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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같은 새벽 바람에 운명을 떠올리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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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바람이 태풍처럼 불었다.

세상이 온통 소란스러워 일찍 깨어났다.

..

아침에 출근하는데..

벚꽃이 상당히 떨어졌다.

어제 퇴근할 때만 해도..주말에 꽃구경을 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벚꽃은.. 운이 좋았다. 덥다가 갑자기 추워서 꽃이 시간차를 두고 피어나고..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했고..

그래서.. 참 오래 벚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바람이 시샘을 하는 듯..꽃들을 우수수 밀어뜨리고 있다.

 

떨어진 꽃들이 아쉬워.. 보다가

문득..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떠오른다.

죽어야 할 운명..

..

꽃이 져야.. 푸른 싹이 돋아난다.

 

연극 무대의 1막이 내려야.. 2막이 이어질 수 있듯이..

봄의.. 낭만, 설레임이 끝나야..

비로서.. 치열하고, 생명력이 충만한 여름이 오기 때문인 듯..


..때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

인생의 시기를 존중하는 삶의 태도..

 

이제 인생의 중앙선을 돌파한 나의 삶의 모습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