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04 [감상문] Start Where You Are. - 아이들 입학 선물로 너무 이쁜 책이다. 표지만?? .. 아니다. 안에도.. 전부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잔뜩.. .. 훝어보다가.. 다음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곰지랑, 욱스랑, 조카 꺼까지.. 버지니아 울프 작품은 읽어본게 없는데.. 이런 멋진 말을 했구나.. 드웨인 존슨의 .. 내가 좌우명으로 삼는 말과 닮았다.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단 하나의 다이어리북!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아름답고 강렬한 메시지 위에 적어보는 나만의 이야기! [나를 찾아가는 질문들]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에 릴케, 생텍쥐페리, 데이비드 소로, 칼 세이건, 버지니아 울프, 오스카 와일드 등 세계적인 작가와 지식인이 남긴, 영감을 주는 강렬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일러스트 속 명언들은 나와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 2024. 2. 11. [예법] 잘못하고 있는 차례, 고착화된 엉터리 예법 -공자의 무위無違 차례를 지냈다. .. 그동안은 별로 생각이 없이 지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딸들도 모두 절을 시키면서.. 시대가 바뀌었으니 여자도 절을 하자고 하신다. .. 그래서 생각해 봤다. 찾아도 보고, 정리해 봤다. .. . 그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타성적으로 그냥 해왔다. .. 공자님은 분별을 몹시 중시하셨다. 그런 유별함이 있고, 각자의 본분을 해야만.. 안정되고, 그로서 그 다음이 있다고 보았다. 정명론이며, 가화만사성이다. 그리고 .. 예법에 있어서는.. 형편에 따라..유연하게 부족할 수 있으며, 그런 때에는 정성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러나, 여유가 있다고.. 예법을 지키지 않고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 하셨다. 지나침은 못한 것과 다름없다고 하셨다. 24 子曰, “巧言令色足恭, 左丘明恥.. 2024. 2. 10. 아이들이 만든 만두, 보이는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설날 만두의 의미 차례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그 중간에... 만두를 만들었다. 아이들이랑 둘러 앉아서, 재미있게 창의적? 점차.. 괴팍한 방식으로 만두를 만들었다. 욱스와 조카의 만두가 점차 야수파, 입체파, 인상파가 되어 가면서... 터지기 쉬운 형태의 만두는 당초의 목적과 용도인 떡만두국이 아닌.. 따로 분류해서 군만두로 만들기로 했다. 성욱이가 자기가 만든 '하트'모양의 만두를 먹고 있다. 그 하트가 터져나가기 전에 찍으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모양이 하트든, 막대사탕이든, 쌈지, 딱지 든..뭔 상관인가.. 보이는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그 본질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본질은.. 만두.. 먹는 것.. .. 수북한 만두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몇 개 안 남은 상태다. 오뚜기 만두피인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2024. 2. 9. 가격 대비 가장 맛있다고 하는 커피 오죠사마께서 말씀하시길.. 가격 대비 가장 맛있다고 하는 텐퍼센트. .. 나도 느끼는게.. 메가커피나 콤포즈는.. 뭐가 밍밍하고.. 느끼한 듯.. 뒷끝이 좋지 않아서.. 어느 순간 질색해서는.. 이제는.. 쳐다도 안 본다. .. 그냥..동네 구석에서.. 개인이 작게 하는 구멍가게 1500원 커피가 더 진하고 맛있는 듯 하다. 나는 단골이 있는데.. 일단 내가 원하는 커피가 아니니.. 주문하러 들어왔다.. 매장이 깨끗하고, 안에 손님도 몇 분 있다. 기다려야 했다. 아이스라떼와 함께 하는.. 기다림.. 무념 무상.. .. 글 쓰면서 사진을 보니.. 왠지 없었던 애틋함이 묻어나는데.. 과거는.. 뭔가 왜곡되어 기억되나 보다. 2024. 2. 9. 계묘년(癸卯年) 흑토끼 해의 마지막 순간. 내일 차례를 위해서 집에 왔는데.. 문득.. 서쪽으로 지는 해가.. 마치 빛나는 전구, 구슬 처럼 보인다. 너무 커다랗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찍으면서 가족들을 다 불렀는데.. 다들 우와..하고.. 얘들은.. 응? 하고 마는데.. 아버진.. '이게 이번 해의 마지막이구나.'라고 하셨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마지막이었다. 무언가 독특하고, 뭉클한 감상이 가슴 한 곳에서 일어난다. 아니. .그냥.. 멋진 일몰이었는데.. 아버지의 말 한마디로.. 깊이가 생겼다. 의미가 자라났다... .. 안녕..잘가. 계묘년(癸卯年) 흑토끼 해야.. 그리고, 반가워..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아니지.. 내일 아침에서야 볼 수 있겠군.. 암튼..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와 .. 2024. 2. 9. 메주와 고마움, 이 시를 쓴 분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실까? 감사와 고마움의 중요성에 대한 책들이 많다. 내가 읽은 책만해도.. 감사하기의 기적같은 .. 마법같은 효능을 이야기한 책이 2-3권 정도 된다. 그래서, 일을 할 때.. 하나의 과정이 끝날 때마다.. 나는 조용히 합장하고,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되뇌인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보답을 하고, 감사한다고 말하고, 수고했다고 말하려 노력한다. 출퇴근 길에 있는 시인데.. 햇님 사진을 찍다가 보게 되었다. .. 아이의 눈으로 본.. 감사.. .. 문득.. 이 시를 쓰신.. 마음씨 고운 분은.. 2024년 2월의 새해를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2024. 2. 9.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