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너무 뜨거운 여름은, 누군가에겐 겨울과 다름 없던가..

by 도움이 되는 자기 2024. 6. 13.
728x90

출근길, 버스 정류소 앞, 가로수 아래..

군에서 실시하는.. 엉성한 제초작업을 피해 살아남은 잡초들이..

..

그 풍성하던 작은 꽃들을 접고.. 다른 뭔가를 보여준다.

 

20240608

씨앗이었다.

그들은.. 가을이 아닌.. 이른 여름에 결실을 거두고 있었다.

20240608

그 옆의 이름모를 잡초도.. 그들과 함께..

풍성한 수확을 이뤄낸 듯 보인다.

..


 

빨리 꽃을 피운 이들은..

빨리 결실을 거둔다.

 

그토록 서두르는 걸 보니..

여름은.. 누군가에겐 겨울이나 다름없나 보다.

 

겨울이 겨울이란 편견에서 벗어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