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나의 분신이면서..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던.. 아이는..
이제..
그런 이음새를 끊어내고..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 간다.
어릴 때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정말 잘 알 수 없는 (독립적인) 인간이 되어 간다..
그래서,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 도움이 되어주지 못해서 마음이 더 아프다.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이라고 이것저것 건네어 봤지만..
그조차도.. 그녀 스스로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녀가 필요로 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다가.. <에고라는 적>이란 제목처럼.. 왠지 너무 거부감이 들던.. 책을 다시 읽어 봤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PART 2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에서는..
융의 그림자, 투사의 개념을..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서 알기 쉽게 이해를 돕는다.
나도 개념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적인.. 나와 공감 가는 사례들을 계속 보면서..
좀 더 온전하게 이해하고,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듯했다.
내가 사람, 집단, 관계 등등에서.. 불편감을 느끼거나, 힘들어한다면..거기에.. 내가 은근히 원하는 것, 내가 집착하는 것들이... 그림자처럼 숨어 있다.즉.. 내가 힘들고 불편한 것은.. 나의 본 (적나라한) 모습, 숨은 욕구를 알려주려는.. 신호이다.그런 힘들고 불편한 인간관계는.. 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운.. 나의 거울이 된다.
아주 유익한 책이다.
중후반에 가서는..
내가 딸에게 해주고 싶던 이야기들이 있다.
..
책갈피를 해서 딸에게 건네줘야겠다.
prologue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다 006 PART 1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내가 노력한다고 과연 인간관계가 달라질까? 019 갑자기 예민해지는 것은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 026 성격이 변하기도 하나요? 035 왜 별거 아닌 일에도 욱하고 화가 날까? 043 내가 그 사람을 비난하는 진짜 이유 052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어요 060 PART 2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지금 힘들다면 엉뚱한 데 에너지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075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반복하는 사람 081 지적받는 걸 못 견디는 사람 090 상처받을까 봐 연애를 피하는 사람 099 계속 ‘집콕 생활’만 해도 괜찮을까요? 110 드라마에만 빠져 있어도 괜찮나요? 121 인간관계는 사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다 131 PART 3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인간관계에도 밀당이 필요하다 141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149 엄마한테 반항했더니 마음이 더 괴로워졌어요 163 감정 통제 잘하는 사람이 더 위험한 이유 174 왜 퇴근만 하면 시체가 되는 걸까? 184 낯을 가리는 성격, 바꿀 수 있을까요? 195 외롭지만 혼자 지내는 이유 205 PART 4 “멘탈 관리는 피지컬로 하는 것이다”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도 진짜 괜찮을까? 217 정말로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226 멘탈이 강한 사람 vs. 멘탈이 약한 사람 240 회피하지 않고 도전했더니 인생이 더 힘들어졌어요 251 내 몸이 좋아지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풀린다 261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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