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377

섹스피어가 간과한 사실.. 20240711 섹스피어의 유명한 명언을 우연히 보았다.  여러번 들었지만,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곱씹고 있는데.. 문득.. 소크라테스가 생각났다.비겁한 자는 살아남고,용감한 자는 죽는다.  살아남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영원히 4대 성인 중의 한 명으로 기억되어 살아있고..비겁하게 살아남은 이는 그저 그의 일생 동안만 살아남았다. 그럼..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 2024. 7. 11.
타래난초의 다양성에 대해서. 앞서.. 수국의 다양한 종류에서..다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루었다. 문득.. 같은 타래난초이면서도 다르게 회전하며 피어나는 타래난초를 보면서..조금 다른 맥락에서 다루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타래난초(Spiranthes sinensis)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그리스어 speira..coil을 뜻하는,  anthos는,   flower를 뜻한다.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올라가며 피는 모양이다. 그리하여 이명에는 타래란, 타래난, Ladies’ tresse, adies'-tresses, ネジバナ, 꽃말은 추억, 소녀.. 가 있다.높이는 10~50cm이며, 여러 개의 방추상 뿌리가 있다. 잎은 밑동에서 좁은 피침형으로 나고 길이는 5~20cm이다. 꽃은 분홍색으로 털이 나는 이삭꽃차례 (무한꽃차례,수.. 2024. 7. 11.
변치 않는 봄.. 20240710 출근길에 있는 커피숖의 유리 너머엔..봄에만 피는 꽃,개나리가 만개해 있다.  자세히 보면,조화造花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조화造花 :종이, 천, 비닐 따위를 재료(材料)로 하여 인공적(人工的)으로 만든 꽃...이 가게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겐.. 새롭고 신선한 꽃일 테지만,아직 출근하지 않은 커피가게 사장이나..매일 여길 지나가는 나나..이 개나리를 몇 년동안 보고 있다.(여기 사장님은 인테리어에 별로 신경을 안 쓰시는 듯..) 요전에도 블로그를 하면서.. 조화와 생화를 비교해보았지만,..단지..영원히.. 여름은 오지 않는다는 점 말고는(꽃이 지지 않기에..) ..개나리 조화는 나름의 장점이 많다. 하지만..만일 내가 꽃이 된다면, 결코...조화는 되지 않으리라. 살아있는 꽃처럼, 겨우내 움추렸다가도,.. 2024. 7. 11.
초등학생보다 못한.. 염치 상실 로버트 풀검의 책.. 은 아주 유명한 책이다.    명성 때문에..생각날 때마다.. 몇 번이나 읽기를 시도했지만, 매번 중도 하차하는 책.. 암튼.. 이 책의 핵심은..학력學歷이 결코, 중요한 것은 아니란 말이다.학력 (學歷)은 학문을 닦아서 얻게 된 사회적 지위나 신분. 또는 출신 학교의 사회적 지위나 등급을 의미한다... 역내 청소부가.. 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개찰구를 통과해서 지나가는 것도..젊은 사람이 태연하게  무료 카드로 통과하고.. 그걸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것도..카드를 대는 둥 마는 둥, 그러고는 그냥 무단으로 통과하는 사람들..앞의 사람을 밀쳐내고, 기어코 우악스럽게 개찰구를 통과하는 할머니도..(그 다음에 그다지 서두르는 것도 아닌데..)   모두 대학을 가려고 기를 쓰고,.. 2024. 7. 10.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방법 (모리의 추억)20240709 출근길은 정해져 있다. 가는 길 도중에 좌우로 많은 교차로, 갈래길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곧장 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출근을 위해 걸어가는데, 어떤 분이 하얗고 귀여운 진돗개와 산책을 하고 있다.그들이 교차로 아래로, 다시 저 멀리 모퉁이로 사라져 가는 것을 본다.저기 아래로 가면,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어떻게 아느냐고?  여기 시골 동네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몇 블럭 간격으로  작은 공원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지금 여기는 집에서 꽤 떨어진 곳, 조금 큰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기에, 결코 여기 올 일이 있을 리 만무했다.이사 오고도 몇년이 지나도록, 여기에 공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그러니깐.. 어떻게 아느냐고!??)   요전에 (더 시골에 있는) 처가에서 키우던 개가 심장사상충.. 2024. 7. 10.
기묘한 잡초, 가칭 - '슈팅스타'의 이름을 찾습니다.. 그 잡초는.. 그날 마구 잡이로 잡초를 뽑아내던 내 손에서..우연히 발견되었다. 마치 요전에.. 녹색의 꽃을 피웠던.. 설구화에 놀랐던 것처럼..기묘한 인상을 남겼다.넌.. 뭐지..?  그러고 보니.. 유독 여기만 이 녀석이 있다. 별 같은 초록의 꽃.. 마치 별이 흩어지는 듯하다. 구굴이나, 빙 이미지 검색으로도.. 확인이 안 되는 잡초다. 뽑아낸 잡초더미에서 찾아보니.. 더 있어서..   창고에서 작은 화분을 찾아서 심어봤다.  음..일단... 가칭假稱  '슈팅스타'라 부르기로 했다.  오죠사마께서 별말씀 안 하시길래..그냥.. 집안으로 입성?(잠입?) 성공!.... 이 아이의 본명本名을 알고 싶어요.이웃님들.. 고수님들.. 좀 알려주세요. 202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