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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관계32

부활과 유예에 대해서.. 요전에 태풍 부는 날에 밖에 내어놓았다가, 잎이 꺾였던 몬스테라.. (https://selfst.tistory.com/279 글..)그 뒤로 상태가 안 좋더니.. 결국엔.. 말라죽었다.한 달 넘게 물을 주며 지켜봐도. 뿌리까지 말라 버리는 걸 보고는.. 단념해야 했다. 그래도.. 줄기의 초록빛은 남아있어서...잠깐 고민하다가.. 바로 정리하여 버리지 못하고.. 밖에 내어 놓았다. 2-3달이 지나도록, 지나면서 봐도 변화가 없어서..내 맘 속에서.. 죽은 게 분명하단 확신이 자라났다. 여행 다녀오고 나서 본 화분엔..어느새 새 잎이 자라났다...부활..하지만.. 나는 다른 부분에.. 더 꽂혔다.내가.. 한참 기다렸다가 죽었다고 판단했을 때..저 아이를 그냥 뽑아서 쓰레기통으로 던져 넣었다면.....그런 생.. 2024. 6. 9.
노란고양이와 <어린왕자>의 여우, 관계에 대해서. 새끼 밴줄 알고, 불쌍해서... 밥을 챙겨주기 시작한 노란고양이.. 거의 6개월이 되니.. 서로에게 길들여 졌다. 경계심이 너무 강해서.. 4 개월 동안, 내가 밥을 놓아두고 한참을 가고 나면 밥을 먹던 녀석이.. 몇 일전.. 기증받은 통조림을 주고 난 뒤로 부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달려든다. (물론 스킨쉽을 허용하진 않는다) 문득.. 나는 의 여우를 떠올렸다. 여우가 말한 '길들여진다',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가 이와 같다고 느껴졌다.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한다.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이 끝날 때 부랴부랴 가면.. 고양이가 없을 경우가 많았다. 신호를 주어야 한다. 밥이 든 플라스틱 통을 흔들어 찰박거리는 소리를 내면, 숨어 있던 곳에서 머리를 내밀고 내 얼굴을 확인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 2024.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