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05 꽃이 시간을 이겨내는 방법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꽃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 꽃이 너무 빨리 시들기 때문이다." .. 아마도 헤르만 헤세의 말이었던 것 같은데.. 구글링 해도 확인이 안된다. 아무튼.. 집에 키웠던 자주빛의 호접란, '팔레놉시스' 랑.. .지금 거실에서 2달이 넘도록 노란 꽃을 유지하고 있는..'심비디움'.. 이들은.. 헤세의 말이 무색하게.. 참으로 오랬동안 꽃을 피운다. .. 하지만..대게의 꽃들은 도리어 정 반대의 방식으로 ..세월을 이겨낸다. 점심시간 ..비가 부슬거리는 와중에 나가서..걷다가 우연히 본 동백꽃. 동백.. 카멜리아. (아래 나무위키를 보면.. 동백과 관련된 상식들이 참 많다. 조매화이며, 향기 나지 않는 꽃, 등등) 더보기 좁은 의미에서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Camel.. 2024. 2. 20. 스타벅스 비아 커피 에센스 - 2024 시즌 한정판 처제로 부터 선물 받은 스벅 커피 에센스.. . 응? 이게 뭐지? 스벅 커피 에센스? ..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미술에 관심 많은 처제가 선물로 샀다고 하는데.. 뭐.. 프리마 같은 건가?? 대략 설명을 보니.. 그냥 '카누'같은 원두 커피 같은 건가보다. .. 와.. 맛있다. 180미리 물을 타니.. 색으로는 엄청나게 진해서.. 마치 원액, 에스프레소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이 있으면서.. 스타벅의 고유한 탄맛이 없다... 와.. 고급지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스타벅스 비아, 커피 에센스.. .. 커피 맛도 그렇지만... 스벅의 디자인은 참으로.. 탁월하다. 저기 메모를 할 수 있는 부분도 그렇고.. 가볍게 선물하기로 제격인 듯 하다. 암튼.. 스틱포장으로 나온 스벅은.. 2024. 2. 20. 그림왕 양치기 작가, 콜롬비아 라플라타 드립백 미묘한 여운이 남는, 뒷 맛.. 깔끔하다. .. 근데.. 요런 커피 먹고 한 참있으면.. 속이 약간 느글 거리는 것은.. .. 카페인 함량이 많아서 일까? 그림도 재미있고.. 커피도 괜찮은 듯. 2024. 2. 19. 트러플 감자 투게더 샌드위치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봤다. 포카칩 트러플맛, 투게더. 합체! 트러플 감자 투게더 샌드위치.. 완성! 맛있음. 감자칩 맛은 별로 안나고.. 트러플의 맛과 향이 가득해서.. 아주 맛있다기 보다는.. .. 별미라고 해야겠다. 곰지랑 욱스랑은 매우 맛있게 먹었다. 2024. 2. 19. 더 화창한 날을 만나는 방법 화창하다 : 화창 (한자 和暢) + 하다. : 날씨나 바람이 온화하고 맑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는.. 간 밤에는 폭우가 되었다. 출근 길에서 본 작은 하천은.. 흙탕물이 가득해서, 넘칠 듯 했다. 게다가.. 전철에서 사람이 넘어져 아파하는 것도 보고나니.. 비오는 흐린 하늘이 더 .. 갑갑해 보인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올라오는데.. 응? 오늘 내내 비온다고 일기예보가... 그랬는데.. .. . 너무 파란 하늘에.. 감동해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왜 더 화창하게 느껴질까?를 생각해봤다. .. 당연하지만.. 비온 뒤 화창... 하기 때문이었다. .. 우리의 감정이란.. 참으로 상대적이다. .. 기쁨, 즐거움, 행복.. 이런 감정들은.. 이처럼.. 상대적이니.. 좀더 기쁘고, 좀더 행복할 수 있는 비.. 2024. 2. 19. 비오는 아침, 전철 안에서 넘어진 아이의 신발은.. 아침에 비가 많이 왔다. 계속 비가 왔다. 버스를 타면서.. 미끄러질세라.. 엉금엉금 걸으며, 우산을 접고 자릴 앉았는데.. 응?? 핸드폰으로 책을 들으려고 꺼내다가.. 버스를 타면서 핸드폰을 꺼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아니. .긴가 민가?? 한참 고민하다가, 교통카드 단말에 대어보니.. 이제 결제가 된다. .. 미끄러지는 거 신경쓰다가, 돈도 안내고 승차한 거였다.. .. 전철로 환승했다. 역시 바닥이 물칠이 되어 있어 미끄러워 보인다. 앉고 문이 닫히길 기다리는 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로 '쿠왕~!' 하는 소리가 나서.. 깜잘 놀라서 보니.. 앞 차량에 어떤 젊은 사람이 .. 닫히는 순간에 뛰어 들어오다가.. 미끄러졌나 보다. 엉덩이를 부여잡고 일어나는 그 얼굴에.. 아픔과 쪽팔림이 가득했다.. 2024. 2. 19. 이전 1 ··· 138 139 140 141 142 143 144 ··· 1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