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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도시전설은 진실일까? 우리 주변의 악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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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게시판에선 다음의 짤이 논쟁꺼리가 되었다.

21년도 3월 게시물이 가장 오래됨, 최소 3년 전 이야기

 

검색을 해보니.. 21년도 3월에 모커뮤니티 [유머]란에 올라간 같은 짤이 있으니.. 실제론 3년 더 된 이야기다.

[유머]니깐.. 주작이란 이야기도 있는데..댓글에.. 충격적인 경험담도 있다.

[레벨:5]잔돈없어요 2021.03.11
아직도 기억난다 20살 초반때 사람도 드문 늦은밤에 종로5가 지하철역 근처에서 어느 50후반의 할줌마가 있었음 근데 나를 보더니 자기가 콜택시를 불렀는데 위치를 못찾는다고 나보고 전화로 대신좀 알려달라고 하더라고 맘속으로 아니 뭔 택시가 길을 못찾나 싶었지만 꽤나 부탁을 하시길래 할줌마가 건넨 전화를 받았는데 위치가 딱 종로5가 지하철역 4번 출구 였었거든 그래서 전화로 기사님 여기 4번출구다 이쪽으로 오면 된다 하는데 계속 본인은 모르겠다는거야 그러니 자기가 위치를 알려줄테니 그리로 오라고 계속 유도를 하대? 그때 갑자기 뭔가 느낌이 너무너무 쎄한거야 그때 얼른 폰 건네면서 어떻게 기사가 모르냐고 거짓말 말라고 난 간다고 하니까 그때 할줌마 표정이 '에이 씨발....' 이렇게 말하는 표정으로 굳어지면서 노려보더라? 그거보고 진짜 냅다 존나 뛰었음 아직도 그 섬찟함을 잊지 못하겠음

..


나는 24년 3월에 본 글과 영상이 생각났다.

찾아보니..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합의금 장사하는 할머니

 

(실제 이 동영상 올린 분의 글에는, 입주민 엘리베이터에 붙은.. '주차장앞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합의금 요구하는 할머니가 있다고 조심하라'는 공문도 있었다.)

한 할머니가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경고음이 들릴 때 까지 지상에서 기다리다 차가 나오는 타이밍에 지속적으로 나타남. 차와 보행기를 충돌시키거나 또는 할머니가 직접 차와 충돌하면 보험처리 없이 합의금을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다고 함.


내가 어릴때만 해도, 길에 세워진 봉고차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길가던 사람을 봉고차에 밀어.. 끌어 넣고, 가버리는 식의 납치..

유괴범도 많았고....

인신매매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왔고..

.. 그들이 .. 사창가나, 섬이나 원양어선 등의 노예로 팔려간다고.. 했다..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괜찮을까?

240425 검색

 

미국의 인신매매 보고서
2022년 1월, 주한 미국 대사관은 신안 염전 노동력 착취 실태와 관련한 인권 간담회를 2022년 2월에 개최할 것을 전라남도 측에 공식 요청했다.[46] 대사관 관계자는 전남 목포에서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난 후, 신안 지역의 염전 노예 실태를 조사하였다.[46][47]

미 대사관은 조사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미국 국무부에 제출하였고,[47] 이에 미 국무부가 매년 6월 발표하는 인신매매 보고서에 신안 지역의 노예 문제가 언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46][47] 예측대로 2022년 미국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미 대사관 관계자가 전라남도에서 조사한 어선, 양식장, 염전의 강제노동 노예 실태가 언급되었고,[48][49]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20년만에 인신매매 방지 등급상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되었다.[50][51][52]

2023년 미 국무부 보고서에서도 여전히 전남 지역에서 조사된 어선, 양식장, 염전 노예로 인해, 대한민국의 인신매매 방지 등급은 2년 연속 2등급으로 유지되었다.[53][54] 신안 염전 노예 문제 등으로 미 국무부로부터 필리핀보다 인신매매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자,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염전 노예와 같은 감금 및 착취 행위도 인신매매로 보는 인신매매 방지법을 새로 시행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55] [출처: 위키백과]

찾아보고.. 더 놀랐다..

우리 정부가 그동안 모른척?했다는 것도..

우리나라가 20년 동안 인신매매 1등급이었다는 것도..

여전히 인신매매 2등급이라는 것도.. 그게 필리핀보다 심각하다는 것도..

미국 정부가 우리보다 제대로 안다는 것도.. 놀랍지만..

누구나 이동과 행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

2024년의 오늘날에도..북한이 아닌.. 이 곳에..인신매매와 노예가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나는.. 저 도시 전설이 .(충분히) 가능한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기에..

누군가 위험해보여도 아주 위급하지 않다면..

그 주변을 잘 파악해서.. 혼자 나서기 보단.. 주변의 도움을 청해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혹자는..이글을 보고..

세상 인심의 메마름과 각박함을 유도한다고 .. 비난할 지도 모르겠다..

(각박刻薄 + 하다;   인정이 없고 모질다. 각박한 현실. 세상 인심이 각박하다.)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 건넨 음료수,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준 음료에 마약이 들어있고.. 대마젤리가 성행하고..

유흥의 장소에선 성행위를 위해 '데이트 강간약(date rape drug)'이나 '물뽕(액체+히로뽕)'이 흥분제라는 탈을 쓰고 ..

여전히 인신매매가 필리핀보다 심각하고..

전세사기로 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고..

매일 보이스피싱 전화 문자는 ..이제는..너무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내 주변의 지인분은 작년에.. 보이싱 피싱으로 1억 넘게 피해를 보셨다.)

..

이토록.. 악惡과 범죄는.. 명백히 우리 지척咫尺에 있다.

..

인심人心을 들먹거리고, 긍정적인 태도니, 인간에 대한 믿음 ...같은 (좋은) 말을 하면서..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외면해선 안된다.

알아야 한다. 그래야 피할 수 있다. 조심할 수 있다.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무너지려는 담(巖牆) 아래에 서지 않는다.

(君者, 不立乎巖牆之下)

고 하셨다....[진심 상 제 2장]

..

조심할 것(사기꾼과 범죄자들이 파놓는 함정과 덫)은 조심하면 된다.

악인과.. 독소인간은.. 손절하고 회피하면 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고,

우리 주변에 있는 선량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더 감사하게 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