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및 구매후기

첫 번째 꽃?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5. 3. 31.
728x90

우리집 마당에서..

첫번째 꽃이 피었다.

그녀는 아직 추운 시절에.. 홀로 조용히 .. 다소곳하게 피어났다..

20250314



하지만..

집안에 들어와 보니..

오죠사마께서 화병에 꽂아 놓은...

수많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생각해 본다..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구약, 전도서 1장 9절>

 

저 현명한 솔로몬왕의 말처럼..

 

이 세상에..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기에.. 진정으로 '첫 번째'란 있을 수 없다.

우열을 따지고,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물론 필요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첫 번째'란 말 대신..

'용감하다'

'대견하다'

'자랑스럽다'

'사랑스럽다'라고..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는 그날..

추운 정원에서 홀로 피어난..

용감하고 사랑스런 노란 꽃을 보았다.

 P.S> 글을 쓰다보니..요즘의 과학 문명에서는.. 태양아래 새로운 것이 있긴 했다..챗지피티 같은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