있는 꽃처럼, 겨우내 움추렸다가도,.. 2024. 7. 11.
죽음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진정한 사랑.. 주말에 설거지를 남겨놓고 빈둥거리다가...문득.. 이상순 님이 생각났다...(왜??)그의 어록을 찾아보다가.. 가슴을 때리는 글들이 있었다.분명 요전에 본 것인데.. 다시 봐도.. 감동이다.   방송 중 이효리가“오빠, 나 없으면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갑자기 마음이 떠나서 헤어지거나 하면”이라는 질문에 이상순 씨..“마음이 떠나서 헤어지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네가 죽으면 나도 죽으면 되지.”   에서 이효리는 “결혼하기 전에는 비행기 타는 게 하나도 안 무서웠거든?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좀 무섭다.""내가 죽으면 남편이 혼자 남을 생각하니 무섭더라”라고.. 가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그래서.. 부처님과 예수님은 가족을 떠나셨다. 온전한 책임감(사랑)이란 것은.반..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