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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

무소유를 타인에게만 요구하는 소유자들. 멈추면 보이는 것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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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고학(訓誥學) 이란 학문이 있다.

성리학, 양명학은 훈고학의 변형일 뿐이다. 유교엔.. 완벽한 <논어>,<예기>가 버젓하게 있고, 실천만 하면 되었다.

 

역사적으론.. 진시황이 법가 사상을 중시하여, 사상적 통일을 기해..

다른 모든 학문을.. 분서갱유라는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로 말살했기 때문에..

소실된 학문들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일어났다.

..다시말해서..

그 의도는 바르고 좋지만.. ..

결국엔.. 왜곡되고 만다..

 

공자나 성현의 말씀을.. 말토시 하나 하나 따지면서 물고늘어지던 학문..이 된다.

실천은 없고..

그냥.. 그걸 입으로 ..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싸워대면..

그걸로.. 진리의 수호자요..

공자의 대변인.. 신실한 수행자라 여기던.(오늘날 키보드 워리어의 조상)..

풍조가 생겨났다..

그게..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당파싸움, 당쟁의 근간이 된다.

..

..


현대에도..

이런 이들이 많다.

실천이 없고, 실천이 불가능한 걸 붙잡고..

무소유, 완전평등, 공산사회, ..

..

무소유...

..무소유..

무소유..

..

이 세상 그 누가 가능한가?

그 누가 실제로 그걸 원하는가? 

 

아이폰.. 애플.. 에어팟.. 애플워치..

삼성은 구려..

플렉스..!! 플렉스!!!

인스타.!! 

..

 

오히려 솔직하게.. 소유를 인정하고.. 그 소유의 적절함을 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평범한 인간에겐 불가능한..무소유.. 보다는..나눔과 베품, 사랑이 더 소중하다

무소유는.. 성현에게만 가능한 것..

부처님과 법정 스님같은 분만 가능하다. 인정하자. 

 

법정스님도.. 그의 책들의 인세가 있었기에..좀더.. 나눔과 선행이 가능하지 않았던가?

그리하여 그의 사후에.. 더, 그가 위대한 존재로 추앙받고 있지 않은가?

'무소유(無所有)'를 가르친 법정(法頂) 스님은 11일 입적(入寂)할 때까지 무소유를 몸소 실천했다. 스님이 평생 30여권의 책을 펴내 받은 인세(印稅) 수십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던 사실이 12일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1979년 어느 날 법정 스님은 자신의 수필집 '무소유' 출간을 기획했던 수필가 박연구(2003년 작고)씨에게 "내 책(무소유) 인세를 좀 주지"라고 말했다. 범우사는 1976년 문고본 '무소유' 출판을 계약하면서 법정 스님에게 원고료를 한꺼번에 지급했던 터라 인세를 줄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당황하는 박씨에게 스님은 "내가 좋은 일 좀 해보려고 해"라고 말했다. 출판사는 책 판매액의 10%를 인세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출판사는 30여년간 문고본과 양장본을 합해 340만부 정도 팔린 '무소유'의 책 인세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범우사 윤형두(74) 회장은 "30여년 동안 '좋은 일'이 무엇인지는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법정 스님이 연재한 글을 묶어 출판한 '샘터'(대표 김성구)도 1년에 2000만~3000만원씩을 인세로 스님에게 지급했다. 매년 2월 말, 3월 초만 되면 스님은 인세 지급을 채근했다출판사측은 나중에야 스님이 매년 초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인세 수입으로 대학생 10여명에게 장학금을 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출판사 문학의숲 고세규 대표도 "두달 전쯤 스님과 가깝게 지내는 문학인으로부터 '스님이 10여년 전에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는 한 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법정 스님은 1994년부터 봉사활동 시민모임인 '맑고 향기롭게'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의 학비를 내주자'며 매년 수십명씩 장학금을 주기 시작했다. 2002년부터는 의무교육대상이 된 중학생을 제외하고 고등학생만 지원했다. 스님과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이 모은 돈으로 매년 20~40명의 고교생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맑고 향기롭게'측은 "매년 4000만~5000만원 정도 되는 장학금의 상당 부분을 스님께서 내셨다"고 밝혔다.

'맑고 향기롭게'의 지광거사는 "스님은 얼굴 없이 대가도 바라지 않는 무상보시(無相布施)를 실천하신 분"이라고 했다. 무상보시는 자기가 남을 돕고도 그 사실도 잊어버리는 높은 경지의 기부를 뜻한다. 지광거사는 "스님께서는 통장에 일정 금액이 모이면 곧바로 기부하셔서 구체적인 내용을 아는 이가 없다"고 했다. 30여년 동안 수백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지만, 스님은 장학금 봉투나 증서 어디에도 이름을 내걸지 않았다. '맑고 향기롭게'를 통한 장학금에도 스님은 '나 개인이 아니라 맑고 향기롭게 회원으로 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광거사는 "스님은 마치 샘물이 차오를 때마다 퍼내듯 기부를 하셨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당장 돈이 없어서 길상사에서 빌린 뒤에 갚으실 정도였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의 삶은 1994년 한 강연에서 말한 대로였다. "선행이란 내가 잠시 맡아 가지고 있던 것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출처: 조선일보 ]

 

이에 비견되는.. 혜민스님의.. 페북글..

 

혜민스님은.. 말을 좀 애매했다.. 

그의 말은.. 스님과 불교계의 관점에서 이해해야만 했다.

..


 

내가 어려서부터 절에 부모 손에 이끌려 다닐 때마다.. 의아해했던게..

..

이름난 큰 절 스님들은... 그시절..나는 구경도 못했던.. 나이키를 신고 다니고,

결코 걷는 법이 없이...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녔다..

..

그게 이상해서.. 물었더니..

그게 다 시주들이 보시를 한 걸.. 이용하는 거란다..

주니깐.. 어쩔 수 없이 .. 쓰는 거라고..

..

내가 본 불교 종단의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아주 멀리서 봐도 보이는, 의리의리한 건물에..금빛이 번쩍거리는 화려함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2년전, 최근에 템플스테이를 갔을 때도..

아주 쪼들리는 살림을 하고 있던 주지스님의 솔직한 말씀에는..

무소유가 전혀 없었다.

..

내가 아는 한.. 한국불교..그 모든 것에..  무소유(無所有)는 없었다..

 

아마.. 미국에서 건너온 혜민은...그런 한국의 종교 내부 상황을 경험한 입장에서..

솔직한 속내로...그리 말한 것임에 틀림없다..

..

..


 

 

 

여전히..

혜민 스님에 대한.. 비낭과 조롱이 쏟아지는데.. 

아무 생각없이.. 동참하려다가...

.!?

문득..

생각하게 된다.

 

나는 헤민의 책을 읽은 적이 없다고..


 

 

 

..

문득..

비난과 조롱을 멈추고 보니..

..

보이는 것이 있다.

 

그가 무소유(無所有)를 말했는가?..

검색을 해보니...

그는 첨부터..무소유(無所有)를 말한 적이 없었다.

..

혜민의 깨달음과 가르침은.. 힌두교의 가르침과 닮아 있다.

아르타(Artha)라고 부르는 현실적인 가치들을 확보한 뒤에야..

온전한 다음의 아쉬라마(Ashrama)의 단계로..

(최종의) 진정한 다르마(Dharma)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힌두교의 논리와 닮아 있다.

..

혜민은 무소유 대신 '베푸는 삶'을 강조해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그는 이렇게 적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에 대해 쓰셨어요. 그 방법이 무척 지혜롭습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내 가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나 학력이 아닌,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았는가로 측정돼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가십시오." 실제로 그는 각종 영리 활동을 통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 김승일, '풀소유 혜민' 맹비난 합당한가?-독서신문. [출처: 나무위키 -혜민 옹호론]

독서신문, 댓글에서


혜민의 책, 그의 말과 생각을 읽지도, 듣지도.. 고민하지도 않았으면서..

단지..

자신의 자의식, 상대적 박탈감,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죄없는, 평범한 그에게... 무소유(無所有)를 강제하고..

.그의 가진 것을 부정하고, 비난하고 조롱한 ...

..

..

것은 아닌가?..

 

 

ps. 혜민 스님,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