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376 함께 바닥을 기다 보면, 꽃을 피운다. 앞서 를 떠올리게 만들었던..덩굴은 이제는 정글 수준이 되었다.그나마 서있던 왼쪽의 덩굴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 그냥 '저렇게 공멸共滅,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토요일.. 아침에 직장에 잠깐 다녀오면서 보니.. 나팔꽃이 피어나서 제법.. 장관을 이루고 있다. 늦은 봄, 초여름에 자랐다가 메마른 잡초 줄기를 휘감고 자라난 나팔꽃은..말라죽은 줄기에서 잎이 나서 부활한 듯했고, 웨딩아치 마냥,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다. 문득.. 와 다른 결론을 보게 된다.힘들수록 사람에게 끝까지 기대다 보면..저렇게 꽃을 피우기도 한다. 라고 하면..다음처럼 된다.처음엔..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였을 것이다.그게 사랑이든, 좋은 점이든, 이용할 수 있는 뭔가이든... 2024. 9. 30.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말하기 전에.. 노블레스가 있는가? 이웃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나서.. 생각해 본다.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말하기 전에.. 우리에겐 노블레스가 있는가?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나는 커서 대통령이 될꺼야!'라는 장래희망이 많았다.오늘날 한국 사회의 대통령은 탄핵되거나 퇴임 후에 감옥살이를 하는, 잠재적 범죄자 취급이다."기부를 안 했더라면, 나는 이런 욕도 보지 않고 여전히 부자로 남아있었을 텐데…." 10여 년 전, 2백억원 대의 자신의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던 황필상씨라는 분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황 씨가 기부금보다도 더 많은 225억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백억 원 넘는 재산을 기부한 황필상 씨가 고액 체납자가 돼 세무서를 .. 2024. 9. 28. 청소기의 먼지와 고장, 구원에 대해서. 처가나 본가에.. 아주 오랜만에 가면..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우는 것이 내 일과 중의 하나다.요즘은 먼지봉투로 먼지를 걸러서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사이클론 방식으로 빈 통에 집진集塵하는 방식이라서..더 간편해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통 안에 먼지가 가득가득 차서..청소기의 흡입력이 떨어지고.. 점차 (부하와 발열로) 고장 나고 있다는 걸..신경 쓰거나 알아차리는 사람은 없다. 집에서 2개의 청소기를 쓰고 있는데..하나가 먼지가 상당히 많이 차서..먼지 통을 비우는 김에.. 다른 것도 먼지를 비웠다. 보통은 재활용하는 비닐봉지에.. 먼지와 머리카락을 털어내어 모아서.. 일반쓰레기통에 버린다.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나 또한, 그나마 이렇게 눈에 띄는.. 먼지통은 쉽게 알아차리고 비워내.. 2024. 9. 25. 긍정확언 아침에 이웃님 가브리엘북 님의 글에서빌게이트가 수시로 한다는 자기확언, 자기 암시글을 보았다."오늘은 왠지 내게 큰 행운이 올 것 같다."==>다른 표현으론..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또는, 나를 사랑하신다.)"로 바꿀 수 있겠다.."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내가 가끔하는 자기확언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것이다."I like myself" .. 이 세 가지를 적어놓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뭔가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 보았다.이렇게 말하면 진짜 강해진다, 셀럽이 알려주는 자기 확언 6 2024.06.18 조서형 스포츠 스타, 기업가, 자산가와 셀러브리티 등이 자주 활용하는 효과적인 자기 확언을 모아보았다. 우리도 될 수 있다 최고! ❶ 나는 최고야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선.. 2024. 9. 24. 가을 찾기 월요일 아침 출근길..생각보다 춥다.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태풍이 여름의 망령亡靈같던 열기熱氣를 모조리 날려 버렸나 보다.좀 적당히 해야 하는데.. 너무 다 날려버렸는지... 초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반팔을 입고 나와서 더 춥다... 20240923 초겨울 같은 찬 바람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할 일을 하고..돌아나오며,발 밑에 굴러다니는 도토리를 보니..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이 도토리 말고.. (차가운 바람은 예외로 두고..)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을 단서들을 찾아보고 싶어 졌다. ..뒷산에 가면 너무 쉬울 것 같아서..도시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도시는 변함이 없었다. 공사 중인 곳은 공사 중이고, 사람이 다니는 곳은 사람이 다니고..온천천에 이르자, 지난 폭우가 남겨놓은.. 처참한 .. 2024. 9. 2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詩 글을 쓰다가 문득.. 요전에 좋아했던 시詩의 구절이.. 대략 떠오르는 데..누구의 시인지 알 수 없어서..(샛길로 빠져서..)과거에 쓴 블로그와 인터넷을 한참을 검색하다가 포기한 상태다.그러다가 요전에 쓴 글을 읽어 봤다. 2010. 11. 24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조병화다.그가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친일 문학을 했다는 것은..그리고 전두환 당선을 축하하는 시를 썼다는 것도..어떻게 보면..그의 큰 오점이면서도..오히려 평범한 인간다움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 같아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시인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도 바로 그의 시인 '사랑은'이란 제목의 시다. 이 시는 내가 대학교때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고른.. 조병화 시인 자필 시와 그림이 들어 있는 모음시집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 2024. 9. 2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