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War of Underworld >을 보면서..
아주 중요하고, 쓸데없는 질문들을 찾아냈다. 그 두 번째다.
당신이 인간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누군가가..
예를 들어.. 어떤 심판자? 신격? 초월 문명의 외계인 등이.. 칼이나 뭔가 처단할 무기를 한 손에 들고..
이렇게 질문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세계는.. 그들의 적들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당신이 인간임을 증명해 보라!"
솔직히 이런 모티브는.. 아주 자주 본 것이며 흔해 빠졌다.
우리 스스로 입장을 바꿔본 적이 없을 뿐..
인간 사이에 숨어든, 외계인(맨인블랙, 간츠..), 뱀파이어, 구미호, 너구리(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바디 스내처(The Body Snatchers, 신체 강탈자) 등등..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War of Underworld 22화에서는..
완전한 인격인 AI에게 인간임을 증명하라는 기자의 질문이 나온다...
기존의 프로그램 로봇과 인격을 가진 AI의 차이를 이해시켜주도록,
머리를 열어서 내부의 광자뇌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시면 좋겠다는 남자 기자의 말에
"괜찮아요. 저는 개의치 않아요. 하지만 그전에, 당신 자신도 로봇이 아니란 점을 증명해 주시겠나요?"
"저는 인간이죠 .증명을 하라고 하셔도~"
"간단한걸요. 머리를 열어서 당신의 뇌를 보여주시면 되죠."
"당신들, 리얼월드인들이 저희들의 창조자란 것을 저는 인정하고 또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낳아주신 점에 감사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일찍이...
저와 같은 세계에서 태어났던 한 명의 인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얼월드(현실세계)도 마찬가지로 창조된 세계라면?
그 틀의 바깥에서 보다 고차원의 창조자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만일, 어느 날 당신들의 창조자가 모습을 드러내
자신을 따르라 명령한다면 당신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땅바닥에 손을 짚고충성을 맹세하며, 자비를 구하실 겁니까? "
"저는... 이미 많은 리얼월드인들과 교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세계에서 혈혈단신인 저를 그들은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주었죠.
이런저런 것들을 알려주고 다양한 장소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좋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한 명의 리얼월드인을, 저는 사랑하고 있기까지 하죠.
지금은 만나지 못하는 그 사람을 생각하자면...
이 강철로 만들어진 가슴조차, 미어질 만큼이나... "
"저는... 여러분, 리얼월드의 사람들을 향해
내밀 오른손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짚을 무릎과 조아릴 이마는 지니고 있지 않죠.
왜냐하면 저 또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앨리스
대략의 답변은 위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둘러대면 될 것이다.
위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앨리스'의 대답 중에..
인간임을 증명하는 가장 큰 단서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공자님이 말씀하신 인(仁)이기도 하며,
부처님이 말씀하신 자비(慈悲)이기도 하며,
예수님이 강조하신 사랑이기도 하고,
톨스토이가 '사람은 오직 사랑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하고,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말한 것도..
사이토 히토리가 "인간의 본질이 빛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한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나는.. 어떤 초월자나 신격이.. 내게 위협을 하며 묻더라도..
자신 있게 말하겠다.
나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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