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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꽃이 사라진 텃밭에서 무상無常함과 이겨냄을 보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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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탓에, 오랜만에 갔더니, 산책길 옆의 텃밭 가운데서 나를 반겨주던...

풍성한 접시꽃이 사라졌다.

 

그 자리엔 호방덩굴이 무성하다.

20240704

 

토마토도 풍년이다.


사라진 꽃들과..

그들을 대신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무상無常함과 함께, 그 무상함을 이겨내는 것을 알게 된다.

그건, 추억과 값진 것(호박, 토마토...)들..

 

다행히.. 사라진 꽃들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내 기억 속에, 내 블로그에 남아있다.

그리고,

씨앗으로 저기 그 자리에서.. 내년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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