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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뒤를 잊는 자. 모과나무에 꽃이 가득이다. 벚꽃도 아름답지만.. 이 모과의.. 은은한.. 단아하면서 무게감 있는..핑크색은. 색다른 감흥이 있다. 모과나무는 나중에.. 노란 모과열매가 모양은 좋지만.. 그 쓸모가 없어서 처지하기가 골칫거린데.. 꽃은..너무나도 아름답다. 꽃이 아닌듯 했는데.. 단풍나무도 가까이 가보니.. 아주 작디작은 꽃을 피워내고 있다. 가까이 가지 않으면 결코 알아차리지 못을.. 작은 꽃.. 소심한듯.. 당당한..단풍꽃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는... 사람을 보는 듯하다. 첨엔.. 모과나무꽃이라 착각했는데.. 찾아보니... '꽃사과나무'라고 하는 듯 하다. 나무는 왠지 모과나무 같은데.. 요전에.. 여기 모과가 열린 것 같은데.. 역시 기억을 믿기 어려운 듯.. .. 아무튼.... 2024. 4. 4.
늦은 봄을 밝히는 촛불, 그리고 산불. 240402-4 잠깐 나가서 걷다가.. 자목련을 본다. .. 흰 목련이 진지 꽤 되었는데.. 벚꽃이 한창을 지날 무렵.. 피기 시작하는 자목련.. (홍목련인가? 했는데..찾아보니 자목련이라 한다) 자목련은.. 그 청초한 모양새가.. 마치 하늘을 향한.. 공손한 합장인듯 하고.... .. 아니면.. 흐린 늦은 봄날을.. 밝히는 촛불 같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꽃.. 박태기 나무는.. 마른 장작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는 듯 하다. 퇴근 길, 로터리에... 저만치 멀리서 보이는 붉은 꽃들.. 먼발치에서도 너무 아름다워서.. 가서 봤다. 만첩홍도화라 한다.. (이게.. 만접홍매화라고 하는 데도 있는데.. 매화가 아니고 복숭아 나무가 아닐까? 남경화와 거의 같아 보인다) 만첩홍도화는. .이름도.. 2024. 4. 4.
머리에 손 올리고 자면 엄마가 빨리 죽는가? (2) - 질환과 문제점 머리 위로.. 만세 자세를 하고 자는 것이 편하다면.... 뭐가 큰 문제가 될까? .. 앞서.. "Why Do I Sleep with Arms Above Head?"라는 외국 수면전문가??의 글에는.. Here are some pros and cons of sleeping in a “starfish” position. The Pros It minimizes pain by aligning your shoulders, neck, and head well. It also prevents acid reflux, especially if you suffer from digestive problems. The Cons You experience sleep apnea Increases snoring Not a goo.. 2024. 4. 3.
스타벅스 비아 -이탈리안 로스트 vs 하우스 블랜드 비교 스타벅스 비아 (VIA비아는 이탈리아어로 '길'이라는 뜻으로, 스타벅스 내부 공모로 선정된 이름이라 한다.. 즉..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스벅 인스탄트커피 브랜드명이라 보면 된다.) 이탈리안 로스트 vs 하우스 블랜드 12개 들이 포장이다. ... .. 카누 미니..3- 4배 가격.. .. 크기는 이 정도..에.. 물을 180을 넣으라고 한다. 크기 비교를 해보면.. .. 마셔보니.. 하우스블랜드는.. 약간 신맛, 산미가 있다. 적당한 뒷 여운이 혀에 남는듯 하다. 끝에 가면.. 구수한 맛도 나는 듯하고.. (**커피 맛에서.. 신맛을 산미(酸味)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시다'는 표현의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좋은 느낌의 '신맛'을 구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에 반해서.. 이탈리안 블랜.. 2024. 4. 3.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 -상위 1%로 가는 일곱 계단 -가게야마 요시키 이 책의 마지막에 실려있는 감사의 말은..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된다.. 저자는.. 도대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기업을 경영하던.. 이제는 나이가 들고 병에 걸려.. 병실에 누워있는 할아버지에게 물어본다.. 할아버지 왈, "성공한 사람을 만나보아라.". 작가 왈, "! 그래.. 혼자 끙끙대지 말고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는 게 아닌가!!.." ... 그렇다.. 솔직히.. 이런 저런 책들을.. 우리가 많이 읽어도.. 일단.. 납득하고..감동을 하고.. 맘이 움직이다가도.. 뭔가 ..석연치 않은듯.. 제자리를 맴도는 까닭은.. (관철할)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 저자가 단순히.. 성공했다거나, 박사처럼 똑똑하다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를.. 실제로 보거나 알지 못하기 때.. 2024. 4. 2.
적절한 시기, 때에 대해서. 1280원의 가격. 뜨거운 물, 180cc.. 적당한 물.. .. 적당한 산미, 적절한 쓴맛, 풍부한 뒷맛.. 등등.. .. .. 그렇게 맛있게 커피를 홀짝이다가.. .. 이것 저것 보고 글을 쓰다가 시간이 많이 지났다. 아직.. 남았네? 시간이 지나서.. 식은 커피는.. 산미, 쓴맛, 뒷맛.. 관계없이.. 그냥 맛이 없어졌다. .. 문득.. 깨달았다. 아무리 좋고, 적절하다고.... 해도.. 적절한 시간내, 또는 적절한 시기는 제한되어 있다. 때가 중요함을 알아차렸다. ( 말하자면, 유통기한 있는 셈이다) .. 집중하고.. 온전히.. 끝을 맺는 것은..참 중요한 듯 하다. 삶과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인 듯 하다. 지금 더 집중하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끝을 맺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