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그 중간에...
만두를 만들었다.
아이들이랑 둘러 앉아서, 재미있게 창의적? 점차.. 괴팍한 방식으로 만두를 만들었다.
욱스와 조카의 만두가 점차 야수파, 입체파, 인상파가 되어 가면서...
터지기 쉬운 형태의 만두는 당초의 목적과 용도인 떡만두국이 아닌..
따로 분류해서 군만두로 만들기로 했다.
성욱이가 자기가 만든 '하트'모양의 만두를 먹고 있다.
그 하트가 터져나가기 전에 찍으려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모양이 하트든, 막대사탕이든, 쌈지, 딱지 든..뭔 상관인가..
보이는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그 본질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본질은..
만두..
먹는 것..
..
수북한 만두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몇 개 안 남은 상태다.
오뚜기 만두피인데..
쫄깃하고 맛있었다.
..
.
만두피도 맛있고..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서 만들었다는 만두 속도 맛있었다.
맛있는 것을 맛있는 것으로 싸면.. 맛있는 게 되는게 당연..
우리의 삶이 맛있게 되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내면부터 맛있게 .. 바르고, 긍정적으로.. 하고.. 말과 행동도 그리되어야 ..
..
만두먹고 나서. TV를 보는데.. 쉐프가 시골을 다니면서 어르신들 요리를 하는 데.. 만두를 만들어서 대접한다.
그러면서..지나가는 투로..만두의 유래를 이야기 해준다.
만두는 '복福을 듬뿍 싸서 먹는다'는 뜻이라 한다. 가족의 건강과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이며, 예로부터 중부이북지방에서 주로 먹었다고 한다...
..
여러분도 만두 드시고.. 건강하고 한해 원하는 바를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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