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항상.. 위험 천만한 모습들을 본다.
요 교차로는 1년전 쯤에.. 큰 짐차가, 사람을 치어서 으깨고 지나간.. 위험천만한 곳이다(6개월이 넘도록 시신의 자국이, 시키드마크처럼 도로에 아주 길게 ..남아 있었다)...
버젓이 길이 나 있는데..
위험한 도로 갓길로 통행하는 사람들..
..
십중 팔구는... 머리가 하얀 사람들이 대부분.. 간혹 젊은 이들이 있긴 한데..
볼때 마다.. 왜 저럴까 하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뛰거나 종종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나름의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느긋한 걸음을 걷는 저들이..
결코.. 바쁜 이유로 저 위험한 길로 다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非道不行(비도불행).. 란 말이 있다.
..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엉터리 정보가 가득하다. 심지어 인터넷 신문에서 조차...
선왕의 법을 감히 따르지 못하고, 선왕이 없으면 감히 법을 말할 수 없고, 선왕의 공덕이 없으면 감히 행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불법을 말할 수 없고 도가 아닌 것을 행할 수 없으며(非道不行), 입이 말할 것을 선택할 수 없고 몸이 할 것을 선택할 수 없다. 그분의 말씀은 말할 것도 없이 세상에 가득하고, 그분의 행하심은 원한 없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세 가지가 준비되면 조상 사원을 지킬 수 있다. 관료들의 효도인 가이칭(Gai Qing). 『시』는 “나는 한 사람을 섬기기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다”고 말합니다. 효경 (孝經) 4장 『卿大夫』 |
<효경>은 공자의 저서라기 보단... 만년 제자 증자의 저서일 가능성이 높다.
비도불행 非道不行 은.. 道 를 '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맥과 달리 잘못 해석되어 알려진 것일 뿐..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 자체가 또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효경>에서 유래했다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암튼..말이 돌아왔지만..결국..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도..
道를 도로(道路) 로 해석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道를 바른 방식, 바름, 올바름이라 해도 되고..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아야 한다.
..
기본적인 원칙과 상식을..
사소한 편리, 몇 초의 빠름, 작은 이득.. 을 위해서..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고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이들..
이러한 사소한 태도와 자세, 마음가짐이..
쌓이고 쌓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는.. 명약관화다... 너무도 분명해 보인다.
..
마땅한 자료가 생각이 안나서.. 학폭, 일진 논란으로 몰락한 이들의 예..를 들었는데..
마침 또 생각이 난다..
불법을 너무 당연히 여기고..
부끄럼이 없으면..
결국. .언젠가는 구실수에 오르고.. 그걸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이민규 교수님의 책들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있다.
주변엔..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내 꼴이 뭐냐!하며 신세한탄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그들은 정말로 열심히 산게 아니라, 시간을 낭비했을 뿐이다.. 라고 .. 하셨다.
꼭.. 조급하게.. 눈앞의 이득에..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
조금 빨리 가고, 조금 더 벌고...
..물론.. 그게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그럴려고.. 나쁜 짓을 해선 안된다는 거다.
그게 사소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
그럴거면.. 조금 (한 템포) 늦게, 또는 천천히 가고,
조금 손해보고, 조금 덜 벌고..
그래도.. 내가 살아보니..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등바등 해본 적도 있어서.. 안다..결국 자기 그릇이 중요할 뿐..)
게다가,
좀더 여유를 갖고 살면..
결과가 어떻든 간에..
당당하고.. 떳떳해서..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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