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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16

[일기] 찬바람과 노천탕 240123 아침 루틴을 수행하고, 그 일환인 샤워를 하는 중이다. 콜드샤워는 감히 못하고, 그냥 창문은 활짝 열어둔다. .. 오늘부터 강추위가 다시 시작된다 하더니, 작은 창문으로 훅하니 들어오는 바람이 칼날같다. .. 그래도 물이 따뜻하니 괜찮다. .. !!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렇게 창을 열어두고 있으면, 일본에서 했던 노천욕이 떠오른다. 그떄의 좋은 기분이 떠오르면서, 마치 지금 노천탕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듯 하다. .. ! 왜 노천탕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 거기야.. 조경을 잘되어 있고, 공기도 좋으니 말이야.. 당연하다. 하지만.. 문득.. 저 찬바람을 맞으면서..생각해보니.. 차갑기 때문에 더 따뜻한 온천이, 온수가 좋게 느껴졌음을 알아차렸다. .. 이건 오묘한 삶의 이치였다. 사.. 2024. 1. 23.
[일기] 검은 머리 염색 오죠사마가 머리 염색을 해줬다. 최근에 나도 흰머리가 많이 생겼다. 별로 생각없이 살아서 그동안은 흰머리가 별로 안생겼다가, 아마도 출판 관련해서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서 그런걸까? 염색은 아주 잘되었다. 30분뒤에 샴푸를 햐야 하는데, 마침 욱이가 먼저 샤워를 하느라, 어제부터 시작했던 탕탕? 게임을 하다 보니. 어느덧 12시가 되어있다. .. 왜 머리가 무거웠는지...게임을 하면서도 의아해했는데.. 염색이 떡처럼 굳어져 있었다. .. 아무튼 염색은 아주 잘되고, 머리칼이 아주 단단해졌다. 아침 루틴을 하고 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보다가 문득, 요전보다 머리가 진해졌음을 알아차렸다. .. 어릴 적부터 내 머리칼은 매우 굵고 칠흑처럼 검었다. 40중반이 되면서 머리칼이 가늘어지고, ..생각해보니.. 검은빛.. 2024. 1. 23.
데마끼 만들기 어제 저녁엔 오랜만에 데마끼를 만들었다. 15년 전에 '나물이'님인가? 하는 블로거분의 레시피를 아직도 답습하고 있다. 물론 안에 들어가는 것은 맘대로 하고 있고.. 답습하는 레시피는 '초밥' 만드는 거다. 이거다. 밥2공기 + 식초 한 숫가락 + 설탕 1/2 숫가락 + 소금 1/3 숫가락 + 참기름 1/3 숫가락 .. 이게 다다. 밥주걱으로 밥알이 안 으깨지게 슬슬 잘 섞으면 초밥 준비 끝! 우리집에선.. 김밥김 1/2에 일단 꺳잎을 비스듬이 깔고 깻잎의 잎맥에다가 세로로 와사비를 칠하고 그 위에 초밥을 소량 올려서 눌러 펴준다. 그 밥판 위에다가 당근, 단무지, 오이, 참치마요, 김치를 넣고 깻잎의 줄기를 중심으로 꼬깔 모양으로 말아준다. 그 위에 날치알을 적당량 올려주면 끝! !! 참고로 날치알은 .. 2024. 1. 20.
독소 인간, 지독한 인간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터 해결책 앞서 쓴 글에는.. 독소 인간들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식의.. 그나마 긍정적인 견해를 내었지만.. 독소 인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답은 하나 밖에 없다. 독소 인간,독한 인간들과의 인간관계는 정리해야 한다. *** 거꾸로 뒤집으면, .. 자신이 왠지 점점 소외당하고 있고, 서서히 고립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실제로도 그렇고.. .. 그렇다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toxic people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독소 인간, 입만 열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독한 인간임을 깨닫거나, 의심하기 시작한다면 .. 우울함과 자기 비관에 빠질 것이 아니라. 아주 다행한 일이며, 구원의 실마리를 잡은 셈이라 생각하자. .. 그냥 말과 행.. 2024. 1. 20.
우리 주변의 가스라이터(독소 인간)들 찾기 게임- 대반전은? 아침에 비가 내린다. 밖이 어두워서 침대에서 더 내려가기 싫다. .. 그나마 라디오 알람에서 신나는 노래가 마침 흘러나와서, 활기가 몸에 들어찬다. (나중에 물어보니..시스타19의 no more 라고 한다) .. .. 그렇게 일어나 앉은 김에.. 쇼츠를 몇 개봤다. 마지막으로 본건.. 카풀에 관한 웃기는 영상이다. 카풀하면 정분난다고 새댁에게 충고하는 옆집 아줌마, 자기 전남편이 그랬다고..경험담을 말한다. 절대로 그럴 일 없다고 정색하며 말하던 새댁이도, 아침 출근길의 남편차를 타는 데.. ... 혼자서 큭큭거리다 보니 좀더 에너지가 충전된다.. 이제 이쯤하면 슬슬 출근을... 그런 생각하면서 댓글을 훝어 봤다.그런데.. 가스라이팅을 지적한 글들이 많다. 이야... 천잰데!!... 보는 눈이 다르다! .. 2024. 1. 20.
화장실의 무지개, 실존의 의미 오늘은 날이 흐리다. 문득 생각나서 요전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을 꺼내본다. 무지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 아침마다 당직실 화장실에서 마주하는 무지개.. 작은 창문, 그리고 그너머 불끈 불끈 솟아오른 저 단단한 건물들을 비집고 이 작은 공간안을 밝혀주는 햇볕 그것이 샤워부스의 강화유리 모서리릴 스치면 세면대 앞에서 무지개가 드리워진다. 무지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구글링을 해보니, 동양에서는 혜성과 마찬가지로 무지개는 흉조에 해당했다고 한다. 길조가 아니었다. .. 공자님이 괴력난신을 좋아하지 않으신 것과 관련이 있진 않을까나? .. 그건 그렇고.. 무지개의 7개의 색은 누가 명명한 건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국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쉬는 동안, 잠깐 이에 대해서 물어..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