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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이 없어야 깨침이다. 2011년 책인데..그 당시엔 읽다가 이해가 안 되어 포기했던 책이다.걸림이 없어야 깨침이다 : 달마 어록 -김호귀 옮김 걸림이 없어야 깨우친 것이다라는 말은..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과 같은 말이다.책의 전반에는 .. 마치 도덕경의 첫 구절인 '道可道 도가도 非常道 비상도 :도를 도라고 한다면, 이미(항상) 도가 아니다'와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기술을 익혀 본 사람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체득(體得)하게 되면 더 이상 기술에 대한 앎과 지식은 필요 없게 된다. 머리가 아니라, 몸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로.. 자기 자신이 온전한 법이요, 도가 되기에..행동하고 말함에 있어서 .. 그  사람 자체가 법과 도가 된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이 된다.즉, 부처의 경.. 2024. 9. 2.
죽은 고무나무를 보며, 인간에게도 뿌리가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다 너무너무 더운 날씨, 열대야까지 겹쳐서.. 8월 중순에 이르자..2층의 다육이가 어느 순간 녹아서 썩고 있다.그리고.. 작은 고무나무도 시들시들하다급히 1층으로 데려와서 물을 주고 해를 보게 해 주었는데..너무 늦은 듯하다.이미 몇 일된 이야기다.어제 오죠사마께 이야길 했더니..너무 더워서.. 뿌리가 녹았다고 한다.그럼.. 2층의  몬스테라나 고무나무는 싱싱한데.. 왜 그런가? 하고 물었더니.. 이미 큰 나무는 뿌리가 깊고 튼튼해서..더위를 버틸 수 있다고....작은 고무나무는.. 아직 뿌리가 튼튼하지 않아서.. 이 더위를 견디지 못했다고 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직도 자고 있는 가족들을 둘러보다가..1층에서 말라죽은 어린 고무나무를 보면서..문득 생각했다. 오죠사마께서 웬일로 추천하시던 .. 2024. 9. 1.
울지 말고 책을 보라 - 정호승의 인생 동화 책 제목이 왠지..내 블로그랑 비슷해서 읽어보았다.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의 인생 동화 - 정호승     못생기고 필요 없는 모과는 착했다.자살은 남에게 피해가 되기에,조용히 구석에서 혼자 썩어가기로 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의 향기를 맡게 되었다.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생  가장 아름다운 꽃을 꺾어서 화병에 꽂듯,하느님은 가장 아름다운 이를 데려다가 천국을 장식한다.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머무르면 냄새가 된다. 모든 과실수는 과일을 만드느라 바빴다. 그래서 가시나무가 대통령이 되자, 그 섬은 멸망했다.   1장 기다림 없는 사랑은 없다  2장 뼈저린 후회  3장 수평선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4장 완벽하면 무너진다  5장 겨울의 의미   꼰대스러움과 지식과.. 2024. 9. 1.
나무에서 배우는 인간관계 2탄 일전에 나무를 보고 인간관계를 생각했을 때..산책을 이어가면서.. 배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처한 상황에서의 인간관계의 양상이 다른 점이다.  드문 드문 널찍하게, 아주 여유롭고, 귀하게 관리를 받는 나무라면.. 풍성한 가지를 가지고 많은 잎을 보유할 수 있다.하지만,군집으로 다닥다닥 엉켜서 자라는 나무들의 경우엔.. 예를 들어 대나무라던가.. 깊은 숲 속의  편백나무 같은 경우라면..  아래의 .. 땅과 가까운 줄기들은 성장하면서 저절로 소실되어 사라진다. 성장하면서.. 오래된 관계들이 어느새 ..소멸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서..이렇게 인간관계의 정립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너무 치열한 환경에선.. 과거의 인연과 관계가 쉽사리 마모되거나 사라지기 마련인 듯하다. 가끔, 과거의.. 2024. 9. 1.
붉은 뇌, 맨드라미의 쓰임새, 건설적인 긍정과 실천 낮에 걷다가, 아주 커다랗고 탐스러운 맨드라미를 봤다.정말로 보드랍고 탐스럽게 생긴 맨드라미는..뇌주름을 연상시켜서, 뇌처럼 생겼다.더보기뇌는 수십억 개의 신경 세포와 이들 간의 내부 교신에 의존하는데, 이러한 기능은 신비로우면서도 놀랍습니다. 모든 생각, 믿음, 기억, 행동 및 기분이 모두 뇌 안에서 발생합니다. 뇌는 사고 및 지능과 관계된 부위이며, 신체 전체를 제어하는 센터입니다. 뇌는 움직임, 만지기, 냄새 맡기, 맛보기, 듣기 및 보기 기능을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단어를 형성하고, 말을 하고 의사소통하며, 숫자를 이해하고 다루며, 음악을 작곡하고 인식하며, 기하학적 형태를 인식하고 이해하며, 사전에 계획을 세우며, 심지어 상상 및 공상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뇌는 장기, 신체 표면, 눈.. 2024. 8. 31.
친중의 대가(代價)와 우리의 각오에 대해서. 친일에  대한 논란이 있는 와중에..유튜브가 문득 보인다.   인간관계에서도 엮이거나, 유지해선 안되는 사람이 있듯..국가간에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싸이코패스, 가스라이팅하는 소시오패스, 나르시스트, ..김경일 교수가 '악인의 3대장'이라고 말한 사람의 부류는..어떤 나라와 닮았나 생각해 본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는데..왜 특정한 역사만을 기억하려고 집착하는지.. 의문 스럽다. (누군가에게 선동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이런 식으로 역사만 이야기하면..모든 나라와 단절해야 할 텐데..요즘은.. 왠지.. '미워하기 대회'를 하는 듯 하다..내가 더 미워해.. 내가 더 원망해.. 내가 더 증오해...그렇게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다고 입으로만 말하면..왠지 더 애국하고 충성하고, 자신이 더 나라.. 2024.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