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377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인생과 삶을 생각하다. 퇴근길에 화훼농가를 보니..3-400개의 화분을 준비하고 있는데..화분의 모양을 보니 국화인 듯하다.가을로 출격을 기다리는.. 부대원들 같다. 왠지 스타워즈의 클론 군대가 생각난다. 팔리지 않고, 방치되었던 화분들은 어느 순간 사라졌고,그 자리를 다시 새로운 화분들로 채우고 있다. 이 농장의 농부들은 '철'이 들었다. 분명히.. '철'을 알고 있다. 제대로 하고 있다. '철이 없다'느니, '철이 들었다'느니 하는 말의 의미는..우리의 농경문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력이나 시계가 없던 과거에는, 땅갈기, 파종, 이묘, 추수 등의 중요한 시기를 오랜 농사 경험과 연륜이 있는 노인들에게 의존했다.그리하여 그러한 때, 시기를 아는 것은.. 나이만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의 연륜이 어느 정도 들었음을 의미하게 .. 2024. 7. 31. 장미들의 수난, 자외선의 위험성 폭염이 극성이다.낮에 밖에 나가면 숨을 쉬기 힘들 지경이다. 정원의 꽃들 중..깊고 진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들은.. 마치 오래 입고 여러 번 빨래를 한 옷이 탈색된 것 마냥..색이 바랬다. 더 붉은 빛깔을 뽐내야할 미니 장미들은.. 색이 바랬지만, 자기들끼리 뭉쳐서 근근이 붉은빛을 지키고 있다...정원 가운데서 새롭게 피어난 핑크 장미는.. 그나마 괜찮은 듯 보여도..그전에 피어난 핑크장미들은 모두 탈색이 되어..백장미가 된 지 오래다.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동물, 해양생물 및 식물의 생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간의 경우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면 피부, 눈 및 면역 체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미치는 영향 단기간 과다 노출은 일광화상, 그을림,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합니다. 일.. 2024. 7. 30. 인간의 한계와 극복. 20240728 올림픽을 보면서..문득 생각하게 된다.1등, 2등, 3등, 4등....하지만.. 저기서의 4등은.. 세계 4등이다. 3등은..81억 중의 3등이다... 준결승 까지만 올라와도.. 81억 중의 4강強.. 4위 이내란 말이다.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수영 경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기록의 0.01 차이의 속도..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등수..저들의 0.1, 0.01(초)의 차이는 인간의 최대 능력, 한계라고 말할 수도 있다.인간의 피지컬한.. 신체능력의 최대 범위이다. 인간의 한계..인간의 육신, 그릇器의 한계다. 저번 주에 요전에 들던 아령을 들고 덤벨 컬을 해봤다.나는 컨센트레이션 컬Concentration Curl.. 의자에 앉아서 팔꿈치를 허벅지에 붙여 고정시킨 상태로 컬을.. 2024. 7. 28. 파리 2024 여름 올림픽 .. 3시간 뒤 개막 https://olympics.com/ko/news/paris-2024-olympic-games-opening-ceremony-all-you-need-to-know 파리 2024 개회식: 올림픽 개회식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전망입니다. 7월 26일에 열리는 개회식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개회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olympics.com 친환경을 굳이.. 손님들에게 강요하는.. 자유의 나라 프랑스..일단 말도 많고 걱정도 많았지만..성공적이고 안전하게 개최되길 바랍니다. 우리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후회 없이, 최선의 기량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2024. 7. 26. 호박꽃은 아름다운가? 출근길에 호박꽃이 피었다. 꽃을 찍는 데..꿀벌도 나랑 비슷하게 덤벼든다. 호박꽃은.. 음..지금은 백일홍,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다. 다시 말해서 꽃이 드물기에,온통 초록색인 배경에 황금빛 별 모양으로 보이는 커다란 호박꽃은 눈길을 잡아 끈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하고 다가가면.. 꽃이 너무 크고, 잎은 탄력이 없이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펄럭거려서..정말 아름답다! 는 생각은 하지 못하게 된다. 지금은 이름 아침이라서.. 이 시간 때는 완전히 활짝 핀 꽃을 볼 수 없다. 그래서 도리어 넓적하지 않아서 더 이쁜 모습인 듯하다.(물론 나는 호박꽃을 좋아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관상용으로 보는 꽃들은 대게.. 경계가 분명하여,이목구비가 뚜렷한 셈이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나랑 같은 의견을 솔.. 2024. 7. 26. 말라 죽은 슈팅스타. https://selfst.tistory.com/719 의 후편에 해당한다. 기묘한 잡초, 가칭 - '슈팅스타'의 이름을 찾습니다..그 잡초는.. 그날 마구 잡이로 잡초를 뽑아내던 내 손에서..우연히 발견되었다. 마치 요전에.. 녹색의 꽃을 피웠던.. 설구화에 놀랐던 것처럼..기묘한 인상을 남겼다.넌.. 뭐지..? 그러고 보니..selfst.tistory.com 요전에.. 집안에 들여 놓았던..슈팅스타.. 잡초라서 어디서든 잘 자랄 줄 알았는데..나만의 착각..그리고 잔인한 선택이었다. 바로 앞의 창문만 넘어가면..화단에 남겨진 그들의 친구들이 있는데.. 내가 소홀했던 2주 동안..얼마나..속이 타들어갔을까? ..내가 오해했다..잡초처럼 보인다고.. 잡초인 것은 아닌데.. 2024. 7. 2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