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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폭염 속에 피어나는 주황의 꽃..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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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뒷산의 초입까지 올랐다가..

꽃만 보고 내려왔다.

 

20240806 칸나 오렌지 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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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와 서인도 제도 원산의 다년생 식물로, 홍초라고도 한다.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1.7~2m의 높이로 성장하며 큰 꽃을 피운다. 국내에서는 화색이 붉고 꽃이 작은 편인 Canna indica가 가장 흔히 재배되지만, 노란색 꽃의 교배품종들도 그에 못지않게 대중적이다. 이 외에 주황색, 분홍색, 흰색 꽃을 피우는 품종들도 있다. 최근에는 C. glauca를 교배하여 육성한 수생 품종들이 물칸나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C. indica는[2] 근경에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용할 수 있으며, 페루와 에콰도르,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재배한다. 특히 칸나의 전분은 작물 가운데 입자가 가장 큰 것으로 감자의 지름이 3~4배에 달한다고 한다.

종자는 검은색으로 구형을 띄며 단단하고 물에 가라앉는다. 국내에서도 C. indica의 경우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열매를 열어보면 간혹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세포이 항쟁 때 인도인 병사들이 총탄이 떨어지면 칸나 종자를 총탄 대신 사용하기도 했기에 영국에서는 칸나를 'Indian Shot' 이라고 부른다.

[출처; 칸나-나무위키]

Canna lilies are known for their beauty and exotic appearance, and they symbolize glory, power, perfection, and confidence. They also inspire spiritual meanings, encouraging trust in a higher power or the heavens. The flowers are believed to represent purification and serve as an emblem of hope1. According to spiritual beliefs, Canna Lily flowers symbolize rebirth, resurrection, and purity. They represent the journey of the soul from darkness to light, and the emergence of the inner self. They are believed to awaken the spiritual senses and promote spiritual growth and enlightenment2.

폭염과 가뭄에 마르고 탄력을 잃어,

임종을 앞둔 노인처럼 힘 없는 꽃잎을 보니..

칸나의 꽃말인 '행복한 종말'이 정말 맞는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칸나 꽃밭   -  도종환  

 

가장 화려한 꽃이
가장 처참하게 진다

네 사랑을 보아라
네 사랑의 밀물진 꽃밭에
서서 보아라

절정에 이르렀던 날의 추억이
너를 더 아프게 하리라 칸나 꽃밭

 

20240806 칸나 오렌지 쉐이드

 

칸나를 보고 좀더 힘을 내려했지만,

코스모스가 핀 중턱에서.. 멈춰 섰다.

 

주황의 의욕만으론.. 안된다.

노랑이 필요 했다.

 

20240806 코스모스

 

내려오니 로터리의 화단에.. 메리골드는 여전히 씩씩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20240806 메리골드
20240806 노랑 메리골드..

함께 있는 노란색 메리골드를 보니..

내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 알아차린다.

왜 세상에 무지개가 있는지 이해가 되는 듯하다.

 


인간의 삶,  生命은...

한 가지, 일색 一色으로만 가능하지 않음을..

입체적(다각多角,다면多面..)임을 절실하게 체험했다.

 

 

 

절실-하다, 切實- /-씰-/ 형용사
1.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에 있다. 또는, (어떤 일에 대한 해결이나 요구 등이) 매우 시급하고도 중요한 상태에 있다.
"선생님의 충고가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2. 실제에 꼭 들어맞아 알맞다.
"절실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