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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8

커피는 언제 마실까? 오후에 마실 수 없는 커피는? 커피는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 구글제민의 답변은.. 커피를 마시기 좋은 시간은 아침, 점심, 낮 등이 있지만, 마시는 시간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좋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기상 직후나 오전 업무를 시작할 때 점심 식사 후 9시 .. 2025. 1. 12.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인생과 삶을 생각하다. 퇴근길에 화훼농가를 보니..3-400개의 화분을 준비하고 있는데..화분의 모양을 보니 국화인 듯하다.가을로 출격을 기다리는.. 부대원들 같다. 왠지 스타워즈의 클론 군대가 생각난다.  팔리지 않고, 방치되었던 화분들은 어느 순간 사라졌고,그 자리를 다시 새로운 화분들로 채우고 있다.  이 농장의 농부들은 '철'이 들었다. 분명히.. '철'을 알고 있다. 제대로 하고 있다. '철이 없다'느니, '철이 들었다'느니 하는 말의 의미는..우리의 농경문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력이나 시계가 없던 과거에는, 땅갈기, 파종, 이묘, 추수 등의 중요한 시기를 오랜 농사 경험과 연륜이 있는 노인들에게 의존했다.그리하여 그러한 때, 시기를 아는 것은.. 나이만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의 연륜이 어느 정도 들었음을 의미하게 .. 2024. 7. 31.
늦은 수확, 블루베리의 맛에서 인생의 4주기를 생각하다. 이번 장마가 시작할 무렵에..바람도 너무 거세어서.. 블루베리를 대부분 다 수확하고, 새 방지용 그물까지 해체했다.그리고, 블루베리에 대해 신경을 끄고 있었다. 오늘 오전 중에 비가 멎었을 때, 오죠사마께서 몇개 남아있던 블루베리를 따다가 내 손에 넘겨주신다. 알이 제법 굵었다.한 입에 털어 넣고 먹었다."아~휴.~.. 너무.. 셔~!!"알이 커서 기대했건만, 그냥 건강한 신맛만 잔뜩 있고 단맛이 없었다.역시, 모든 것에는 때가 있기 마련인가 보다.   문득...힌두교에서 말하는.. 인생의 시기(때), 아쉬라마(Ashrama, 아슈라마)가  생각난다.   인도의 후기 베다 시대에는 인생을 4단계로 나누는 사상(가르침), 아쉬(슈)라마 (Ashrama, Āśrama )가 자리 잡았다.아르타(Artha)라고.. 2024. 7. 17.
큰 나무는 시간을 이겨낸다. 목련 나무는.. 3-4월에 피는 꽃인 줄 알았다. 공원에는.. 건물 3-4층 높이의 목련나무가 있는데..우연히.. 더운 6월에도.. 하얀 꽃들이 많이 피어있음을 보았다.그동안은 너무 높아서 못 봤나 보다.(시기가 지나서 꽃이 필 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일지도)  목련(木蓮)은 한국(제주도)과 일본에 자생하는 Magnolia kobus를 가리킨다. 흔히 국내에서는 중국 원산의 백목련(Magnolia denudata)을 '목련'이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둘은 같은 속 다른 종이다.목련이 피는 시기는 백목련은 3월, 자목력은 4-5월 정도이며,  4-5월이 지나면 진다.속명 혹은 서구권에서 부르는 이름은 매그놀리아(Magnolia)인데 이는 18세기 프랑스 식물학자인 피에르 마뇰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래서.. 2024. 6. 17.
태풍 같은 새벽 바람에 운명을 떠올리다. 새벽에.. 바람이 태풍처럼 불었다. 세상이 온통 소란스러워 일찍 깨어났다. .. 아침에 출근하는데.. 벚꽃이 상당히 떨어졌다. 어제 퇴근할 때만 해도..주말에 꽃구경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벚꽃은.. 운이 좋았다. 덥다가 갑자기 추워서 꽃이 시간차를 두고 피어나고..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했고.. 그래서.. 참 오래 벚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바람이 시샘을 하는 듯..꽃들을 우수수 밀어뜨리고 있다. 떨어진 꽃들이 아쉬워.. 보다가 문득.. 영화 이 떠오른다. 죽어야 할 운명.. .. 꽃이 져야.. 푸른 싹이 돋아난다. 연극 무대의 1막이 내려야.. 2막이 이어질 수 있듯이.. 봄의.. 낭만, 설레임이 끝나야.. 비로서.. 치열하고, 생명력이 충만한 여름이 오기 때문인 듯.. ..때.. 2024. 4. 9.
지금껏 죽은 줄 알았던 나무를 보며, 때와 시기를 생각하다. 양육에 대해서도. 직장 건물 중정에는.. 모두가 봄을 맞이하여.. 꽃을 피우든지.. 4철내내 초록잎을 간직하든지.. 나름의 방식으로..생명을 표현하고 있는 와중에도.. 죽은 듯 ..앙상하던 나무가 있었다. 계속되는 비와, 반복되는 추위와 함께 시간은 흘러.. 탐스럽던 앵두꽃이 어느새, 지기 시작하고.. 철죽의 봉우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할 때.. 그제서야.. 기지개를 켜고 슬슬 발동을 거는.. .. .이름 모를 나무 .. 파릇파릇 초록 싹이, 어느새 무성한 .. 그 나무를 보면서.. 세상의 만물에는.. 나름의 시기, 때가 있음을 알게 된다. .. 어제 자정무렵, 한시간 가량..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눴던.. 어린 곰지를 생각한다. .. 생명을 가진 것들은.. 모두 각자의 시기와 때를 갖고 있다. 그건.. 아이들도 마찬가지..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