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21 까마귀의 고찰 어릴 적엔 까마귀가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근 십여년 전부터 개체수가 증가한 것 같다. 내가 이사와서 사는 이 동네에도 까마귀가 많다. 몇 년 전 아니, 작년 까지만 해도, 까치랑 서로 다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았는데.. 이제는 까마귀만 득실 거린다. 오늘 출근 길에서 마주친 까마귀 무리도 7-10마리 정도로 많았다. 왜 여기 몰려있냐하면, 여기있는 국밥 가게에서 매일같이 남은 고기랑, 뼈 등을 자기 가게 주차장 구석에 놔두는 데 (이번엔 쌀도 많이 흩어 놨다) 이 아이들이 이걸 먹으러 온다. 어릴 때는 까마귀는 항상 불길함의 상징이었다. 까치는 손님, 반가움의 상징이었다. .. 하지만, 이젠 그게 정해진 것이 아님을 안다. 이것도 아는 만큼 더 보게 된다는 걸까... 다른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 2024. 2. 18. 고양이 먹이주기 금지 경고, 역설 길 가다가, 노란 경고문이 뭐가?하고 봤더니.. .. . 고양이 금지 표시의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는 거는.. .. 이 세상의 역설같은.. 또하나의 패러독스였다. 아이러니의 경우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으나 진술된 언어와 언어가 지시하는 대상이나 숨겨진 의미 사이에 모순이 생기지만, 역설은 진술 자체에 모순이 생긴다. 2024. 2. 18. 소나무의 이발, 전정(翦定) 길을 걷다가 소나무 발치에.. 가지가 무수히 떨어져 내렸음을 본다. .. 조경을 위해서.. 전정 작업을 했었나 보다. 나무의 잔가지를 쳐내는 일. 한자어로는 전정(剪定/翦定)이라 한다. 나무는 자연적으로 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초식동물이나 해충 등에 의해 가지를 잃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나무 같은 특이한 예를 제외하면 새로운 가지를 만들고 더 튼튼하게 자라난다. 가지치기는 그런 역할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나무는 오히려 가지치기를 한 나무보다 더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https://namu.wiki/w/%EA%B0%80%EC%A7%80%EC%B9%98%EA%B8%B0 항상.. 전정 작업을 하는 걸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런 인위적인 개입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 2024. 2. 18. 떡국- 총체적인 맛난 오죠사마께서 부재중인 관계로. 밥을 빌어 먹으러 갔다. 떡국을 끓여 주신다고 해서.. 겸사 겸사 곰지랑, 욱스를.. 일요일은 안갈 테니.. 가자고 꼬셔서 갔다. 떡을 물에 불리시고, 먹다 남은, 몇 개 안남은 만두도 들어가고. 김을 굽고, 계란으로 고명을 만드시고.. 귀한 참기름.. 뿌려주시고.. 그렇게.. 한그릇! 맛있는 떡국은.. 약간 덜 삶은 듯, 쫀득 쫀득한 떡에.. 감칠맛나면서 참기름 둥둥 고소한, 진한 고기 육수에.. 노란 계란 고명, 까만 돌김 부스러기. 하나씩 들은 만두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 이건.. 답이 없는.. 총체적인 난제..의 맛.. .. 결국.. 맛난 한끼.는.. 2그릇, 3그릇이 되어서.. 과식이 되고 만다.. .. 덕분에 곰지랑 욱스랑 밖에서 해가 질 때까지.. 베드.. 2024. 2. 18.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김형석의 인생문답- [감상문] 김형석의 인생문답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 100명의 질문이라서.. 질문이 100개인가 해서.. 두근두근했는데.. 아님.. Q1. 인생을 후회 없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2. 행복한 노년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Q3. 일은 왜 하는 걸까요? Q4.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Q5. 돈은 얼마큼 가져야 행복할까요? Q6. 내가 나답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7. 인격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Q8. 젊은 시절 큰 영향을 준 ‘나의 스승’이 있다면? Q9.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Q10. 자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Q11. 부부 사이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12. 부모보다 자식을 더 위하는 세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Q13. 노년의 고.. 2024. 2. 17. <이익을 내는 사장들의 12가지 특징> [독후감] 1,200명의 사장들이 털어놓은 이익을 내는 회사의 법칙 산조 게야 저/김정환 역 전반부는 너무 흔한 일반론, 또는 이 책이 2019년에 나와서인지.. 이미 너무 알려져서 인지.. 공감하는 수준의 이야기들.. 하지만.. 5s 같은 개념은.. 당연하면서도.. 이렇게 의식해야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니.. 필요할 듯 하다. '솔깃한 이야기는 위험한 이야기다' 란 이야기도. '3개월 실적이 신통치 않다면 철수를 고려한다' 도.참고할 만하고.. 좀더 솔직한 내용은 후반부에 나온다. 7장 이후부터.. 8장..까지.. 하지만, 9장부터 은행권이니, 후계자니 하는 것은.. 별로 손이 안간다. 오히려 이 부분은 정말로 사업을 크게 하는 사장들에겐 좀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될 듯 하다. 머리말. 90퍼센트의 회사는 사장의.. 2024. 2. 17. 이전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