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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77

191번의 칼질, 격분에 의한 우발적으로 가능한가? 나는.. 이해가 안 간다. 특히, 우리나라 판결이란게.. 어려서 부터.. 부모님 도와드린다고.. 나무심느라 땅도 많이 파봤고.. 검도도 해봤고.. 가끔 야채도 썰어도 봐서.. 뭔가를 100번 이상하는 거.. 어렵다는 걸 잘 안다. (지금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펜을 들고 100번 스윙해 보자..) 더구나.. 그게 .. 사랑하는 사람에게 ..(설령 사랑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몸에.. 칼질하는 거라면.. 10번 찌르는 것 조차도.. 철천지 원수가 아닌 다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 화가 난다고.. 사람 몸에 칼질을 100번 이상할 수 있는 인간은.. 그냥.. 사람이 다니는 도로에 풀려난 야생 호랑이와 뭐가 다를까? (호랑이는 동물원 철창 안에 평생 가둬 놓는게 상식이다) .. 17년 뒤를 상상할 정도의 .. 2024. 4. 15.
이가 없다면 잇몸으로, 꽃이 없다면.. 꽃이 졌다고 .. 꼭 슬퍼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꽃이 져도.. 떨어진 꽃잎을 따라.. 바닥에만 눈이 머무르지 않으면.. (고개를 들어) 우리는.. 여전히 가지에 남아서.. 꽃처럼 아름다운 꽃대를 볼 수 있따. 저 꽃대가 떨어지면.. 우린,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과 인생도 이와 같은 것 같다. ..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한 경험이 있는가?.. 그때 몰아치는 깊고 큰 슬픔은 당연하지만.. 지나칠 필요는 없다. 아니.. 그 지나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 슬픔의 그림자 또는, 그 뒤 어딘가에서 잠자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거기에 남아서.. 여전히 아름다운 것들.. 자취와 추억. 떨어진 꽃잎에 미련(집착)을 둘 것이 아니라.. 남은 것들을 돌아보자. 거기엔 여전히.. 2024. 4. 15.
BMW는 좋은 차다. 구급차도 BMW로 만들었으면.. 240409 2024.04.09 뉴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24년 4월 9일에. 시속 134㎞ BMW로 질주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아 환자 보호자를 숨지게 한 A(4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혐의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예비군법 위반 .. (..예비군법??) 작년 여름에.. 관심있게 본 사건이라서.. 그 결말이 궁금하였다. (내가 저분처럼 아내를 잃었다면... 하고 생각하니..피가 끓어서..) (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134km/h 과속으로 운전하다 70대 환자 B씨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아 B씨 아내를 숨지게 하고 B씨와 구급대원 3명을 다친 사건) 정 부장판사는 “의무보험조차 .. 2024. 4. 10.
꽃 길만 걸으세요. 240408 아침 출근길.. 낙화落花들이 가득한 길을 걷는다. 벚꽃이 지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어가니.. 바닥의 꽃들이 태반이 말랐다. 그렇게 꽃길을 걷는다. 문득.. '꽃길만 걸으세요'.. 라는 인사말에는.. 좀더 심오함이 있음을 깨달았다.. .. 꽃길이란.. 낙화落花.. 죽은 꽃.. 꽃의 고통과 희생이라고 한다면.. .. 꽃 길을 걷는 자는.. 누군가.. 그게 자신이든, 자기 주변의 인간관계이든.. 아니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누군가든.. 그들의 고통과 땀, 희생 위를 걷는 셈이다. 이 도로만 해도.. 이 시멘트를 만들고, 모래를 채취한 생산자들에서 부터, 그런 재료로 보도 블럭을 만든 사람, 그리고 그걸 나른 사람, 그걸로 포장을 한 사람, 그 이전에..여기 있던 낡은 보도블럭을 치운 사람.... 보이지 않는 .. 2024. 4. 8.
식목일에 심은 꽃과, 피어있는 꽃들 식목일이다. 오전 근무하고 돌아와 보니.. 오죠사마께서.. 열심히 꽃을 심고, 잔디를 관리하고 계신다. .. 옆에서.. 할 일이 없어서.. 얼쩡거리니.. 오죠사마왈. "새로 심은 꽃을 찾아봐봐." .. 그리하여.. 식목일을 맞이하여.. 정원에 피어난 꽃들을 찾아 보기로 했다. 블루베리 나무 꽃 새로 심은 꽃 새로 심은 꽃나무 -애니시다 새로 심은 꽃 -일일초 새로 심은 꽃 - 투톤-목마가렛 무스카리 남경화 새로 심은 꽃 란타나 새로 심은 꽃 -잉글리쉬 데이지 새로 심은 꽃 튤립은.. 구근을 지난 주 옮긴 것. 지난주에 열심히 뽑아낸 잡초들을 모아서 버린다고 버켓에 모아두었는데.. 오죠사마가 다시 뽑아낸 .. 잡초를 버리려고.. 버켓을 봤더니.. 그 안에서.. 노랗게 민들레가 피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 2024. 4. 6.
적절한 시기, 때에 대해서. 1280원의 가격. 뜨거운 물, 180cc.. 적당한 물.. .. 적당한 산미, 적절한 쓴맛, 풍부한 뒷맛.. 등등.. .. .. 그렇게 맛있게 커피를 홀짝이다가.. .. 이것 저것 보고 글을 쓰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아직.. 남았네? 시간이 지나서.. 식은 커피는.. 산미, 쓴맛, 뒷맛.. 관계없이.. 그냥 맛이 없어졌다. .. 문득.. 깨달았다. 아무리 좋고, 적절하다고.... 해도.. 적절한 시간내, 또는 적절한 시기는 제한되어 있다. 때가 중요함을 알아차렸다. ( 말하자면, 유통기한 있는 셈이다) .. 집중하고.. 온전히.. 끝을 맺는 것은..참 중요한 듯 하다. 삶과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지금 더 집중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끝을 맺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