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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는..
곰지의 손길과 정情에 굶주린 고양이,
호두가..
통조림 덮밥을 마다하고..
문 앞에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뛰쳐나갈 기세..)
그런 그녀의 사랑스런 뒷모습..을.. 외면하고..
다른 문으로..얼른..나오며
달려 나오는 그녀를 제지하고,
문을 닫고 돌아선다.
유리문 너머.. 그녀의 눈동자에.. 당혹감이 일렁인다...
그렇게 돌아서서.. 걷는.. 머리위로..
늦은 저녁의 밤 동남의 하늘에..
뜬 달..
저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듯.. 하다.
..
..
우리들..
모두는.. 어떤 어둠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것이..
삶..
실존實存 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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