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이웃 수와 250의 법칙(Law of 250) [작성완료]

!요전에 작성 중인 글이 본의 아니게 공개되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마무리하고 게시합니다! 

 

블로그 이웃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다음의 3가지 정보를 알고 넘어갑시다.

1. 미국 전설적인 자동차 세일즈맨  조 지라드(Joe Girard)와  250의 법칙(Law of 250)

물품이나 용역을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일을 하시는 세일즈맨(salesman)들은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250의 법칙(Law of 250)"이 있습니다. 
기네스북에 12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으로 이름을 올린, 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 세일즈맨 "조 지라드(Joe Girard)"를 통해 탄생한 법칙으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숫자가 250명이라는 법칙입니다. 

그가 세일즈맨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조(Joe)는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가톨릭 장례식(Catholic funeral)이었는데, 가톨릭 전통에 따라 고인의 사진이 들어있는 미사 카드(Mass card)를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카드를 받고서는 갑자기 몇 장이나 만드는지가 궁금했던 조(Joe)가  장의사에게 몇 장을 인쇄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장의사는 보통 문상객이 250명 정도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250장 정도를 인쇄한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조(Joe)는 개신교(Protestant) 장의사에게 차를 한 대 팔게 되면서, 그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개신교 장례식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참석하는지 물었는데,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대략 250명 정도라는 답을 듣게 됩니다. 얼마 후에는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피로연 장소를 운영하는 매니저에게  결혼식의 평균 하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더니, "신랑 측 250명 정도, 신부 측도 250명 정도"라고 답을 줍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조(Joe)는 사람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의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 "250명 정도"라는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명의 고객을 250명처럼 대하라"는 "250의 법칙(Law of 250)"이 탄생하게 됩니다.

 

2. 고객 만족과 고객 영향력

■ 고객의 만족과 불만족은 사전기대와 결과치의 관계
  결과치 (상품,서비스,평판)   >  사전기대 (시간,비용,관심)  → 만족
  결과치 (상품,서비스,평판)   <  사전기대 (시간,비용,관심)  → 불만족
고객의 만족과 불만족은 결과치와 사전기대의 상관관계에 의해 정해진다. 아무리 결과치가 객관적으로 크다 하더라도 그보다 사전기대가 더 크다면 고객은 불만족할 것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할인점<백화점 순서로 사전기대가 높다. 고객 만족을 위해선 결과치를 편의점<할인점<백화점 순으로 높여가야한다.
웹사이트에서 이를 적용한다면 블로그<기업웹사이트 순으로 사전기대가 높다. 블로그에는 완전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정식 웹사이트에선 완벽한 정보가 보기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배치되어야 한다. 블로그도 만약 파워블로그라면 그 기대치는 더 높다고 봐야한다.
일반블로그 < 파워블로그 < 기업웹사이트 
■ 불만족 고객에 대한 관점
○ 서비스에 불만을 갖는 사람 중 기업에게 그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전체 고객의 3~4% 밖에 안 된다는 통계가 있다.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은 제기한 불만이 해결될 경우 적극적으로 재거래할 확률이 높다.
○ 제시한 불평불만이 해결된 고객의 54~75%가 재거래를 한다. 고객의 불평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할수록 재거래율이 높아지며 만족한 해결을 받은 고객은 평균 5명에게 소문을 낸다고 한다.
○ 따라서 불만족 고객이 발생했을 때는 최단 시간에 불평불만을 해소하여 재거래할 수 있는 고객으로 전환해야한다. 재거래 고객은 Viral Marketing에 도움이 된다.  
■ 고객 영향력
○ 고객 영향력이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으로 개인의 인식이나 경험에 기초한다.
○ 한 사람의 고객 영향력은 7~15명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는 한 사람의 고객에게 얼마나 만족을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즉 한 사람의 고객도 소중히 여기는 고객서비스 정신을 갖춰야 매출과 이익이 확대된다.
 
부정적인 입소문은 더 쉽게 전파된다. 부정적인 입소문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을 말하는 경우가 세배에서 많게는 열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한 고객은 그 사실을 대략 3 명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반면에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한 고객은 대략 11 명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케빈베이컨의 6단계 법칙 ( The Six Degrees of Kevin Bacon, Small world effect)이란 인간관계는 6단계만 거치면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회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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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한 해결을 받은 고객은 평균 5명에게 소문을 낸다고 한다.  한 사람의 고객 영향력은 7~15명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는 한 사람의 고객에게 얼마나 만족을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정적인 입소문은 더 쉽게 전파된다. 부정적인 입소문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부정적인 경험을 말하는 경우가 세배에서 많게는 열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한 고객은 그 사실을 대략 3 명의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반면에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한 고객은 대략 11 명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늘날 인플루언서들은 다르다. 그들의 영향력은 몇 백만, 몇 천만에 이른다. 세계규모다. 

인플루언서들의 엄청난 영향력에는 위의 '케빈베이컨의 6단계 법칙 ( The Six Degrees of Kevin Bacon, Small world effect)'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인터넷이라는 생태조성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토대이다. 시간이 지나서, 초고속 인터넷과 더불어 유튜브라는 영상매체와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인스타가 등장했다. 게다가, 링크 퍼나르기 같은 소개, 소문이 가능하고, 이런 과정이 매우 간편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예를 들어, 맘에 드는 유튜브 동영상을 알리고 싶다면, 링크를 복사 버튼을 누르고 카톡이나 메신저에 '붙여 넣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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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터넷으로 글쓰기는...20년전, 홈페이지 열풍이 불 때 시작을 했고,

블로그 방문수도 (구)티스토리100만, 네이버 80만을 넘겨 봤다. 글을 쓰면 일일 조회수 몇 만 명이 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때는 초창기라서..블로그에 글을 쓰는 족족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는 시절이었다.
인플루언서라는 개인적인 역량이 아니라 단지, 정보만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날의 블로그는 과포화상태라서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글이나 정보만 가지고는 어떤 영향력이나, 반짝하는 기적도 생기지 않는다.
글을 써도 검색조차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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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 구독자가 되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숲 속 편백나무의 오래된 가지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처럼,
블로그 시작에서 가까운 이웃 중에 .. 지금도 활동하는 분은  많지 않다.
그리고, 여전히 활발하게 글과 댓글을 쓰시는 분들은.. 대게 구독자 수가 500이 넘는 파워블로거?다.
 
정확히 통계를 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대략으로 보자면..(400명 남짓한 구독자분들 중에서)
계정만 만들고 글이 없는 분도 5 명 정도..
2-3개의 글, 또는 10개 미만의 글만 쓰고 (이젠) 접으신 듯한 분도 4~50 분 정도 있다..
꽤나 오래 활동하시다가 접으신 분도 있었다. 들어가서 내력을 보면, 엄청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하시다가, 최근에 다시 블로그의 내용과 성격을 전환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런 이웃들의 내력을 보면..
내 미래도 대충 그려지는 듯해서, 허탈하기도 하고 ..이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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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힘들다.

.. 이웃이 300 명만 넘어가도 ..이웃들을 방문해서 글을 대략이라도 읽고, 댓글을 다는 것만 해도, 2-3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400명 이상이 되면서.. 이제는 감당이 안되고.. 오히려 겁이 난다.
 조 지라드(Joe Girard)와  250의 법칙(Law of 250)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개인이 최대한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인간관계는 250 임이 분명한 듯하다.

아니.. 그것도 정말 대단한 노력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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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웃 수에 비해서, 내 오래된 블로그와의 조회수와 차이가 많은 것은..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모두가 글을 쓰는 사람들이지, 독자를 겸하는 이들의 비중은 많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품앗이의 고귀한!! 전통, 주고받는 예절 등.. 보이지 않는 강제에 의해서, 원치 않은 정보나 글을 억지로 읽게 될 때가 많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원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유입된... 온전한 '고객'이 아니다.
그래서 '고객만족의 법칙'이나 그에 연관되어 작동해야 할 '케빈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걸로 보인다.

외부 유입이 없는 한, 구독자 수만으로 단기간에 의미있는 조회수를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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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8개월(정지 먹은 한 달 빼면 7개월) 동안 다시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용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얼마 전에..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본 원각경의 한 구절은 내가 그토록 찾던 퍼즐의 한 조각이기도 했다.
또한, 매일 글쓰기 덕분에 책을 강제로 더 많이 읽게 되었다. 대략 100권 정도..?.
일단의 계획도 1년은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니, 내 주변의 4계절을 모두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요즘 너무 힘들고 지치는 듯해서..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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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속가능한가?'이며,
끝까지 해낼 수 있는가? 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의 행군이나,
열기가 떨어져 가는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고 있는 경우처럼..
..

끝까지 해내기 위해서,
내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를 생각해 본다.
 
항상..
언제라도.. 모든 것을 내 버릴 수(중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모든 것을 내 버리기 전에.. 아쉬워하지 않고.. 일단 내려놓을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오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움'과 '즐기기'라는 사실도 ...

함께 해주시는 방문자 분들과 구독자님들이 있기 때문이란 것도 분명히 알게 된다.
 

방문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한 나날 되세요.

도움이 되는 자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