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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 정류소 앞, 가로수 아래..
군에서 실시하는.. 엉성한 제초작업을 피해 살아남은 잡초들이..
..
그 풍성하던 작은 꽃들을 접고.. 다른 뭔가를 보여준다.
씨앗이었다.
그들은.. 가을이 아닌.. 이른 여름에 결실을 거두고 있었다.
그 옆의 이름모를 잡초도.. 그들과 함께..
풍성한 수확을 이뤄낸 듯 보인다.
..
빨리 꽃을 피운 이들은..
빨리 결실을 거둔다.
그토록 서두르는 걸 보니..
여름은.. 누군가에겐 겨울이나 다름없나 보다.
겨울이 겨울이란 편견에서 벗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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