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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인생 팁)(예절)

거목巨木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는가? 인간의 무기와 배움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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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산처럼 보이는 나무 한 그루..

20240618

 
가까이 가 보니..
더 실감이 난다. 
두 사람이 껴안아야 될 나무 둘레..

20240618

 
문득..
이 거목巨木이.. 아주 오랜 우리의 선조에겐 어떻게 보였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청동기 이전의.. 아주 먼 조상들.... 
이런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면.. 어떻게 땅을 확보할 수 있을까? 집을 짓고 농사를 지을 땅을 나무와도 경쟁해야만 했다.....
 

20240618

 

도끼나 톱이 없이..

이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는가?

(불은 산불로 위험할 수 있어서 제외해야 한다.)


문득.. 

《소드 아트 온라인》(Sword Art Online) 4부: 앨리시제이션(Alicization) 이 생각난다.

 일본의 작가인 카와하라 레키가 쓴, 가상현실게임이 상용화된 근미래를 무대로 한 SF 온라인 소설이다..
앨리스(ALICE)는  Artificial Labile Intelligent Cybernated Existence [고적응성 인공지능]의 약자이며,..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 (Alicization)는..소설 속의 벤처 기업 라스의 극비 계획으로, 고급 상향식형 AI를 만들어서 군사용으로 쓰려는 것이다.  전편에서 활약하던 주인공이 이에 얽혀들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주제는 "완벽한 AI에게는 인권이 있는가?"이다.. 아주 심각하고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잘 만든 소설, 애니메이션이다.
 오늘날 AI의 보급과 닥쳐올 미래에 대한.. 예언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소설 4부의 초반부에는..거대한 나무를 베어야 하는 퀘스트(과제)가 등장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4부 앨리시제이션의 유지오의 나무베기

 소설 속에서...
 가상현실 속의 유지오와 키리토의 전임자들이 초대에서 6대까지 300년 동안 고생해서 거대나무의 4분의 1 정도 베었다는 이야기(설정)가 나온다. 이야기 상에서.. 거목巨木은.. 하나의 보스급 몬스터와 같고..  그 거목-보스의 생명력을 깎아내어야만 한다.  하지만,  나무의 hp가 235590였는데.. 두 달 동안 도끼로 깎아낸 수치가 50 도 안되었다. 
애니메이션이나, 라노벨, 웹소설을 읽지 않는 분은 황당하겠지만..
아무튼..요컨대..

둘레가 몇십미터가 되는 나무라면.. 그걸 베어내려면.. 도끼로도.. 어림도 없다는 이야기다.


 
오늘날, 평범한 소시민에겐...
나무를 벤다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도, 본 적도 없겠지만..
<소아온>을 읽으면서.. 아주 감명 깊었던 부분이라서..
가끔 떠올리곤 한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분들 중엔.. 아마도.
에이브람 링컨의 

"만일 내게 나무를 베기 위해 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우선 나는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쓸 것이다"

라는 금언을 떠올리는 분도 있을 것이다.
 
소설, 애니메이션에서도 .. (링컨의 격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전개된다.
..


 
연장이 없는 인간은..
나무 한그루 앞에서도 참으로 나약한 존재다..
 

무상無常하고, 괴로운 고해苦海의 세상을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

나약한 우리가 지금 준비하고, 착용해야 할 것(연장, 무기)은 무엇인가?

 
그래서.. 학생은 당연히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오늘날의 대입을 위한 공부는 ???).
학창 시절을 마친 사람은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들어야 한다.

논어 양화편 중

 

항상 배워야 한다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