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46 라이트가 반짝이면 임산부에게 좌석을 양보하세요. 출근하는 지하철 속.. 집안에서의 사정으로, 심란한 마음을 다잡고 있다가.. 문득.. '여기가 어느 역인가'하고.. 전광판의 안내글자를 보다가.. 쓱하니 지나가는 문구를 본다.. '핑크라이트'가 반짝이면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해주세요. 그리고.. 나는 눈 앞에 있는 임산부 석을 봤다. 나이 많고 머리가 듬성한 여성이.. 임산부 석 옆에 앉아서, 임산부 석에 자기 가방을 올려놓고 있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 옆의 자리도 많이 비어있는데.. 옛날 생각이 났다. 15년전 쯤의 일이다. .. 버스를 타고 앉아 가다가, 내 앞에.. 젊은 여성분이 섰는데.. 뭔가..애매했다.. 배가 나와있어서..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물어봤다.. "혹시 임신 하셨어요?".. 그리고.. 그녀의 도리질에.. 그녀도, 나도.. 얼굴이.. 2024. 4. 20. <던전밥>에서 배우는, 인간에게 일과 노동의 의미 내가 SF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전문학을 읽는 이유와 닮아 있다. 오늘과 많이 다른 환경, 문화 등의 상황에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판단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은.. 마치.. 과학 실험에서.. 조건을 바꾸어서 결과를 확인하는 실험으로 그 물질의 특성을 알아내는 것과 같다. 공상과학이나 판타지는.. 이러한 조건들을 좀더 극대화 하여, 극단적으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종말 문학장르]에선.. 핵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멸망하고.. 단지 주인공 남자 한 명만 살아 남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세상에서 단지 혼자 살아 남은 여자를 만난다... 는 설정의 소설이 있다. (그 남자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 의 초광속 우주선에서.. 사건이 생긴 경우나,.. 2024. 4. 20. 민들레의 꽃말은? 사랑스런 솜사탕인가? 시한폭탄인가? 이상화 시인의 에 나오는 '맨드라미'는 흰 민들레의 방언인 '맨드래미'라고 한다.. 민들레는 영어로 dandelion 이며.. 그 어원은.. 프랑스어 'dent de lion(사자의 이빨)'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나는 민들레의 영어 단어를 외울때.. 멋쟁이 dandy.. 와 사자 lion.... 로.. 사자의 갈퀴 같이 멋진 꽃이라고 외웠다.. 나무위키와.. 블로그들에서 보이는.. 꽃말은.. 행복, 감사.. 라는데? 영.. 못 미더워서..찾아보니.. 완전히 다른 듯 하다. The dandelion is a well-nown weed. Yet, this humble plant is also a symbol of hope, healing, and resilience in many cultures aro.. 2024. 4. 20. How to see. 어떻게 볼 것인가? 각자의 방식으로 보기.. 우리 모두는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본다.. 그리고 그게..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 너는 혼자 있는 것을 고립으로 여기면서도 막상 남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을 모리배, 강도로 생각한다. 부모, 자식, 형제, 이웃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혼자 있는 것을 평화와 자유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신들과 비슷한 존재로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어중이떠중이나 무작스러운 것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남들과 함께 있는 상황을 잔치나 축제로 여기고 모든 것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에픽테토스그녀, 마르실 도나토는 .. 제각각, 저토록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상상도 못했던) 완전히 뚱딴지 같은 반전도 있다. .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운가? 그렇다고..그.. 2024. 4. 19. 아침에 찾아낸 노란색들, 그리고 가능성과 긍정 벚꽃이 졌지만.. 여전히 벚꽃나무 발치엔.. 수 많은 꽃들이 가득하다. 오늘 따라 노란색이 눈에 꽂혀든다. 너무너무 흔한 민들레도 참 아름답지만.. 민들레 말고도 노란 꽃들이 보인다. 꽃이 1cm 남짓한.. 작은 꽃인데.. 검색해도.. 알 수가 없다. 노란 구슬같이.. 또는 먹음직한 파인애플 같은.. 이 꽃들은.. 잔개자리라고 해서.. 제주도나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풀꽃이다. 잔개자리는 긴 뿌리가 토양 깊숙이 박혀있으며, 위로 여러 개의 줄기가 자란다. 3개의 작은 잎은 클로버와 비슷하게 생겼다. 잎 겨드랑이에서 노란색 꽃이 둥근 송이 모양으로 달리는데, 15~50개의 작은 노란색 꽃들이 빽빽하게 무리 지어 있는 것이다. 잡초로 간주되며, 종자는 몇 년 동안 생존이 가능하므로 개화하거나 종자가 퍼지기 전.. 2024. 4. 19.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흔들리는 꽃을 보면.. 뭐가 떠오르나요? 일단 .. 장범준의 노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스쳐지나간건가 뒤돌아보지마~안~ 그냥 사람들만 보이는거야~" 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항상.. 다음의 영화가 생각난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이며, 처음으로 이병헌씨를 좋아하게 된 영화다. .. 물론.. 너무 예쁘신 신민아씨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도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 신민아씨가 연주하는 첼로 연주가.. 너무 아름답기도 하고.. 신민아씨 땜에. .삼천포로 직행하는데..(정신차리고..) 내가.. 말하려고 하는 거는.. 영화의 프롤로그,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나레이션이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2024. 4. 19.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