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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가서.. 노가다를 좀 했다.
블루베리 나무를.. 화분에 옮겨 심는 일이다.
분갈이라 할 수 있겠다.
분갈이(repotting)는 화분에 심은 풀이나 나무 따위를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뜻한다. 오랫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은 통풍이 나쁘고 물이 고인 채로 흘러나가지 않아 뿌리가 썩어 식물이 잘 성장하지 못하거나 고사할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때가 되면 분갈이를 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처: 분갈이-위키백과] ==> 담에 좀더 공부해야 겠다. |
아시는 분의 블루베리 농원에서 사오신... 부직포, 옥스포드 천 화분에서 키운 녀석들을
제대로 된 화분에 옮겨야 하는 것이 오늘의 미션이다..
블루베리는..
흙도 아무거나 쓰면 안되고..
전용 흙이 있다..
요런 크기의 ... 흙이..부산외곽의..원예자재 상가에서 32천에 판다는데.... 정말 저렴한 것 같다..
다음에 한번 가봐야 겠다..
..
이제 .. 작업 시작!!
..
.
했는데..
..
화분이 작다.
..
그보다.... 블루베리 나무의 뿌리가 상당하다..
저 부직포 임시 화분엔 흙보다 뿌리가 많아서..
어떻게 좀 뿌리를 잘라내서 화분에 넣으려 해봤는데.. ..언제 일이 끝날지...
아니.. 불가능 해 보인다..
..
그래서..
화혜 자재단지에.. 있는 화분 가게에 연락을 해서..
영업 중인걸 확인하고.. 교환하러 갔다.
2만원짜리를 3.5만원 짜리로 바꿨다.
그래도.. 뿌리가 커서.. 어느정도..상당히.. 다듬어야 했다..
8-9개 블루베리 나무가 있는데..
4개만 화분에 심고.. 나머진 동네 분들에게 나눠드린다고 하신다..
..
부산 외곽의 큰 자재판매점이라서.. 주말이라..꽤나 도로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더 빨리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
오늘의 교훈은..
맞지 않는 것을 붙잡고...너무 억지로 하기 보단..
솔직히 맞지 않음을 인정하고..
바꿀 결단과 용기?, 수고스러움의 감내가 중요하다는 사실..
이건... 직장이나.. 인간관계 등등..
인간의 여러 문제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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