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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77

2가지 시작 나는 아침 해를 많이 좋아한다. (쓰고 보니.. 당연히..싫어하는 사람도 없겠다..) 그저께 출근하면서 동쪽에서 해가 뜨면서, 매화 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게 .. 또 다시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엔 2 가지의 시작이 있다. 매일 매일의 시작이 있고, 일년의 주기를 갖는 시작이 있다. 24시간의 주기와 8760시간의 주기.. 이처럼 세상은 크고 작은 엇갈림이 맞물리며 돌아가고 있다.. 멋지다! 오늘 이 순간은.. 내 인생에서 어떤 시작의 순간일까? 2024. 2. 9.
[일기] 설날 연휴 첫날, 아이의 맹장수술- 양산 부산대에서 안하는 수술 당직서고, 연휴 첫날부터 직장에 있다. .. 동료분이 자기 조카가 맹장이 의심되어 병원에 갔는데, 자기 병원에선 수술이 안된다고 했단다. 양산 부산대 병원에 연락하니, 소아 맹장수술은 안한다고 한다. .. 아는 의사가 있어서 부랴부랴, 다시 맹장인지 확인하고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 아이들 맹장 수술은 어려울 것이없다. 단지 마취가 문제일 뿐.. 하지만, 그만큼 사고가 나기도 쉽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문제가 나면, 고의적인 과실이 아니라도.. 의사들은 징역형을 받는데, 이런 상황에서.. 누구도 이런 생명과 관련되 의료행위를 .. 선뜻하지 못하게 되고.. 그 피해가. 이런 식으로 돌아오고 있나보다. 정말 의문스러운 것은.. 법조인들은... 자기가 잘못 판결해서, 피고인이나 고소인이 피해를 입거나.. 2024. 2. 9.
리치파카가 추천하는 좋은 책 50권, 그들이 돈버는 방법을 엿보다. 이번에.. 역행자를 읽고 나서, 다시 요전에 읽었던 를 다시 읽었다. 다 같은 맥락의 책들인데.. 미묘하게 방향성이 다르다. 그래서 다른 책도 더 읽어 보고 싶어서, 비슷한 책들이 더 있을까?하고.. ' 같은 책'이라고 검색을 했더니.. 다음의 인스타글이 떴다. 📌펀딩 1,779% 달성한 ‘아웃풋 독서노트’ 구매는 리치파카 프로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타이탄의 도구들 : 부자들 생각/행동 모아놓은 책 ✅백만장자 시크릿 : 부자가 된다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에 새기라는 긍정적 세뇌 ✅비상식적 성공법칙 : 조금 독특한 성공으로 가는 8가지 습관 ✅웰씽킹 : 부자 되는 생각에 잠재의식까지 곁들인 책 ✅엑시트 : 송사무장님의 스토리까지 담겨 있어서 재미있음, 이 책 덮으면 부동.. 2024. 2. 9.
예쁘고 안 예쁘고의 차이점은? 출근길에 아줌마가 건너편 좌석에 앉아서 자고 있다. 몇 정거장을 지나서, 다른 아줌마가 그 옆 자리, 비좁은데를.. 아주 두꺼운 cK 파카를 입고 비집고 들어가서 앉는다. .. 책을 듣고 있어서.. 시선이 계속 앞을 보다보니.. 왠지 두 사람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쪽은 예뻐보이고 한 쪽은 그렇지 않다.. . .??? 왜 그렇지??? ..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조목조목 비교를 해봤다.. 그려가면서.. 그려보니.. 4:6 가르마...가 닮았고.. 얼굴형도 비슷했다.. .. 근데.. 한 쪽은 희고, 이쪽은 누렇다. 한 쪽은 맨질하고 광택이 있고, 이 쪽은 색조가 어둡다. 한 쪽은 잡티가 없고, 이 쪽은 기미 주근꺠 같은게 많다. 한 쪽은 탄력이 있고, 이 쪽은 거칠다. 한 쪽은 쌍꺼플이.. 2024. 2. 8.
점심 시간의 고양이, 생로병사 점심때 나왔더니.. .. 오랜만에 해가 나고, 화창해서인지.. 고양이들이 득실 거린다. 못 보던 새끼 고양이들도 있고.. 입구의 넓은 도로의 가운데 앉아서.. 배고프다고 야옹거리는 고양이. (나올 때 보니.. 나말고 다른 누군가가 챙겨준 밥을 먹고 있었다. 아마도 그를 찾고 있었나 보다.) 죽은 줄 알았던, 눈이 잘 안 보이는 듯 했던, 아기 고양이.. 양지바른 구석에서 항상 날 기다리는 두 마리. 엎치락 뒷치락.. 서열이 왔다갔다하는 모양이다. 요즘은.. 뚱뚱한 노랭이가 앞선 듯.. 좀비같은.. 병든 고양이.. 얘는 눈도 안보이고..잘 걷지도 못한다.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 요 옆에는.. 첨보는 새끼 고양이 2마리가 더 있다.. .. 잠깐의 점심 시간 동안.. 나는 고양이들의 생, 로, 병, .. 2024. 2. 7.
입춘, 매화, 일출, 무단 횡단 아침에 나오는데 왠지 좀더 쌀쌀한 듯해서.. 옷깃을 여미었다. .. 아침 전체 미팅시간에.. '얼마전에 입춘이었지..'란 이야길 듣고.. 봄이 오고 있구나.. 아니.. 벌써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일 전부터.. 길에 핀 매화가 하얗게 점처럼 거리를 수놓는 걸 보고.. .. 알아차리긴 했었다.. 아무튼.. 돌아와서.. 이 사진은.. 아침 출근 시간의 한 순간이다. 동쪽에서 금빛의 휘광을 흩뿌리는.. 태양의 위용을 감격해 하며 보는데.. 어제보다 한층 더 피어난 매화가 같이 보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 그래서 사진을 찍는데.. 근데.. .. 뭐지.. 한 노인이... 차들이 휙휙 지나가는 7차선 도로를 종종걸음으로 무단 횡단하고 있다.. .. 아찔해 보이는데.. .. 5미..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