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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77

봄.. 가짜 벚꽃 응? 벚꽃인가? 닮았는데.. 아니었다. 앵도(앵두)나무다. 한국, 중국이 원산지이다.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나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지름이 1.5∼2cm이고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잔 톱니와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2024. 3. 21.
늦은 저녁, 하얀 달 그림자 240319 학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는.. 곰지의 손길과 정情에 굶주린 고양이, 호두가.. 통조림 덮밥을 마다하고.. 문 앞에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뛰쳐나갈 기세..) 그런 그녀의 사랑스런 뒷모습..을.. 외면하고.. 다른 문으로..얼른..나오며 달려 나오는 그녀를 제지하고, 문을 닫고 돌아선다. 유리문 너머.. 그녀의 눈동자에.. 당혹감이 일렁인다... 그렇게 돌아서서.. 걷는.. 머리위로.. 늦은 저녁의 밤 동남의 하늘에.. 뜬 달.. 저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듯.. 하다. .. .. 우리들.. 모두는.. 어떤 어둠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것이.. 삶.. 실존實存 인듯.. .. 2024. 3. 20.
이른 저녁, 하얀 그림자. 240319 비가 조금 흩날리는.. 어둑한 이른 저녁.. 퇴근길에 보이는 ..서쪽의 산비탈엔, 이미 그늘이 져.. 어둑어둑하다. 그 가운데서.. 목련이..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듯 하다.. 그건.. 흰색 그림자.. 였다. .. 세상이 온통 검다면.. 흰색이 도리어 ..그림자가 될지도.. .. 검은 것이.. 실체고.. 흰 것이 허상이 될지도.. .. 세상의 이런 저런 어려움, 혼란스러움, 억지스럽고 강압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 이 어둠은 정녕 ... 없앨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에 잠긴다. 2024. 3. 20.
한 낮, 도시의 비밀 공간 240318 점심때.. 할 일을 좀 하고.. 온천천 벚꽃이 피었는지 확인하느라 걸어 가 봤다. .. 조금 높은 담장위로 ..아주 아주 작은 팬지들이 비단처럼 깔렸다. .. 꽃 크기는.. 직경이 3cm 가 안 되는 듯 하다. 찾아보니.. 비올라 팬지라고.. 앞서 블로깅했던.. 아기 손바닥만한 팬지의 소형종이라 한다. 좀 멀리서 보면.. 주황색, 보라색 비올라 팬지는.. 마치 호랑이가 숨어 있는 듯.. 귀엽다.. 낮에 걷는 사람들이 많아서.. 좁은 길에서 서서 사진을 찍다가.. 밀려가듯.. 걸음을 재촉했다. 한참을 걸어서.. 곧.. 온천천이 가시거리可視距離다. .. 지금 가는 길은.. 최근에.. 도로 정비가 되면서, 새로 난 길옆 보도인데.. .. 위치가 어중간해서..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는다. 길만 건너면.. 온천천.. 2024. 3. 18.
블루베리 나무 분갈이와 교훈 240317 주말에... 집에 가서.. 노가다를 좀 했다. 블루베리 나무를.. 화분에 옮겨 심는 일이다. 분갈이라 할 수 있겠다. 분갈이(repotting)는 화분에 심은 풀이나 나무 따위를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뜻한다.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은 통풍이 나쁘고 물이 고인 채로 흘러나가지 않아 뿌리가 썩어 식물이 잘 성장하지 못하거나 고사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때가 되면 분갈이를 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처: 분갈이-위키백과] ==> 담에 좀더 공부해야 겠다. 아시는 분의 블루베리 농원에서 사오신... 부직포, 옥스포드 천 화분에서 키운 녀석들을 제대로 된 화분에 옮겨야 하는 것이 오늘의 미션이다.. 블루베리는.. 흙도 아무거나 쓰면 안되고.. 전용 흙이 있다.. 요런 크.. 2024. 3. 18.
쑥의 경쟁 240316 토요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건널목에서 기다리다가. 길가 가로수, 소나무가 있는 부지에 .. 쑥이 자라난 것이 언뜻 보인다. 벌써 쑥이 자랐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이곳엔.. 참 다양한 잡초들이 서로 뒤엉켜서.. 난리부르스다. 풀과 . 또. 다른 풀들.. 과 경쟁하는 쑥.. .. 쑥이든 다른 잡초든.. 조만간.. 가로수와 보도 정비 시기가 되면.. 모조리 제거될 잡초들이다. 그들은 가로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면... 쑥은.. 조만간.. 할머니들이.. 캐어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쑥은 잡초가 아니기에 , 선택되었기에.... 그만이 제거된다. 쑥에겐..이리저리.. 제거되는 운명만이 기다리고 있다. . . . 치열한 초록의 경쟁에서.. 그들의 소리없는 아우성과 생명력을 본다. 그리고 곧 다.. 202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