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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권 책 읽기

미움받을 용기 - 사라진 200만 독자들.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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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죠사마가 좋아하는 유튜브.

한국 여자분과

일본의 .현재는.. 대기업 다니는 남자분과의 이야기를 담은 채널이 있다...타코사마라고..

..

오죠사마가 말하길..

 

타코의 부모님은.. 아들에게 결혼을 결코 종용하거나, 언질을 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오히려.. 여자분에게..  혼기 넘기면 네겐 안좋고 ..하니.. 네가 말해보라고..

(영상을 보니.. 이미 양측 부모님도 상견하고,  여자분도.. 타코 부모님집에서 같이 사는 수준인 듯 한데..)

..

아들의 장래를 걱정하되..

따뜻하게 지켜보고,

자식을 믿어주는 부모..

..

나는

오죠사마가.. 일본의 ... 신기하고도 훌륭한... 문화라고 말하는..

그 이야길 들으면서..

 

아들러의 철학을 떠올렸다..

 

일본에 원래 그런 문화가 있었던가 아니라..

아들러 철학이 휩쓸고 난 뒤의..여파가 아닐까?

(일본엔 세습하는 장인문화란 게 있었으니..)

 

 

 

2014년 책이고..

벌써 10년 전의 책이다.

..

나는..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따..

아니었다....

읽고도 기억이 안나는 건지.... 읽다가 덮었던 건지... 모르겠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국내도서 >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

..

아무튼..

앞서.. 다른 아들러 책들을 읽으면서 빌드업이 되어서인지..

머리에 쏙쏙 내용이 잘 들어온다.

 

내용의 구성은..

대화 형태로 이뤄져 있다.

..

플라톤의 <국가(론)> 같은 책들이 생각나서..

생각보다.. 난잡하고. 정리가 알될 것 같았지만..(물론.. 번역의 문제가 크다.. 제대로 된 번역서들은.. 꽤 읽을 만 하다)

급하고, 인간적인...부정적인 젊은이와.... 아들러 전문가인 나이 든 철학자의.. 조곤조곤한 대화는...

이야기들의 논점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서,. 심도있게 따지고 들 뿐만이 아니라..

마지막에는..그간 대화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식으로.. 구성되어서..

읽기도 좋고.. 내용을 이해하기도 좋다.

..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알려지지 않은 ‘제3의 거장’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들러
당신은 ‘이대로’ 좋습니까?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

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
변명으로서의 열등 콤플렉스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
권력투쟁에서 복수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인생의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소유의 심리학’에서 ‘사용의 심리학’으로

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정욕구를 부정한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
‘과제를 분리’하라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

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개인심리학과 전체론
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 것
왜 ‘나’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
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

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과도한 자의식이 브레이크를 건다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
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
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평범해질 용기
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
춤을 추듯 살라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최대의 거짓말
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

(나도 책을 덮고나서.. 내용의 괴리감이 느껴져서)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봤떠니..

나무위키엔.. 이 책을 온전히 다 옮겨 놓은듯... 정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예전에 거래처의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실천하였습니다.
되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히로시(아마존닷컴)

..와..

한 독서 유튜버의.. 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가지고..

 

저자가.. 아들러를 도용해서.. 사기를 친다는 식의 독설을 담고 있다..

.

.

??

물론..

나도 읽어보니..

특히.. '칭찬'에 대한 문제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다른 책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를 읽고 난 뒤라서....

이게. 아들러가 아닌...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견해, 또는 이해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

칭찬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

그래서.. 대등한 관계에선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칭찬을 해선 안되고.. 감사로 표현해야 한다가.. 핵심이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는.. '대등한 관계'다..

즉..대등하지 않는 관계에선.. 칭찬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문제가... 생기는데..

'대등한 관계'의 정립, 규정의 문제다..

 

기시미 이치로 선생은..이런 애매한, 자가당착이 될 수 있는..

이런.. 유연함이 필요한 '관계정립' 부분을.. 그냥.. 원천봉쇄하고..

아이도.. 대등한 존재다.. 라고 논리를 밀어붙인 것 같다..(실제로 책 내용 중에도.. 젊은이가 광분한다..억지스럽다고 기미시 선생도 느꼈을 듯..)

..

가르치는 입장, 선생님의 입장은.. 일단은.. 주는 관계다.. 

칭찬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

칭찬을 교육 단계에서의 마중물 정도로 취급해도 될 듯 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 않나? 동물에겐 칭찬을 해야 한다.

..

 

그 이외에는..

기시미 이치로 선생이.. 아들러의 철학을 나름 잘.. 정리하고.. 다듬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천하기 용이하도록.. 말이다.

장난스런.. 아마존 댓글,  일개 유튜버의 독설을.. 참고로..

이 책과 내용, 저자를 모독하는 것은 ..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

지적질하는 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솔직히.. 전혀..그닥 중요하지 않은..

실천적인 문제와는 동떨어진 것..

조선시대의 성리학 논쟁을 보는 듯 하다.. 지긋지긋하다..


..

이 책을 그동안 읽었던.. 200만 독자들은.. 지금 어디가서 뭘하고 있는지?..

..

일본은..

일개 부모들도.. 아들러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은데..

..

10년이 지나도..

우리는 왜 달라지지 않은걸까?

200만은.. 조작된 ..숫자인가?

뭐가 문제일까?

..

왜 그렇게도.. 실천하지 않으려 기를 쓰는 걸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