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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흩날리는.. 어둑한 이른 저녁..
퇴근길에 보이는
..서쪽의 산비탈엔,
이미 그늘이 져.. 어둑어둑하다.
그 가운데서..
목련이..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듯 하다..
그건..
흰색 그림자..
였다.
..
세상이 온통 검다면..
흰색이 도리어 ..그림자가 될지도..
.. 검은 것이.. 실체고.. 흰 것이 허상이 될지도..
..
세상의 이런 저런 어려움, 혼란스러움, 억지스럽고 강압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
이 어둠은 정녕 ... 없앨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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