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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77

한 낮에 부서지는 별 점심때 나와 걷다가,큰 길가의 아주 커다란 주유소 구석에서 아주 아름다운 것이 반짝인다.. 셀프주유소가 아닌데..염치 불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노랑원추리라고 한다.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Baker) :아스파라거스목 크산토로이아과 아스포델루스아과 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영어로는 Daylily, 학명은 Hemerocallis 이다. 둘 다 하루만 피고 시들어버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이다. 노란색 혹은 주황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국의 산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봄에 나오는 새순을 나물로 먹으며 강장, 이뇨, 해열 작용을 한다. 중국어에서는 망우초(忘憂草), 즉 근심을 잊게 해주는 풀이라 부르며 한국에서도 널리 쓰는 표현.. 2024. 7. 23.
비오는 날, 태양을 보는 눈. 보편성에 대해서. 비오는 날, 구름 뒤에 숨은 태양을 그리워하다가,..정원에서 3가지 꽃을 골라서 사진을 찍었는데..알고보니 모두들, 태양과 관련이 있다. 흔히 '태양의 약초'라고 불리는 메리골드 꽃의 불타는 듯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색상은 따뜻함, 행복, 기쁨, 낙천주의, 행운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메리골드 상징은 질투, 슬픔, 절망, 애도와 같은 어두운 감정도 담고 있습니다.Commonly referred to as the ‘herb of the sun,’ the marigold flower’s fiery yellow, orange, and red hues carry meanings of warmth, happiness, joy, optimism, and good luck. Yet, marigold symboli.. 2024. 7. 23.
코코넛을 자르는 방법.. 곰지가 성적이 부진한 과목에 대해서,학원을 다니겠다고 해서..근처 도시의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그래서 지금 여기에 난 서있다.)..야심한 밤.. 달이 뜨고..나는.. 곰지를 기다렸다.늦은 밤 지친 모습으로 나온 곰지...고생했다고, 학원 앞의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는데..신기한 것을 팔고 있었다.코코넛이었다.물만 빨대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easy cap 이 붙어 있는데....코코넛이 신기한 아이들은.. 코코넛 물을 마시기보단..코코넛 과육을 구경하고 싶어 했다...아이들의 열화 같은 요구에 따라,늦은 밤 코코넛 해체쇼가 벌어졌다.톱날 과도, 다용도 고기칼,  스테이크 칼,.. 다 써봐도.. 가장 안쪽의 단단한 것을 자를 수 없었다.거의 한시간을 씨름하다가.. 곰지가 검색하더니.... 2024. 7. 22.
부정관不淨觀이 아닌, 기우杞憂의 활용.. 영화를 봤다.그리고.. 유혹의 장면에서..허탈하게.... 그냥 웃고 말았다.허허.."이건..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구만..".. 예수님이 광야에서 기도하던 중에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신 것처럼..부처님이 보리수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악마, 마라 파리야스의 딸 3명이 와서.. 온갖 유혹을 해대었는데도..부정관不淨觀으로 당당하고 단호하게 물리치셨다고 했는데..   숫타니파타의 정진의 경(padhana sutta) 및 석가모니의 전기라고 할 수 있는 《불설보요경》, 《방광대장엄경》에는 보리수 밑에서 석가가 수행할 때  실제 마왕이자 제육천마왕이자 마신인, 마라 파피야스가 깨달음을 방해하려 하는 일화가 나온다. (산스크리트어로 '마라'는 '죽이는 자(殺者), 악한 자(惡者)'라는 뜻이며, '파피야스.. 2024. 7. 21.
참나리 이름, 白合 vs 百合 에서 정명론을 생각하다. 나는 '환공포증'을 갖고 있어서,참나리(호랑이꽃, 견내리화)를 그닥 이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요샌, 주변엔 원추리만 있고, 참나리는 잘 못 봤는데.. 아침 출근하면서.. 참나리가 눈에 들어온다.많이 피지 않고 홀로 피어서인지, 아니면.. 하얀 가시꽃들과 어울려서 인지..반갑다는 생각, 멋지단 생각만 들었다.  참나리 또는 호랑이꽃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ilium lancifolium이다. 속명으로는 백합, 나리, 알나리로 불린다. 속씨식물에 속하며, 9월 1일의 탄생화다.  고려 때의 이두 명칭은 견내리화(犬乃里花)·대각나리(大角那里)였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개나리불휘’로 수록되어 있다. 학명은 Lilium lancifolium Thunb.이다. 겨울이면 시들어버릴 것 같은 모습.. 2024. 7. 19.
잡초를 뽑으며, 앎과 배움의 중요성을 생각하다. 비가 오고 나면 땅이 젖어있어서, 잡초가 쑥쑥 잘 빠진다.오전에 비가 잠시 그쳐서, 정원에 나와서 잡초를 뽑는다.그렇게 신나게 뽑다보니... 뽑아놓고 보니, (잡초가 아닌) 바늘꽃이었다.뽑은 바늘꽃은, 다른 곳에다가 심어줬다...그뿐만이 아니었다.비가 한참 와서.. 잔디에.. 난생 첨보는 잡초가 많아서.. 열심히 뽑았는데.. 알고보니.스토케시아 였다. ..스토케시아에서 씨가 흩날려서, (오죠사마께서 말씀하시길) 잔디밭 전역에서 스토케시아가 자라나고 있다고 한다..일단.. 줄기 가운데가 검은 녀석은.. 스토케시아이니..좀 크게 놔두었다가 옮겨 심자고 하셨다. 두번이나 잡초와 화초를 헷갈리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안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맹자는.. 인간은 선하며(性善說), 그 증거.. 2024.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