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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꽃 중간 꽃 작은 꽃 아주 작은 꽃 누구에게나 봄이 온다..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너무 작은 꽃에게도.. 2025. 4. 4.
첫 번째 꽃? 우리집 마당에서..첫번째 꽃이 피었다.그녀는 아직 추운 시절에.. 홀로 조용히 .. 다소곳하게 피어났다..하지만..집안에 들어와 보니..오죠사마께서 화병에 꽂아 놓은...수많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생각해 본다..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저 현명한 솔로몬왕의 말처럼.. 이 세상에..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기에.. 진정으로 '첫 번째'란 있을 수 없다.우열을 따지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물론 필요하기는 하지만..솔직히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첫 번째'란 말 대신..'용감하다''대견하다''자랑스럽다''사랑스럽다'라고..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는 그날..추운 정원에서 홀로 피어난..용감하고 사랑스런 노란 꽃을 .. 2025. 3. 31.
꽃과 초콜릿 20250309 어제  오죠사마께서 공연이 있어서, 곰지랑 가서 관람하고.. 꽃다발을 증정했다.다음날 보니.. 꽃다발과..초콜릿이 있었다.생각해 보니..꽃다발도 좋지만..초콜릿도 좋은 선물인 듯하다. 여러분은 꽃다발과 초콜릿 중에 어떤 선물이 더 받고 싶으신가요? 2025. 3. 22.
기다림, 개모밀 드디어 꽃이 피었다. 요전에.. 건널목 앞 전봇대 밑에서 구출했던..  개모밀이.. 이제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살아남는 다는 것은.. 살아남는 다는 것은..이전 블로그의 후편이다. 관심에 연연하지 않는, 묵묵함, 초연함이 주는 감동 (tistory.com) 관심에 연연하지 않는, 묵묵함, 초연함이 주는 감동여기는 나름 번잡하고 큰 교차로이기에,청소부들이selfst.tistory.com 이번에 일본 여행 갔더니.. 도쿄 주변의 하천에는.. 개모밀이 지천에 널려있음을 보았다.그전에는.. 개모밀이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으니.. 봐도 몰랐을 텐데..알고 있고, 키우고 있어서 인지.. 눈에 들어왔다. 자주 다니던 동네 어귀에도..이번에 보니.. 개모밀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원래 이렇게 풍성하게 피어나는.. 2024. 12. 8.
꽃과 휴식 일전에 쓴, '과꽃'에 대한 블로그에 등장했던 꽃..사진을 보면서도 어디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안났는데..다시 걷다보니..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였구나!.. 여긴 4.5차선 도롯가..어느 빌딩 입구의 높은 화단에.. 낮은 나무 뒤로 숨은 듯 피어난 과꽃..  오늘 다시 보았더니..꽃은 여전하지만..그 위에.. 많이 지친 듯한, 파리 한마리, 범나비 한마리가 앉아서..쉬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다시..많은 차들..가득히 피어오르는 매연과 먼지..나는 길을 걷고 있다. 2024. 11. 2.
꽃이 아니라도.. 요즘은.. 보는 것마다 생각이 많아져서.. 일부러 안경을 벗고 다닌다. 흐릿하게 봐도.. 피해야할 차와 사물들, 그리고 행인들을 구별할 정도만 되면.. 출근, 퇴근 길이란.. 정해진 길, 익숙한 경로를 이동하는 것쯤은..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 책에 집중하기도 좋고.. 그럼에도,.. 교차로에 서 있으니, 이미 꽃이 한참전에 져버린 영산홍 화단에 .. 꽃 같은 아이들이 보였다. 꽃??영산홍의 새순들이었다. 새순(새筍) 1. 나무의 가지나 풀의 줄기에서 새로 돋아나는 잎. · 1. BUD; SHOOT; SPROUT: A bud that newly shoots out from the branches of a tree or stems of a plant. [출처:wordrow.kr] 그건.. 꽃과 다름없었다. .. 2024.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