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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221

아침의 영광이 아닌 보릿고개의 구세주.. 버스정류장 뒤편의 나대지, 잡초가 우거진 곳에 꽃이 피었다. '나팔꽃인가??' 찾아보니..나팔꽃, 아침의 영광(moring glory).. 이 아닌..메꽃이었다. 메꽃(Bindweed, Hairy-false morning glory)의 학명은 Calystegia japonica다. 메꽃을 고자화(鼓子花)라고도 하는데  거세를 당해서 생식능력이 없는 남자를 흔히 고자라고 하는데 메꽃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해서 고자화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메꽃 속명의 calystegia는 calyx(꽃받침)이라는 뜻과 stege(뚜껑)이라는 뜻의 합성어로 두 개의 포엽이 꽃받침을 싸고 있다는데서 비롯되었다. 들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서 백색 땅속줄기가 사방으로 길게 뻗으며 군데군데에서 순이 나와 엉킨다. 잎은 어.. 2024. 6. 13.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해서.. 갑분싸와 프로소케 주말에 잠깐 정원을 돌아보다가..기묘한 것을 발견했다.  "에구머니나.. 이게 뭐야!" 평소.. 모과나무는.. 그냥 병이 잘 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냥 무던하게 생각했는데..아주 징그럽게.. 촉수 같은 것들이 돋아나있다..잎만이 아니라.. 가지에서도.. 찾아보니..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tjunjun&logNo=221441012430&proxyReferer= 이종기생하는 녹병균(향나무녹병,붉은별무늬명),떡병녹병은 버섯을 만드는 곰팡이와 같은 종류 인 담자균류에 속하는 병원균에 의해 잎과 줄기에 생긴다. 녹병...blog.naver.com 녹병균(綠病菌, 영어: rust)綠 {푸를 록(녹)} 菌 {버섯 균} 또는 수병균(銹病菌)은 녹병균.. 2024. 6. 10.
부활과 유예에 대해서.. 요전에 태풍 부는 날에 밖에 내어놓았다가, 잎이 꺾였던 몬스테라.. (https://selfst.tistory.com/279 글..)그 뒤로 상태가 안 좋더니.. 결국엔.. 말라죽었다.한 달 넘게 물을 주며 지켜봐도. 뿌리까지 말라 버리는 걸 보고는.. 단념해야 했다. 그래도.. 줄기의 초록빛은 남아있어서...잠깐 고민하다가.. 바로 정리하여 버리지 못하고.. 밖에 내어 놓았다. 2-3달이 지나도록, 지나면서 봐도 변화가 없어서..내 맘 속에서.. 죽은 게 분명하단 확신이 자라났다. 여행 다녀오고 나서 본 화분엔..어느새 새 잎이 자라났다...부활..하지만.. 나는 다른 부분에.. 더 꽂혔다.내가.. 한참 기다렸다가 죽었다고 판단했을 때..저 아이를 그냥 뽑아서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었다면.....그런 생.. 2024. 6. 9.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공간이 필요한가? 아주 작은 화장실 안에 있다.화장실의 크기가, 딱 아담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가장 최소한이다. 정확히, 저 미니 세면대 2개 폭에, 그걸 2배로 하면 길이가 나온다. 나는.. 이런 딱 맞는 크기를 좋아해서 전혀 상관없지만, 어떤 분들에겐 폐쇄공포감을 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문득.. 한참 오래전에 본.. 가 생각났다. 주인공 히로는.. 나름 성공한 만화가, 그래서 자기 집?을 가진 성공한 젊은이다. 그의 집은.. 처음에 봤을 땐 충격 그 자체였다. .. 침대, 책상이 다닥다닥 붙은 3-4평? 남짓한 공간? 일본의 저렴한 비즈니스호텔을 다녀보면.. 대게다 구조가 이런 식이라서.. 이젠 아주 익숙해졌다. .. 한 사람이 사는 데에 얼마만큼의 공간이 필요할까? .. 의 히로는.. 저 .. 2024. 6. 4.
노란고양이와 <어린왕자>의 여우, 관계에 대해서. 새끼 밴줄 알고, 불쌍해서... 밥을 챙겨주기 시작한 노란고양이.. 거의 6개월이 되니.. 서로에게 길들여 졌다. 경계심이 너무 강해서.. 4 개월 동안, 내가 밥을 놓아두고 한참을 가고 나면 밥을 먹던 녀석이.. 몇 일전.. 기증받은 통조림을 주고 난 뒤로 부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달려든다. (물론 스킨쉽을 허용하진 않는다) 문득.. 나는 의 여우를 떠올렸다. 여우가 말한 '길들여진다',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이와 같다고 느껴졌다.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한다.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이 끝날 때 부랴부랴 가면.. 고양이가 없을 경우가 많았다. 신호를 주어야 한다. 밥이 든 플라스틱 통을 흔들어 찰박거리는 소리를 내면, 숨어 있던 곳에서 머리를 내밀고 내 얼굴을 확인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 2024. 6. 4.
참을성 없는 아름다움, 인내 금언 모음 구청앞을 지날 때마다, 길거리 건널목 앞 큰화분에 심겨진 꽃들을 본다.   (20240527)매번 지날 때마다.. 보면서도..매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다.특히.. 햇볕아래 빛나는 듯한.. 오렌지색은.. 나를 멈춰세우는 마법이 있는 듯 하다.색깔도 너무 아름답고.. 곱지만.. 그 입의 두께, 질감, 감촉도.. 아이들 피부처럼 보송보송하다. (검색해 보니) 임파첸스..라고 한다.. 콩글리시로 ..발음하기 보단.. 그냥.. 봉선화나.. 술타나라고 부르는 게 나을 듯하다.영어와 발음은.. impatiens [임페이쉬엔즈]. impéiʃiènz이다..그리고, 끝의 한글자로 다른 impatient.. '성급한'의 단어와 발음이 비슷하다... '인내심이 없는' 이란 의미에서.. 유래된 이름이.. 202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