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에 나온 책이다.
책의 성격상,
여러 질문에 대답을 하는 저자의 약력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저자(글) 고진석 서울대학교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공학도로서 동대학원에서 경영을 전공했다. 웹사이트 '아이러브스쿨'의 기술 담당 이사, '에드온게임'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동시에 지난 10년 동안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 왔다. '주역'을 비롯, '사서삼경', '춘추' 등 동양 고전과 프로이드, 융 등의 심리학, 동서양 철학서를 섭렵했으며, 서울대 상담심리 교육 과정, 서울대 동양사상 연구회 과정,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 등을 이수했다. 이 외에도 소림사 기공연구회 명예 회원이자, LG그룹 신입사원 면접 프로젝티, 중소기업연수원 강사 등을 거쳤다. 저자의 현재 직업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회사인 '마인드 파워'의 대표이사. 동시에 인터넷카페 '성공의 연금술사' 주인장으로 매일 수십 명의 고민 상담을 하고 있다. 저자는 '평생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말한다. |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한 사람의 이야기라..
과연..?
<대답의 책> - 고진석
공감하는 부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대부분이지만 좀 껄끄럽거나.. 문제로 보이는 부분도 많다.
젠더에 대한 부분 등에서는 .. 일반론을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하지만, 이 이후로 성, 연애에 대해서는 일관된 주관이 엿보이고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일반인들을 상대로 상담을 3만 건이나 해서 그런지, 연애, 결혼 등의 상담에서는 아주 세세한 디테일까지 다루고 있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 두리뭉실하게 넘어간다.
HOW 편에서, 갑자기 도파민을 아편으로 취급하는 엉뚱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지만 후반의 Will 편에서는 온전한 뇌과학적인 정보가 등장한다. 글을 쓴 시기에서 꽤나 차이가 나는 듯 하다. 3만 건의 상담 중, 초반과 후반의 간격일지도..
그 외에도, 전문성이 필요한 방법론의 영역에 대해서, 전문적인 식견이나 정확한 정보가 없이, 어설픈 정보를 내세워서 이야기하는 것(아마도 상담 초기일 듯..)은.. 책의 전체적인 신뢰를 떨어뜨리는 정도는 아니나, 비판자들에게 빌미를 주기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그 또한 일부분일 뿐이다.
전반적으론.. 저자가 동서양 철학 및 종교, 주역 등의 여러 학문에 깊은 조예와 통찰이 있어, ..
참고와 도움이 많이 된다.
왜 태어났느냐에 대한 답변은 간단하다. 당신은 경쟁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누군가의 미래를 아는 길은 쉽습니다. 그가 자주 쓰는 언어를 알면 됩니다.
인디언의 격언에 의하면, 똑같은 말을 만 번 이상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나는 왜 태어났나?'라는 자조를 하게 만든 구체적인 원인들을 찾아 해결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고독함이 애인의 결여나, 애인의 행동에서 시작된 외로움이라면 그것은 외로움이 아닙니다. ㅡ그것은 집착입니다.
당신에겐 환상이 있지만 유부남녀들에겐 환상이 없다는 것이 큰 차이다. 당신은 아직 꿈을 꾸고 있지만, 그들은 잠에서 깨어있다는 것이 다르다. 잠에서 깬 사람들은 꿈과 현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산다는 것은 전쟁이다. 평화롭고 사랑스러우면 정말 좋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처절한 것이 인생이다. 한가롭게 잘 사는 사람들은 이내와 관용을 이야기하면서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말이 독입니다. 그런 말은 어느 정도 경제력이 확보된 사람들이 하는 팔자 좋은 소리입니다. 감상에 빠지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
자신의 눈과 지혜로 세상을 보려 하지 않고 도사와 도승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비로움을 구하지 말라. 그것은 구하면 구할 수록 사기만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눈에서 나오지 않은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미국의 존립 기반인 도덕성의 위기를 겪고 나서, 제국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가치와 도덕적 권위는 이미 상실했다...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세상에서 도피하고 평화를 구하려고 생각하는 당신, 그러나 세상 어디에도 평화는 없습니다. 평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처에 말도 안 되는 상황만 발생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효 스님 말대로 성속의 구별이 없다. 괴로움에 못 이겨 세상만사를 버리고 떠나는 것은 패배자이다. 소설아니 문학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다 허구다. 그런 멋진 주인공들은 없다. 그냥 초라하고 돈 없고 불만 많은 사람만 있을 뿐이다. 출가를 통해 위로받을 생각은 하지 말라. 당신의 어머니 외에 당신을 위로해 줄 존재는 없다. 면도칼처럼 아슬아슬한 세상에 홀로 서 있어야 한다. .. (중략)..
당신이 출가를 목표로 한다면 우선 현실에서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구원자는 죽었다. 이제 메시아의 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적성이 일을 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적성을 알아가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니 앉아서 고민하지 말고 직접 부딪쳐서 적성을 느끼고 알아가라.
진정한 도인은 시대의 흐름을 다 읽을 줄 알고 다만 그 흐름에 일부러 무관심한 사람이다.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무능력한 것은 합리화될 수 없다.
무능력은 그냥 무능력일 뿐입니다. 좋은 말로 무능력한 이들을 위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 허망한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당신이 무능력하면 당신 자신과 가족이 괴로울 뿐입니다.
인생은 어려운 일들이 대부분 가치가 있게 마련이다. 물론 공동사회의 선한 가치관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선한 가치관을 지키는 일은 스스로 실력을 갖추고 자기 길을 갈 때 가능합니다.
p.196은 전체.. 중요함..!!!!! 1. 금언, 하더라도 신비롭고 멋진 말만.. 2. 갑섭금지. 3. 자신이 능력을 발휘할 일만, 가장 자신잇는 것만 하라. 4. 최대한 몸값을 올려서 당신이 선택의 키를 쥐어라. 5. 중요한 사고는 늘 주변에서 이러나니 조심하라. 6. 자신을 믿고 결정은 결국 스스로 혼자 내린다. 7. 선택의 경우 불멸의 진리가 있다. "당신을 알아주는 이를 따라가는 것"이다.
직관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점성술책을 사서 100일동안 점 치는 연습을 하자.
성공하려면 우선 두꺼운 철학책을 보세요. 3개월 이상이 걸려도 열심히 읽으세요..... ㄱ그 깊은 생각이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는힘을 줄 수 잇습니다.
종이책se****|2006.12.08|신고/차단 7.5 2006년을 맞이하여 떡국을 먹은 게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2007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정산을 하는 것만큼 나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왜 이렇게 복잡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는 것인지...복잡한 문제들을 마주하고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상태라면 가장 절실한 것은 누군가의 현명한 조언일 것이다. 대부분 유명한 카운슬러들에게 상담하길 원하겠지만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대답의 책>을 펼쳐보길 권하는 바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 아이문제, 부모님문제, 애인문제, 돈문제, 기타 등등... 요즘의 트렌드에 어울리는 100가지의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100문 100답의 형식으로 대충 이런 식이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당신의 탄생은 부모님의 실수입니다.왜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지?-마음대로 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그러게 말입니다.과연 우리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못 갈 것입니다애인이 뚱뚱하다고 놀리는 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계속 만나세요. 당신은 충격이 필요합니다.어떻게 처세해야 할까-아부가 최고입니다.왜 이렇게 내 인생은 뻔한 걸까요?-세상은 뻔하지 않습니다. 편의상 대답 중 한 문장씩만 옮겨 적었다. 하지만 본문에는 3쪽 정도의 분량으로 각 질문에 명쾌한 대답들이 줄을 잇는다. 독자의 연령 대에 따라서 100가지 대답이 모두 공감이 갈 수도 있고, 반절도 채 읽지 않고 덮어버릴 수도 있는 책이 '대답의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질문에 대한 정답이기보단 말 그대로 대답이다. 그 대답이 인생의 정답이 될 수도, 효과가 미비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임에는 틀림없다.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혼자서 끙끙 앓기보단 책 속에서 대답은 얻는 편이 훨씬 수월할 테이니...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그러게 말입니다. ... [출처: 리뷰 대답의 책 | 고진석 - 교보문고 (kyobobook.co.kr)] |
..
ㄱㅂ문고의 부정적인 리뷰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어조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리뷰라고 적으신 분들은, 솔직히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은 맞을까?
단지 책을 까기 위해서,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든다.
정답을 말하는 것이 맞는데.. 더 이상의 무슨 정답을 원하고 있는 걸까?
서장금이가 한 명대사가 생각난다.
"예? 저는... 제 입에서는...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
..
바로 앞에 읽은 책, <걱정 매니지먼트>의 저자가 말하는 바가,
이 책의 처음에 나오는 질문의 답변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책의 몇 페이지 분량으로 <걱정 매니지먼트>를 대신할 수 있는 셈이라서.. 인상적이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의 책들과 좀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좀 아쉽다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시리즈를 읽고 비교해 봐도 될 듯하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그 저자의 의견대로 갑자기 삶을 바꾸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냥 조금이라도 흔들어 주고, 일깨우고,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고,.. 그 정도의 책이라면 대단하지 않은가?
이 책은 좀 오래된(18년 전) 책이지만, 여기 나오는 100가지 질문들은 전혀 진부하지도 시대와 동떨어진 것들이 아니었다.
특히나 연애, 결혼 등의 상담은.. 대단했다.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울림이 있는 것은..
가장 깊은 곳, 핵심이나, 뿌리에 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엔 좋은 질문과 답변 모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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