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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각..
계속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찾아서..
'내게 영원히' (유영석/유영석/푸른하늘)을 찾아 들었다...
그리고..오래된 노래들을 찾아 듣다가 우연히..
어떤 곡에 이르렀다..
'사랑한 후에'..
전인권 씨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실감으로 쓰신 곡이라고 한다.
위 영상의 젊은 전인권씨가 참 인상적이다.
20년도 더 전에 서울 상경했을 때,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전인권 씨 공연을 보고, 화장실에서 싸인도 받았었는데..
이젠..참 많이 늙었다.
가사를 음미하며..우리들이..
돌아가야 하는 곳 (또는 돌아갈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 필요한 이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혼을 했다면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까닭도..
..
가정은..자신이 용기를 내어 한 사람을 얽어매고!?..그렇게 만들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켜낸 공동의 보금자리다.
세상의 많은 골드미스, 엘리트 남성들..아무리 많은 돈과 명예를 갖추어도..
이를 해내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에.. 실로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 화이팅!
보금자리는 돈으로 유지되지 못한다.
사랑과 사람으로 유지된다.
..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렸을 때..
아니면 너무 지쳤을 때..
이미 너무 늦어.. 부모도 없는 그 순간에..
아무 걱정없이..
돌아갈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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