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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218

무소유를 타인에게만 요구하는 소유자들. 멈추면 보이는 것들.. 훈고학(訓誥學) 이란 학문이 있다. 역사적으론.. 진시황이 법가 사상을 중시하여, 사상적 통일을 기해.. 다른 모든 학문을.. 분서갱유라는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로 말살했기 때문에.. 소실된 학문들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일어났다. ..다시말해서.. 그 의도는 바르고 좋지만.. .. 결국엔.. 왜곡되고 만다.. 공자나 성현의 말씀을.. 말토시 하나 하나 따지면서 물고늘어지던 학문..이 된다. 실천은 없고.. 그냥.. 그걸 입으로 ..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싸워대면.. 그걸로.. 진리의 수호자요.. 공자의 대변인.. 신실한 수행자라 여기던.(오늘날 키보드 워리어의 조상).. 풍조가 생겨났다.. 그게..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당파싸움, 당쟁의 근간이 된다. .. .. 현대에도.. 이런 이들이.. 2024. 3. 7.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非道不行 교차로에서 항상.. 위험 천만한 모습들을 본다. 요 교차로는 1년전 쯤에.. 큰 짐차가, 사람을 치어서 으깨고 지나간.. 위험천만한 곳이다(6개월이 넘도록 시신의 자국이, 시키드마크처럼 도로에 아주 길게 ..남아 있었다)... 버젓이 길이 나 있는데.. 위험한 도로 갓길로 통행하는 사람들.. .. 십중 팔구는... 머리가 하얀 사람들이 대부분.. 간혹 젊은 이들이 있긴 한데.. 볼때 마다.. 왜 저럴까 하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뛰거나 종종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나름의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느긋한 걸음을 걷는 저들이.. 결코.. 바쁜 이유로 저 위험한 길로 다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非道不行(비도불행).. 란 말이 있다. .. 인터넷에 검색해.. 2024. 3. 6.
과목별 교사의 차이, 말이 잘 통하는 교사는? 같이 오래 일한 동료와.. 일하면서.. 이야길 하다보니.... 어떻게어떻게.. 교사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 고등학생 자녀를 둔 그녀의.. 자기가 겪은 선생님들에 대한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였다.. .. 선생님들은.. 과목에 따라서 성격이 극명하다고 한다.. 수학선생님은.. 계산적이고,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고, 감정을 배제하고, 공감을 잘 안한다고.. .. 나는 듣다가.. MBTI를 대신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러 저런 이야기 속에서.. "그럼 어떤 선생님이 말이 잘 통해요?" 라고 물었다.. .. . . 그녀의 대답은.. . . 사회 선생님!.. . 이외의 답변이었다.. 왠가 했더니.. 이어지는 설명으로.. 이해가 된다.. 사회적인 이해, 상식이 있어서. .말이 통한다고..... 2024. 3. 4.
블랙티, 원칙과 유연함에 대해서 차 한잔 마셔야 겠단 생각을 하면서.. 주섬주섬챙기다가...생각해봤다.. 너무 블로그적인 사고인가..ㅎㅎ 따뜻한 햇볕.. 차가운 날씨.. 차를 마실 시간이다. 다음의 한잔이 목표다. 준비물은.. 브렉퍼스트.. 블랙티, 머그잔. 하나더 있다.. 원칙이다. 차를 맛있게 마시려면.. 원칙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1. 끓이는 이유는 100도의 뜨거운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 물의 양도 중요하다. 한잔.. 3. 물의 양에 따라서 infuse(달이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4. 한잔에 3분, 좀 큰 잔은 5분 까지.. 그리고. 취향에 따라 진하게 마시고 싶다면 .. 시간을 길게 잡으면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집 정수기는 95도가 최고다. ..100도를 원하면 냄비.. 2024. 3. 1.
추억없는 인생..이란 이름의 만화 컷 의 남주인공인 이시다 쇼야 5화.. 미래투시.. 컷.. 이라 한다. .. 방금... 큰사발 레드, 스팸 넣어서 먹고. .있던.. 내가 보이고.. 남들 고기 먹고 이야기할 때.. 불피우고 있는 내가 보이고.. 일처리 미숙해서.. 지적질 당하는 내가 보이고.. 머리가 비어가는 내가 보이고.. 경미한 정도의 저장강박증 증상을 보이는 내가 보이고.. .. 아.. 눈물이 나올 것 같다. .. 만화 컷 한장에.. 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눈에 정답이 보이는 듯 하다.. 굉장하다.. 그리고 슬프다.. 벌써.. 반평생 지났는데.. .. .. 꼭 보고야 말겠다. 2024. 2. 29.
경건함을 탑재하는 방법 나는.. 경건함이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힘과 도움이되는 핵심적 태도이며 방식이라 생각한다. 내 좌우명 중의 하나도 다음과 같다. .. 그래서.. 기회가 되면 점심 시간에, 나는 향의 내음을 맡으며.. 목례와 묵념을 한다. ..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여기 나름 평화롭고 안전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고.. 속으로 되뇌인다. .. 문득.. 제사도 그렇고.. 이런 사당이나 추모관 같은 데서.. 묵념을 할 때.. 어떻게 해야만.. 올바른 태도, 마음가짐인.. 경건함을 갖출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저기 뒤에.. 늘어선 위령패를 보면?? 이, 천장이 매우 높은, 커다란 사당의 위용을 보면...? 매캐한듯 향기로운 향의 내음을 맡으면? 누군가가 바친 ..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