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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쓴, '과꽃'에 대한 블로그에 등장했던 꽃..
사진을 보면서도 어디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안났는데..
다시 걷다보니.. 알아차리게 된다..
여기였구나!
..
여긴 4.5차선 도롯가..
어느 빌딩 입구의 높은 화단에.. 낮은 나무 뒤로 숨은 듯 피어난 과꽃..
오늘 다시 보았더니..
꽃은 여전하지만..
그 위에.. 많이 지친 듯한, 파리 한마리, 범나비 한마리가 앉아서..
쉬고 있다..
그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다시..
많은 차들..
가득히 피어오르는 매연과 먼지..
나는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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