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377 폭발 임박.. 산당화 요전에.. 외롭게 피어나던... 산당화가.. 오늘 보니.. 가지 가득.. 붉은 콩알탄을 가득 장전하고 있다.. 이 귀여운 작은 구슬 같은 녀석들을.. 폭탄으로 떠올리는 나는.. .. 요즘... 나라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나또한 심마心魔가 들었나 보다. 언행에 주의가 필요할 듯 하다 좌우명을 다시 본다. 2024. 3. 7. 수선화의 고독 3월이 시작되었다. 날이 아직 추운데.. 정원의 가장자리에.. 노란 손님이 찾아왔다. 혼자 먼저 피어난 이 아이의 이름은 수선화다. 수선화속 식물의 총칭. 능파금잔은대화(凌波金盞銀臺花)라고도 한다. 주로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지중해 부근에서 자생하는 알뿌리식물로, 꽃자루의 높이는 20~40cm, 통부는 길이 18~20mm이다. 수선화는 늦겨울 즈음에 알뿌리에서 싹을 틔우고 3월에 꽃을 피우며 5~6월에 더위가 찾아올 즈음엔 잎을 떨구고 알뿌리 상태로 돌아가 알뿌리 상태로 여름을 난다.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고 흰색 혹은 노란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 2024. 3. 7. 달동네, 산동네 골목 사진들과 역마살 우리나라 전국에는.. 특히 부산에는 6- 25 전쟁때 피난민들이 몰려 살았던.. 그렇게 생겨난 .. 열악한 동네들이 있다. .. 달동네라는 이름은 높은 곳에 위치해 달이 잘 보인다는 뜻에서 붙여졌는데, 광복 이후 조국을 찾아 귀국한 동포들과 남북 분단 이후 월남한 난민들이 도시의 산비탈 등 외진 곳에 판잣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출처 : 달동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여기는 조선시대부터.. 아니 오래 전부터.. 성터로 둘러싸여 있는 내성에 해당하니.. 원래 도시나 마을이 있었을 것이나.. 산을 인접하여,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서, 다닥 다닥 작은집들이 옹기종기 모이고, 그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있으니.. 달동네라 해도 무리는 아닐 듯..(여기 사시는 분들은 기분나빠 하실지도.... 2024. 3. 6. 잠수이별과 사랑은.. 아이들의 성장, 새로운 시작 등등.. 이런 저런 일들.. 을 겪고 있다. 아무리 강대하고 튼튼한 함선도... 태풍을 만나면 휘청거리고, 울렁거리듯.. 내 아이들이 만난 폭풍노도에.. 나도 영향권인듯.. 그 와중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잠수이별 고백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잠수이별.. .. 머릿 속에.. 많은. 기억들.. 과거의 인연들이 떠올랐다. 나도 .. 제대로 끝을 맺은 적이 있었던가?. 결국.. 그 모든 것은. .비굴함.. 나약함.. 솔직하지 못함.. 우유부단함. 단지.. 핑계거리가 필요했을 따름.. 이런 저런 감정과 상념이 휘몰아치는 와중에.. 점심때.. 이제 나를 친근히 여기고, 몸을 부벼 오는 노란 녀석들을 보고나니.. 하늘 위의..파란 하늘 속 구름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듯 하다. 문득.. 간.. 2024. 3. 6.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바른 보기와 알아차림 몇 일전에 찍은 사진.. 자세히 보니.. 더 아름다운 산수유를 보면서.. 나태주 시인의 시를 떠올리며 사진을 찍었다. 뇌과학적으로.. 인간의 뇌는.. 몹시 빈약하다. 에너지 소모도, 낭비도 많고.. 게다가 에너지원도 한정적이다. .. 그래서.. 절전.. 초절전에 익숙하다. .. 쉽게 익숙해지고, 나태하고, 무감각 해지는 것은.. 인간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뇌의 잘못.. 아니.. 타고난 근본적인 한계다.. .. 문제는.. 그런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 살면서.. 우리는..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흘려보내고 만다. .. 대게 우리는.. 공기가 나쁠 때.. 깨끗한 산의 공기가 더 상쾌하듯.. 비교가 있어야만..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의식만 .. 2024. 3. 5. 학교 폭력과 등교거부, 나도 출근거부하고 싶다. 곰지가 개학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자더니만.., 오늘 아침에, 학교에 안가겠다고 한다. 어제 늦은 밤.. 곰지랑 한참을 이야길 했었다. .. 문제인즉.. 반편성이 컴퓨터로 랜덤으로 이뤄지는데.. 반에.. 1. 공부 엄청나게 잘하는 아이들이 다 몰렸다. 2. 일진이라 불리는 대표급 불량 아이들이 다 몰렸다. 3.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다 멀리 떨어진 다른반에 배정되었다.. 4. 그리고.. 일진 애들이.. 수업중에.. 쌍욕을 면전에서 했다.. ..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길 서로 나누고.. 아... 좀 진정이 되었나 싶었는데.. 결국 아침에 학교 안간다고 사단이 났다.. 돌이켜보면.. 나도 예기치 않은 폭력에 노출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잘 안다)..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 그냥. 사람이.. 2024. 3. 5.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