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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권 책 읽기

성교육은 폭력이다. -다시 일어나는 용기-아들러 [추천책]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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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일어나는 용기-아들러

 

400페이지가 넘는....번역서인데...

정작.. 원서에 대한 이야기나 언급은 일절 없다...

역시 아들러의 자료는 저작권이 없는, 맘대로 쓰는 공공재인 것인가?

그러면서.. 옮긴이나 출판사는..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고..

 

원제가.. 다음의 것일 지도 모른다.

What life should mean to you.

인생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용기' 라는 키워드로 책을 찾아서 읽고 있는데..

덕분에 좋은 책을 찾은 것은 좋으나..

왠지.. 제목이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한 때.. '용기'라는 이름의 책이 대박을 쳤나보다.

뭔가 씁쓸하다.. 제목부터.. 아들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듯 해서...

 

삶의 ..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들러의 통렬한.. 원색적인..비난이 아주 인상적이다..

..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고.. 사회에 기여함이 없이.. 

그렇게 잘먹고 잘 산 사람들..

너희는..

이 세상, 이 인류가 .. 

결코 기억하지 않는다.

너희들의 삶과 존재는.. 전혀 필요없는 .. 무가치한 것이었다..

 

라고..

..

물론.. 뒤에 나오는.. 악인.. 범죄자에 대한..

아들러의 따뜻하고..인간적인 시각, 접근과는..

좀 괴리감이 있다..

자가당착적인 듯한데..

이건 내가 부족하기 때문인 듯..

인간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인 듯..


 

 

앞서. 해설서로 아들러의 책을 읽었더니.

아들러의 본서를 읽는 것이 좀 버겁다.

 

아들러는 심리학자이면서, 정신과 의사.. 그래서.. 실제 상담과 치료 사례를 많이 들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도움이 되지만..

사례 이야기 전에 하던.. 이야기의 요지들이.. 흐름이 끊겨서..

읽기가 힘들다..

..

머리가 점점 나빠져서.. 기억력, 집행력이 떨어진 듯 하다..

..

하지만...

다시 읽은 아들러 책은..

아주 충격 그 자체였다.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그걸 대단하게 여기거나.. 위험하게 여기기 보단..

하나의 통과 지점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통념을 꺠고 있다.

..

특히 이른 시기의 획일적인 성교육에 대해서도.. 잘못이라고 말한다.

대게 아이들 대부분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에게 일부러 그런 가르침을 위해서.. 선정적이거나 성적인 자극을 주는 것은 도리어 폭력과 같다고 한다.

..

아이들과 소통하고.. 믿을 수 있는 .. 의지하고 .. 대화가 가능한 존재가 되고..

그리하여.. 아이들이 궁금해할 때.. 그 떄.. 그만큼만 알려주면 된다고 말한다.

..

아들러의 이야기는.. 마치 공자님이나.. 유교의 선생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닮은 듯 하다.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 성적인 문제르 일으키고,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다.

이는.. 성인 사회에서.. 성범죄나..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이 예외적이고.. 대다수는 평범한 사람인 것과 같다.

.

일부의 ... 성범죄나 성폭력을 가지고 일반화해서.. 모두에게 성교육을 강요하는 것은..

도리어.. 무관심한 아이들에게.. 폭력이 되거나..

(그들에겐 불필요한) 새로운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아이를 키워보면..

이런 이상적인 이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안다..

현실의 삶에서.. 

아이와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며..

소통하는 것이..아무나 가능하지 않다..

일단 부모.. 그 어른이.. 올바른 인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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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분량이 상당하고..

인생 전반의 중요한 .. 성장, 결혼, 교육 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에..

찬찬히 읽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또 읽을 필요가 있는.

보물 같은 책이다.

..

다른 중요한 부분들은.. 나중에 다시 다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