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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모두 사라진 결말에 대해서.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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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lfst.tistory.com/732  블로그의 후속편이다.

 

잡초와 담배꽁초 20240709

출근길, 마지막 교차로 앞.. 문득.. 아주 작은 잡초의 예쁜 노란 꽃이 보인다.가까이 보니..그 앞에 지저분하게 타버린 담배꽁초가 보인다. 둘이.. 뭔가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인사말과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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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나서..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그 자리를 살펴보았다.

 

담배가 없는 것은 예상했지만..

꽃도.. 없을 줄이야..

둘 다 없어졌다.

20240711

 

누가.. 누구의 마지막을 지켜봤을까?

담배꽁초가.. 꽃이 지는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을까?

꽃이, 청소부의 집게에 난폭하게 끌려가는 꽁초의 뒷모습을 보았을까?

 

..

 CCTV를 돌려볼 수도 없어서.. 궁금하긴 해도.. 여기까지였다.

가치를 떠나서..

둘 다, 무상無常한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